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가진 학생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데..

[인천신송고.]

저희 아이가 다니는 학교의 졸업생입니다.
어제 저희 아이가 저더러 도와 달라고 하길래 보니 참 기특하게도 어려운 가정 환경에도 미래 천문학도가
되기 위하여 장학금을 신청하나봐요.
www.zinch.com에서 진행하는 거구요.간단하게 회원 가입해서 이메일 받으면 투표하나봐요.
혹시라도 생각있으신 분은 참여 해 주세요.
외국 학생이라 붙어서 밀리는 모습을 보니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 주고 싶기도 하네요.
오늘 밤 12시까지라니 빨리 해 줘야 되나봐요,
참고로 학교 홈피에 공지사항에 박상준 학생의 장학금 도전 을 참조하세요.

http://www.shinsong.hs.kr/

가입방법은
1. www.zinch.com에 들어간다.
2.sign up을 누르시고,others를 선택하시고, user name엔 아이디를 password엔 비번
3..다음장에선 이름,성,성별,고등학교 졸업년도 기입하시고,
      korea south , state는 안 쓰고 city에는 incheon 쓰시고 . zip code는 우편번호 쓰시고,save
4.다음장에선 7번째  Service Opportunities 선택하고 save
5.이메일 확인하시면  Zinch Registration 이라는 제목으로 메일이 왔으면 내용 중에 confirm 누르세요.
6.로그 인 하시고 south 항목 누르시면 박상준 학생 이름이 보여요. 누르시고 vote!

시간 나시면 함께 해요.
제 딸아이가 이 학생의 반만이라도 적극성이 있으면 소원이 없겠네요.
뉘 집 아들인지...

박상준 학생의 글입니다.홈피에도 있어요.
안녕하세요!

100,000명이 넘는 지원자들 가운데 1700명이 뽑혔고, 그다음 230명, 64명, 32명, 그리고 현재 16명만이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그 많은 친구들 모두 2만 달러를 얻기 위해 달려갔고  저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두 여러분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거라 여기고 여러분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삽니다.

한 가지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투표기간마다 학교에서 시끄럽게 해서 벌 받은 걸까요, Zinch 사이트에서 한 아이피마다 투표 할 수 있는 개수에 제한을 두었습니다. 그 사람들 말로는 한 개의 주소마다 7개라고 하는데 친구와 실험한 결과 13개 까지 되기도 하더군요. 학교 컴퓨터실의 컴퓨터는 모두 아이피주소가 같기 때문에 컴퓨터실 전체에서 많으면 10개가 좀 넘는 정도만 투표가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학교에서 한마음으로 도와주시던 것이 이제는 그렇게 할 수 없게 된 것이지요. 이제 3학년 언니 누나들이 조용히 자습할 수 있어 잘 된 것이겠죠?

많은 분들이 아이디를 만들어주시고 제게 투표를 해주셨습니다. 이번 투표는 4월 1일 (수요일)까지 진행이 됩니다. 이제 아이디를 만드신 경험이 있으니 로그인하여 투표만 해주시면 됩니다! 한번 투표에 30초 정도면 되겠죠? ^^ 그리고 아이디 만드신 대로, 그리고 아이피가 막힐 때까지 (계속 투표하다보면 vote버튼을 눌러도 아무 반응이 없어질 때가 있습니다.) 해주시면 좋겠어요! 가능한 많은 집에서 해야하기 때문에... 아차, 그리고 제가 아이디를 알려주셨던 분들, 이제 제가 혼자 할 수 없게 되었기에 다시 여러분이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아이디(username)와 비밀번호(password)가 기억나지 않으시는 분은 아래 설명을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디가 많으신 분은 하다 막히면 다른 친구들과 아이디를 나눠서 다같이 참여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여러분, 이제는 여러분의 진짜 참여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주무시기 전에 5분만 내주시면 저는 제 상대인 Elias Boujaoude를 한 걸음 더 따라잡을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인천신송고.]

http://www.zinch.com/
http://www.shinsong.hs.kr/

[...]

저는 솔직히 이런 글 볼 때 마다 챙피해요.

그 아이가 누구인지도 솔직히 모르면서
'투표합시다'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줍시다' 라니...

주최측(?)에서 아이피당 제한을 건 것도 얼마나 한심하면 그랬을까... 라는 생각 뿐입니다.

학생의 노력이나 열정은 높이 사야겠지만
누구인지도,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도, 정말 열정적인지도 모른채
한국인이니, 내 아이 친구니 투표해주자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인천신송고.]

박상준 학생을 클릭하시면 [회원가입을 안해도] 그 아이의 인터뷰도 있답니다.
http://www.zinch.com/Voting/ViewMatchUp.aspx?gid=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