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다녀왔어요!

[경주 사랑]

몇 해째 벼르던 경주를 3월말이 4월초에 걸쳐 다녀왔어요.


경주라면

초등 학교 때 수학 여행 갔었고
대학 때 친구랑 함께 간 적 있었죠....

물론 그때도 나름대로 좋았던 기억이 나요.


한데 이번에 다녀온 경주는 정말로 오랫동안 생각날 것 같아요.


경주가 그렇게 넓은 도시인 줄 몰랐답니다.

천년 수도랄 만 하더라구요.

꼭 로마를 연상시키는 지리였어요.
넓디 넓은 평야며, 구릉들, 풍부한 물과 그리 멀지 않은 바다....

땅 한 폭도 놀리지 않는 서울
삼지 사방 아파트만 치솟은 서울서 살다가
바라본 경주의 풍경은 충격적일 정도로 한적하고 느긋하며 여유로와보였어요.


시내를 뒤덮은 벗꽃도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경주분들의 야단스럽지 않은 친절은 또 얼마나 믿음직스럽고 고마웠던지....

나이들면서는 우리의 소박한 유물들을 볼 때마다 안쓰럽고도 애틋해지는데요.

경주도  그랬어요.

경주에서 본 유적지와 유물들도 그랬구요.


이번 주말에는 경주가 너무 붐비려나요?

꼭 다녀오시길 바래요.

우리나라...

정말로 아름다워요.

[오노]

이번 주말은 아마도 해마다 그러했듯 온도시의 주차장화 일껍니다
특히 보문일대는 사람,차로 온통 난리북새통....

[작년 봄]

저도 작년 봄에 경주 갔다왔었죠..
전 수학여행을 제주도로 갔기에 처음 가보는 경주가 너무너무 아름답고 황홀했답니다.
벚꽃도 너무나 아름답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네 싶을 정도로...
근데 망할놈의 교통체증;;
경주 인터체인지 쪽 고속도로부터 시작해서 경주시내 전체가 주차장이었어요.
보문단지 들어가는 입구만 2시간씩 걸리고....
황남빵 사러 갔다가 번호표 50번 받고.. 1시간 기다려서 샀네요..
경주는 좋지만.. 봄에는 피하고 싶어요 ㅠㅠ

[//]

저도 두세번 고생을 바가지로 했던터라
올해는 25일에 예약했어요.
춥지도 덥지도 않을 때 한적하게 보고 오려구요..
벚꽃은 그냥 동네에서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