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감수성 풍부한 남자가 좋아요

취향 조회수 : 1,159
작성일 : 2005-12-03 21:30:49
올해 30살 먹은 저

여성스러움이 남달리 강하긴 하지만

아무리 멋진 남자들을 만나 보아도

여성 취향이 강한 남자들이 맘에 드네요......


예를 들자면, 미술 음악 패션 전공자들

스타일리쉬한 것도 보기에 즐겁고

감수성 풍부한 것도 대화가 되니 좋고

나름 자기분야가 뚜렷하니 그 전문지식에 탄복하고


근데 실은 저희 어머니께서 예술 계통에 계시는지라

예술가 기질이 다분한 사람들의 이성을 앞선 감수성,,,

기복이 심한 감정변화, 때론 통제가 힘든 자기제어,

그리고 유아독존 격의 뚜렷한 자기 주관

이런 것 때문에 제 성장과정에서 영향(상처)을 많이 받았고

주눅도 들고 반발심도 많았었는데


정작 나이를 먹고보니

제가 이런 기질이 있는 남자들을 선호하고 있는거에요....에구,,,

물론 감성과 더불어 이성이 잘 조화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긴 하지만


제 이런 취향에 대해 어머니의 반발은 말씀 드리지 않아도 뻔하죠.

어머니가 몸 담고 있는 분야인지라 속속들이 넘 잘 알아서 그 계통 남자들 곱게 보시지 않거든요.

객관적인 입장에서 제가 생각해봐도

연애상대로는 좋을지 몰라도, 삶을 함께 이끌고 갈 동반자로서는 별로라 생각되긴 하지만

끌리는걸 어찌 합니까.


그냥,,,딱히,,,어디에 할 수 있는 말은 아닌것 같고
그냥,,,여기에,,,털어 놓아요.
IP : 222.110.xxx.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애는
    '05.12.3 9:36 PM (221.147.xxx.56)

    감수성 풍부한 사람이 좋지만,
    결혼 생활은 현실적인 사람이 좋은것 같더라구요.
    결혼은 생활이거든요.
    예전에 한 5년 감수성이 너무 풍부했던 남자를 사귀었던 저라.. 괜히 중얼거려 봅니다...

  • 2. ^^
    '05.12.3 9:52 PM (221.164.xxx.105)

    연애할때 좋은 타입,결혼 생활 하기 좋은 타입 ..근데 그것도 인연이 있어야~~내맘대로 잘 될까나...?.또 아무리 좋아보이는 성격도 같이 살아보면 ...혼자 살고 싶어질때가 더 많아질만큼 미워보이는 부분도 있더군요...나만 그런가요?

  • 3. 딴 취향
    '05.12.4 10:13 AM (68.55.xxx.34)

    남자 취향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전 여성스러운 남자가 좋아요.
    부끄럼 좀 타고 조숙하고 음.. 뭐랄까 참 깔끔하고 깨끗하고 소녀취향?
    소매를 살짝 걷은 분홍셔츠를 입혀놓으면 어울릴 것 같은 남자.
    ㅋㅋㅋ 신체적으로 어깨도 넓어야 하고 팔힘은 세지만(굉장히 중요)
    성격은 얌전하고 사랑스럽고 귀엽고 현부양부 그런 남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636 협심증 이요.. 3 심란 2005/12/04 309
296635 다른 곳에서 산 하기스기저귀 혹시 이마트에서 환불 가능할까요? 7 환불.. 2005/12/04 571
296634 집을 사는게 좋을까요? 아님 저축하는게 좋을까요? 22 2005/12/04 1,601
296633 전업주부님들 하루종일 뭘하고 지내시나요 10 하루가 지겨.. 2005/12/04 1,702
296632 시부모님께 처음 인사드릴때... 5 ... 2005/12/04 803
296631 답변 달아주신 모든 어머니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싶어서요.. 7 Gina 2005/12/04 835
296630 제가 저희엄마 자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2 뇌졸증 2005/12/04 904
296629 혹시 의사선생님들 계시면 꼭 읽어주세요....꾸벅. 2 냄새가..... 2005/12/04 843
296628 홍대앞 산수유요? 아님 중국집 코스 싸고 맛난 알려주시와요 궁금이 2005/12/04 106
296627 교육투자(유아때부터냐 중고등때 집중이냐?) 질문 5 초보엄마 2005/12/04 767
296626 남편이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릴때.. 4 아내 2005/12/04 428
296625 어머니랑 친구분 모시고 갈만한 곳(영화, 연극, 미술관, 음식점 모두모두~) 2 질문 2005/12/04 189
296624 음악을 들으면서 가사가 좋아서....... 2 DJ 2005/12/04 514
296623 고층아파트 1 궁금이 2005/12/04 376
296622 눈이 언제 왔었나요? (서울) 1 유리공주 2005/12/04 289
296621 루이비통 모노그램 스피디 태닝 어찌하나요? 7 하얗다 2005/12/04 823
296620 면세점의 화장품 구입가격 4 이상하다 2005/12/04 611
296619 새아파트에 전세 입주하신분 안계시나요? 8 소심녀 2005/12/04 808
296618 대치동 은마나 미도 상가 업체 중 이받이 음식 어디가 좋은가요? 7 궁금이 2005/12/04 700
296617 포터블오디오 어떤걸로 사야할까요? 5 준비중 2005/12/04 254
296616 화장품 조언... 4 화장품 2005/12/03 686
296615 아이의 성적표. 7 좌절 2005/12/03 1,044
296614 초등학적부의 기록 15 입시생엄마 2005/12/03 1,079
296613 종로구 오피스텔이 궁금.. 6 입시생엄마 2005/12/03 450
296612 사과 맛있는거 어디 없을까요??? 9 사과.. 2005/12/03 1,037
296611 애가 폐렴 아닌가의심되네요 3 걱정 2005/12/03 343
296610 시집오라는 아저씨 2탄(?)-좀 길어요.. 16 심난ㅜ.ㅜ 2005/12/03 1,762
296609 풍성해보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1 트리 2005/12/03 186
296608 외고 보낸 엄마 계신가요 13 외고 2005/12/03 1,585
296607 감수성 풍부한 남자가 좋아요 3 취향 2005/12/03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