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은 정말 묘한 숫자이다. 아홉을 쌓아 놓았기에 넉넉하고,
하나밖에 남지 않았기에 헛헛하다. 그 아홉이 지나면 또다시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하기에 불안하기도 하다.
이게 다 고정관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탓이리라.
비단 숫자뿐 아니라, 우리네 인생에서 어떤 출발점과 도달점에
연연해하는 것부터가 고정관념의 산물이 아닐까 싶다.
도달점에 닿는 순간, 그건 곧 출발점이 되고 마니까.
그래서 우리네 인생은 중단 없이 쭈욱 진행되는 과정일 뿐인 것이다.
- 위기철 -
살아왔던 나날의 크고 작은 사건들 속에서
무슨 일에서건 일의 시작과 끝이 있었음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 시작과 끝은 우리가 느끼기에 따라 달라질 뿐,
언제나 우리 삶은 의욕에 차 활동할 시작의 순간이자,
좋은 매듭을 지어야 할 끝의 시간들의 연속입니다.
처음과 끝에 연연하기 보단, 늘 좋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우리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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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은 정말 묘한 숫자이다 -펌-
예쁜 글 조회수 : 638
작성일 : 2005-12-13 09:08:52
IP : 211.112.xxx.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시작은
'05.12.13 11:14 AM (210.104.xxx.59)언제나 설레임을 줍니다.
내 나이에 어떻게? 라는 말은 기우일뿐
그 때 시작하는 것이 늦니않는 방법이겠지요.
내일을 알 수 없기에 오늘 하루가 가장 소중합니다.
멋진 하루 하루 만드세요. 더 많이 사랑하시고....2. 넙덕양
'05.12.13 11:32 AM (211.189.xxx.133)위기철의 '아홉살 인생'
읽을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책인것 같아요.
항상 넉넉한 모습으로 살아야 겠어요.3. 전
'05.12.14 9:29 AM (203.247.xxx.11)지금이 딱.. 그 묘한 숫자 아홉이네요...... 29이요..... 아.. 몇일 안남은 29살... 멋지게 마무리 해야겠네요..... 30대엔.. 좀 더 멋진 세상이 기다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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