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만약 모르는 사람이 우리 아기 사진을 찍고 있으면 어떠실 것 같아요?

아직두 조회수 : 1,390
작성일 : 2009-03-30 13:13:11

우리 딸이 이제 아장아장 걷고 있어요..

아장아장 걷는 시기의 아기가 굉장히 귀여워보인다는건 알고 있는데 가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있어서요.

모르는 사람이 걷는 아기를 번쩍 안아들고 (저는 아기가 걷고 싶은대로 걸으라고 두어발자국 뒤에서 따라가요)

막 부비적 거리는 경우도 있구요.. (아파트 단지 안에서요 ㅠ_ㅠ)

넘 이쁘다고 달려와서 뽀뽀하는 젊은 아가씨들도 있어요.. (평일 백화점 가면 한산하잖아요..백화점 점원

아가씨들 보면 대부분 화장도 진하게 하고 있고 립스틱은 기본으로 바르던데..... )

근데 얼마 전에는 정말 당황스러운 경우를 당해서요..

신** 백화점 본점에 가면 정문 앞에 작은 광장이 있고 그 둘레에 계단식으로 앉을 공간이 있죠..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광장에는 걷는데 집중하는 딸하고 저, 그리고 한 쪽 구석에 서계시는 할아버지 한 분이

있었는데.. 그 계단에서 어떤 젊은 여자가 DSLR 카메라를 들고 우리 딸을 계속 찍는 것 같더라구요.

렌즈도 엄청 큰 망원렌즈를 달고 있었구요.. 저도 사진을 좀 찍고 관심이 많은 편이라 렌즈 보니 대충 알겠던데..

딸래미 혼자 아장아장 여기저기 걸으면서 바닥에 껌종이 떨어져있으면 가서 만지작거리고 그랬는데

제가 지켜보니까 우리 딸 사진을 계속 찍는 것 같았어요... 기분이 별로 좋지 않길래 바로 딸을 가서 안아들면서

그 여자를 쳐다봤더니 깜짝 놀라면서 렌즈를 치우더군요...

그래서 뭐라고 할까 하다가 그냥 아기를 안고 백화점 바깥 쪽으로 걸어가다가 뒤를 돌아보니

다시 제 쪽에 카메라를 대고 있더라구요....

기분이 너무 나빴는데 .... 이럴 경우에 제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그냥 아기 사진인데 제가 너무 까칠하게 생각하고 기분 나빠하는걸까요?

왠지 모르는 사람의 싸이나 블로그에 우리 아기 사진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지 않아요....
IP : 121.160.xxx.14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30 1:14 PM (203.142.xxx.230)

    저도 겪어봤어요.
    저는 저도 모르게 '찍지 마세요'라고 말 했어요.
    저도 저에게서 어떻게 그런 말이 나왔나 싶지만, 솔직히 말한거구요.

    아무리 상업적이지 않거나 찾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는 블로그라고 해도
    모르는 사람이 내 아이를 중심으로 한 사진을 올리거나 가지고 있는거 싫어요.

    내 아이가 최고로 소중하다느니
    아님 내 아이의 초상권이라느니 그런 거창한 이유가 아니라
    그냥 싫어요.

  • 2. 엄마는 싫어도
    '09.3.30 1:18 PM (122.34.xxx.205)

    애기가 너무 귀여우니까 그래요 안 예쁘면 쳐다도 안 봐요
    다른얘기지만
    저희집 강아지 참 귀엽습니다

    지나는분들은 다 귀엽다고 해주시는데 애들이 보면
    애나 강쥐나 서로 반색합니다

    핸드폰으로 오만가지 포즈 다 찍습니다
    바로 곁에 다른 강아지들 여럿잇어도 유독 저희 강아지만 그럽니다

    지켜보다 다 끝나면 데리고 갑니다
    예쁜아가 둔 엄마 맘 잘 압니다 가까이서 꼭 지키고 계세요 하두 험한 세상이라서

  • 3. 아뇨
    '09.3.30 1:24 PM (61.254.xxx.129)

    찍지 마세요....라고 말할 권리 있습니다.
    요즘에 별별 사이트들이 많아서....본인도 모르게 사진 올라갈 수 있는 경우도 많죠.
    비록 예쁘고 귀여운 아이라고 사진을 올려도,
    정작 댓글에는 별별 소리가 다 나오니....어느 부모가 그렇게 사진을 찍게 냅두고 싶겠습니까.

    다음번에는 찍지 말라고 얘기하세요...

  • 4.
    '09.3.30 1:26 PM (218.237.xxx.71)

    왜 가만히 있으셨어요.
    누가 다가와서 본인 얼굴 찍으면 가만히 있으실 거에요?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라고 하세요! ^^

  • 5. 울딸도
    '09.3.30 1:27 PM (211.109.xxx.18)

    사진 찍기를 넘 좋아해요,
    그래서 아무데나 들이대지 마라고 하는데,
    "초상권이 있거든요??"--

    인상적인 장면이나
    이쁜 아이들 보면 특히 사족을 못써요,

    당하는 입장 생각하면 당황스러울 꺼 같습니다.

  • 6. ..
    '09.3.30 1:28 PM (211.179.xxx.12)

    아기하고 강아지 하고는 또 다른 문제지요.
    제 자랑 같지만 친정 조카가 올케를 닯아 참 이뻐요.
    데리고 나가면 사람들이 너나없이 그 아이를 사진으로 찍어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원글님 글에 나오듯 아무말 없이 찍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꼭 부모에게 양해를 구하죠.
    저번 홍콩여행에서도 적어도 10개 이상 나라 사람들이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어가더랍니다.
    그렇게 부모 동의하에 내 아이 사진을 찍히는것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원글님 전혀 까칠하지 않아요 저라면 다가가서 그 사진의 삭제를 요구했겠어요.
    세상이 너무 흉훙합니다.

  • 7. 상식이
    '09.3.30 1:34 PM (119.70.xxx.172)

    상식이 없는 여성이군요.
    적어도 다른 사람을 찍을때는 양해를 구해야 되는게 아닌가요
    엄연한 도촬 행위입니다.
    법적인 보호를 받아야 하는 부분이죠.
    당당하게 따지세요.

  • 8. 그럴때는
    '09.3.30 1:45 PM (121.135.xxx.110)

    보도사진을 제외한 모든 사진에는 초상권이라는게 있습니다.
    혹시라도 싫으시다면 가서 물어보시고, 사진을 모두 삭제해달라고 요청하셔도 무방해요.

    요즘은 필름카메라가 아닌이상 어떤사진을 찍었는지 볼수있으니
    사진을 같이 확인하시면서 지우셔도 됩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가지게 되어서, 매너없는 사람도 많네요.

  • 9. 다음엔 꼭
    '09.3.30 2:06 PM (121.157.xxx.164)

    싫으시면 찍지 말라고 하시고, 삭제해달라고도 하세요.

    대부분 아가가 예쁘면 사진찍어도 될까요? 물어보던데,
    몰래 사진 찍던 그 사람은 정말 매너 없는 사람이네요.

  • 10. 물어보세요.
    '09.3.30 3:20 PM (211.49.xxx.116)

    영문을 모른체 아이가 계속 사진에 찍히고 있었다면 ...저는 당황스럽고 의아할 것 같아요.
    다음에는 그런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어디다 쓸 용도로 찍는 것이냐고.
    적어도 한두장이 아니라 계속 찍는 상황이라면 먼저 양해를 구해야되는 일이지 싶은데요~

  • 11. 맞아요.
    '09.3.30 3:34 PM (221.155.xxx.32)

    다음엔 꼭 보는앞에서 삭제해달라고 하세요.
    뒷모습까지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었다니..황당하네요.

  • 12. 저도
    '09.3.30 5:43 PM (125.177.xxx.154)

    저도 그런경우가 있었는데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네요. 아이사진은 찍지 말아달라구요.
    누군가의 카메라에 내아이 얼굴이 찍히는거 찜찜하잖아요..

  • 13. 이상하당...
    '09.3.30 7:59 PM (112.148.xxx.4)

    그거 당연히 항의하고 삭제해달라고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 사진이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어떻게 알아요.
    내아이 사진이 혹여 인터넷에 출처도 없이 떠돌기라도 한다면...상당히 불쾌할 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611 애가 폐렴 아닌가의심되네요 3 걱정 2005/12/03 344
296610 시집오라는 아저씨 2탄(?)-좀 길어요.. 16 심난ㅜ.ㅜ 2005/12/03 1,766
296609 풍성해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1 트리 2005/12/03 192
296608 외고 보낸 엄마 계신가요 13 외고 2005/12/03 1,589
296607 감수성 풍부한 남자가 좋아요 3 취향 2005/12/03 1,186
296606 루이가방이요~ 1 가방 2005/12/03 578
296605 가계부 어디가 좋은가요 3 아줌마 2005/12/03 363
296604 그나마 댄스에 재능이 있는 남자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1 댄서킴 2005/12/03 275
296603 급해요 전세계약에대해 좀... 7 대우전세 2005/12/03 373
296602 아동용(9세) 스포츠 양말 어디서 구할수있나요? 2 스포츠양말 2005/12/03 131
296601 헬스할때요, 웨이트 말이죠. 5 헬스 2005/12/03 531
296600 은행을.. 은행마니아 2005/12/03 243
296599 김채 17 황채은 2005/12/03 1,298
296598 baby GAP 에서 옷 사보신분 계세요? 6 무슨치수로 .. 2005/12/03 645
296597 여드름과 성장의 관계? 2 고민 엄마 2005/12/03 344
296596 면세점 여권없이 11 면세점 2005/12/03 1,124
296595 드롱기오븐 질문인데요... 4 혹시 2005/12/03 461
296594 지펠냉장고 몇리터가 가장 적당한가요? 5 연년생맘 2005/12/03 504
296593 충농증은 불치병인가! 7 봄이다 2005/12/03 508
296592 좋은 봉고차(12인승)소개부탁합니다. 램프레이디 2005/12/03 64
296591 동남아쪽에 거주하시는분 계시면 도움을 청해요.. 4 동남아거주 2005/12/03 410
296590 마가루 믿고 살만한곳 추천해주세요. 2 어디 2005/12/03 309
296589 맛있는 밥 먹고 싶어요 4 쿠쿠 2005/12/03 754
296588 아파트 화장실 환기구요... 4 질문 2005/12/03 523
296587 흑염소 베란다에 2주 뒀는데 어떻게 하죠 (수정) 3 염소 2005/12/03 252
296586 어라 쪽지열어보는 게 이상하네요 유승희 2005/12/03 188
296585 양복 갤럭시거 아무 백화점에서 수선될까요? ^^ 4 갤럭시 2005/12/03 1,208
296584 공무원에 대해서 몇가지 여쭐께요. 6 공무원 2005/12/03 666
296583 <상담>인생 선배님들^^ 취업때문에 고민이에요, 어찌해야할까여?? 1 고민중 2005/12/03 257
296582 시카고 공항 면세점에 버버리 매장 있을까요? 2 ..... 2005/12/03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