하이고 전 우리끼리 살고 싶네요..

[하이고]

시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이번주 내내 드나들었습니다..
시아버지가 지금 살고 계신 건물 관리하고 계신데.. 아무래도 아버지가 안계시니 소홀하겠죠..

어제 문득 니네가 들어와살면 참 좋겠는데.. 하시는데..

전 그냥 미소로..(미소만으로도 알아들으십니다..)
남편은 급히 화제를 돌렸는데..(남편은 들어가 살 맘도 있지만 제가 싫다고 하니..)

가끔 그런 얘기하시는데.. 들을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요..

시부모님하고.. 독신 손윗시누이가 같이사는데..
만날때마다 눈에서 하트 뿅뿅 나가는 귀하고 좋은 큰 아들두고.. 왜 우리가 들어와서 건물 관리하고 살아야 하는지..
형님한테는 눈꼽만치도 바라지 않는걸 저한테는 바라시네요..

전 잘한다고 잘하고.. 시어머니와 시누이랑 아주 잘 지내는데... 그게 화근인가봅니다..
들어와 살기 싫다고 못되게 굴 수도 없고 참.. 그냥 가끔 이런 소리 들으면서 살아야죠 뭐..
그래도 어머니가 강요하시진 않으니.. 가끔씩 듣고 며칠 속으로 버럭하면 잊혀지겠죠..

[건물 관리가]

눈에 확~ 들어 오네요

[.]

와~ 제 얘긴줄 알았어요.
우리도 그래요.
그리 좋고 잘난 큰아들하고 살지
왜 우리한테 그러는지.

[..]

둘째는 아무리 잘하고 같이 살아도 부모님은 재산은 큰아들 우선이더군요
적당히 잘하세요 친구들 보면 둘짼데 니가 편하다고 은근히 같이 살자 하셔서 괴롭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