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늦게 퇴근해서 두유병에 뜨거운 물이랑 편의점에 우유 한 팩 사갖고 다시 들러보았어요. 그런데 다시 보니 왼쪽에 플래스틱 주류박스 밑에 구멍을 뚫어놓은 스티로폼 박스가 있어요. 그저께는 그게 그냥 짐더미로 보인듯... 밥사발에는 생선가시가 있고. 참치캔이 물그릇인 거 같은데 물은 없고. 그런데 물과 우유를 줬는데 냄새만 맡고는 둘 다 쳐다보지도 않고 놀자고 달려붙더라구요. 그 와중에 물은 쏟아지고. 롯데마트 옆건물 뒷주차장쪽으로 큰 냉장고와 뒷문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안에 식당 중 하나에서 키우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건물엔 떡집, 만두집 등이 있는데...
오늘 낮에 친구 시켜서 가보게 했는데 낮에는 박스안에서 자는지 안보이더래요. 아, 어젯밤에는 골목으로 들어가는 철창이 잠겨있어서 이 나이에 월담을 했다는;;;
주인한테 쪽지를 남겨두면 마음이 편해질까요? 그만 안녕하고 오려는데 온몸으로 뒷다리에 달려붙어서 떼느라고 손 무지 할켰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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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에 끈에 묶인 고양이 다시 들러보았는데...
끈고양이 조회수 : 880
작성일 : 2009-04-02 19:46:21
IP : 125.142.xxx.17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ㅜㅜ
'09.4.2 7:49 PM (115.136.xxx.174)원글님 맘이 너무 이쁘세요...고양이 너무불쌍하네요.하나의 생명인데...ㅠㅠ
암튼 님 정말 너무 맘 이쁘신분이세요^^2. ^^
'09.4.2 8:02 PM (125.130.xxx.107)원글님 마음씀에 감사드립니다.
이럴땐 떡집이든 만두집이든 고양이 주인을 찾아 손님을 가장하고 들어가서 얼굴 트면서
조금씩 조금씩 참견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모르는 사람이 이래라저래라하면 그 해꼬지는 고양이가 고스란히 다 당한답니다.
물건도 팔아주면서 관심도 보이고하면서 목줄 좀 바꿔줘라.. 아님 내가 바꿔줄까?
뭐 이런식으로요. 이리저리 마음쓰시기도 힘드실텐데 더 보태고 갑니다. ^^;;;3. 원글이
'09.4.2 8:09 PM (125.142.xxx.175)아, 떡집이랑 만두집에 슬쩍 가봐야 겠네요^^
4. ^^
'09.4.2 8:17 PM (122.36.xxx.48)헤...
안 그래도 궁금했다능...
근데 어제 잘못 읽었는지 2마리였어요?
ㅜㅜ
그렇게 둔다고 쥐를 잡는 것도 아닐터인데 흠...
짠 음식이나 안 주었으면 좋겠네요.5. 승아맘
'09.4.2 8:17 PM (220.76.xxx.227)애완으로 키우는게 아니고...쥐때문에 데려다 놓은게 아닐까요..
그렇게 키울거면 왜 키우는지..에효...사람들 참...6. 건이엄마
'09.4.2 9:00 PM (121.167.xxx.99)고양이들 애교가 있어서 먹을것 보다 사람한테 놀자고 먼저 하네요.
7. 참 선량하신
'09.4.3 2:29 AM (58.148.xxx.33)분이네요. 제가 다 고맙네요. 복 받으실거에요.
8. 어휴ㅠ
'09.4.3 8:56 AM (121.161.xxx.49)일산인데 걱정되서 찾아가 보고 싶은 ㅠㅠ
원글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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