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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한테 복수하기..
애기 재우는 문제로 신랑이 한마리 하고 제가 삐져서 담날에 앞으로 니가 다 해라 했다가 출근길에 싸워서 그걸로 계속 냉전중입니다.
앞으로 자기는 지 하고 싶은데로 살꺼라 하더니 정말 집안이 하나도 안 도와주더니 지난 주말에 저한테 말도 없이 시어머님, 저희 친 언니, 형부랑 넷이서 팀을짜서 골프치러 지방 다녀오더군요.
새벽 6시에 나가서 오후 5시 넘어서 들어와선 저녁 먹고 바로 골아 떨아졌고요
그러곤 좀 미안했는지 월요일 퇴근해서 생활비 이걸로 해라 하면서 카드를 던져주네요.
나원참 어이가 없어서..
얼마전 아기 돌 잔치할때도 일단 제 돈으로 다 하고 나중에 반반씩 내자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더니(저흰 월급 따로 관리해요)
잔치 끝나고 돈 없는데 니가 다 하면 안되 이러질 않나..
지 골프 치러 갈돈은 있으면서 애기 잔치해줄 돈은 없다는건지..
맘 같았음 애기 데리고 집 나와버리고 싶지만 친정도 지방이고 언니집도 저희 회사랑 너무 멀고 애기가 시어머니 아니면 안되고 해서 그냥 참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문뜩 생각하니 그 카드가 있네요..ㅋㅋ
일단 똑딱이 카메라 하나 지를꺼고요(30정도)
세탁기도 바꿔 버릴까 고민중입니다.. 6년전 처녀때 산 드럼 쓰고 있는데 애기가 생기니까 애기옷코스 있는 시댁 세탁기가 넘 부러웠거든요.
주말엔 애기 데리고 어디 호텔이라도 가서 하루 푹 쉬고 올까 아님 백화점 가서 좀 지르고 올까 고민중이고요..근데 애기 델고 저 혼자 나가면 좀 힘들까요?
운전을 못해 택시 타고 다녀야 하거든요.
또 제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님들 남편한테 복수했던것중 효과 좋았던것 좀 공유해주세요..
덧붙혀서.. 철없다 뭐라 하지 말아주세요.. 4월 초에 300정도 배당금 들어오는거 알고 저지르는거예요..
1. 하고싶은대로
'09.4.1 10:25 AM (115.178.xxx.253)하시구요.. 월급 따로 관리하는건 잘 생각해보세요..
당장은 서로 편하고 좋지만 돈 모으기에는 실패하는 방법이에요..
(주변에 있음..) 원래 돈이 많은신거면 좋은거니 패쓰!!!!2. ...
'09.4.1 10:28 AM (222.109.xxx.219)지르고 나중엔 후회만 남아요.. 왜 따로 돈관리 하나요?? 돈 새는 지름길이예요..
3. 이방법
'09.4.1 10:30 AM (218.38.xxx.130)친정엄마 옷한벌 해드리세요.. ^^ ㅎㅎㅎㅎ
4. 복수
'09.4.1 10:38 AM (110.8.xxx.140)좋으시겠어요..
1. 일단 애가 어리면 놀이방에 하루 맡긴다.
2. 통장을 몰래 개설해서 복수하고싶을때마다 적금을 넣는다.
3. 백화점가서 큰거 하나 산다.
4. 찜질방가서 하루종일 쉰다.
5. 친구랑 수다 떨고 노래방도 가서 신나게 논다.5. ㅋㅋㅋㅋ
'09.4.1 10:44 AM (211.210.xxx.30)친정 언니네랑 다녀온거라
뭐 아주 심하게는 할 수 없고
게다가 카드 한도가 있을 수 있으니
계획대로 세탁기 할부로 지르고
봄이니 옷이랑 구두 한셋트로 할부 이용 함이 어떨까요?6. 또 뭐가 있을까..
'09.4.1 11:07 AM (210.126.xxx.57)그러게요..
지능적으로 친정, 시댁 엮어서 갔다 온게 더 어이 없다는 거지요..
돌쟁이 놀이방에 하루 맡겨도 잘 놀까요?
돈관리는 같이 해보고 따로 해보고 이러저래 해보다 결론은 적금 넣을꺼 넣고 나머지는 알아서 쓰자했지요.... 한사람이 모아서 관리하니 관리하는 그 사람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안되겠더라고요..
아마 카드 한도는 세탁기 몇대 살 정도는 될것 같습니다.
카드 많이 사용해줘서 고맙다고 카드사에서 얼마전에 상품권 보내줬다더군요..7. 건이엄마
'09.4.1 11:30 AM (121.167.xxx.99)교수님이 가르쳐주신건데.
남편 치솔로 열심히 화장실 변기 청소한답니다.
너무 엽기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