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소고기사오라고 당신아들한테 시켜요 ..

치사한 시어머니 조회수 : 688
작성일 : 2009-03-29 23:34:26
사건전에 일이 많은데 여차저차 손님이 많이 오세요

그래서 어머님과 반찬이랑 이래저래 준비를 많이하고 고기도 좀 사고 했어요

근데 식사시간쯤 되자 어머님이 고기가 모자른거 같다고 사오라고 당신아들을 시키네요

비싼거 살때 어머님은 일부러 아들을 시키세요 - 일단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당신아들한테  차돌백이랑 아까샀던 낙엽살이 좋으니 사와라 하셨어요 - 저한테 안들리게 한근이라고 하시데요

제가 소머즈라 ..

그래서 남편은 하라는 대로 고이가서 사가지고 왔지요 물론 돈은 안받구요

- 사실 안받아도 되요 우리도 먹는거니까 .. 남편이 사왔는데

어머님 왈 이게 반근이냐  ? 왜이렇게 많아 ?

남편 뻘쭘 제가 있어서  그런지 댓구도 없이 한근사왔는데 한마디하고 들어가데요

이후 손님오셔서 술상차리면서 - 소주심부름에 푼돈 들여 슈퍼 들락거리고 은근 푼돈 많이 들어요

어머님도 기름시나 식용유같은거 미리좀 사다놓지 꼭 저 있을때 시킵니다.

일단 이렇게 식사후 손님들 가시고 저도 갈때가 되자

어머님이 아까 드시고 남은 소고기를 저한테 내밀면서- 낙엽살 두세장남았어요 -

니네가 샀으니까 가져가라세요

이게 뭡니까 ?

그냥 어머님드세요 좋아하시잖아요 했는데

속으로는 그냥 다 드시고 돈으로 주세요 어차피 우리만올때는 구경도 못하는 소고기 손님온다고 사신거잖아요

하는 말이 목구멍에 딱 걸렸어요 - 아직 할까말까 고민만하고 말은 못하는 내공 -

제 시어머님 쫌 그렇지요 ? 치사스러워 말도 어따 말도 못하겠어요  

IP : 211.106.xxx.5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3.29 11:41 PM (115.136.xxx.174)

    뭔가 이건아니다싶은것들은 다 정중하게 말씀드려요.버릇없는 며느리라고 하실지 모르겟지만 감정적으로 하지않고 그렇다고 냉정하게 말하지않고 어머님께 편안하게 하지만 정중하게 말씀드리려 노력해요.다행히 시어머님도 그랬냐며 저의 입장에서 들어주시고 풀어주신답니다.그 이후에는 제가 말씀 드렸던 부분에 대해서 배려해주시려고하시구요.대신 제게도 기분좋게 당신의 의견을 말씀해주셔서 저도 노력한답니다.제친구들보면 거의 꾹꾹 참던데...제가 성격이 그렇지를 못해서..(예를들어서 공공장소서 아이들이 시끄럽거나 뛰어다녀도 꼭 한마디씩합니다.아이엄마가잇어도요.그래서 부딪힘도 더있는듯하기도해요) 다행히 좋은 시어머님 만나서 저는 행운이라 생각해요^^:(제 성격이 좀 그래서...아니었으면 진짜 큰 싸움 많이 날뻔했을거같아요)

    근데요...너무 다른얘기만한거같네요^^;; 담엔 식용유등등을 사오라고하실때는 아주 자연~스럽게 남편분꼐 부탁드리세요 ㅎㅎ 소고기도 사다주는 남편이 뭐 식용유는 안사주겠어요시어머님 눈치 주시면 그냥 능글맞게 넘기세요 ㅎㅎ 그러면서 한마디 더 던지세요~오는길에 소고기도 부탁해~~많이 사면 남으니까 조금만 이렇게요 ㅎㅎ(제가 너무 유치한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6473 위로가 필요해 4 후유 2005/12/02 612
296472 노량진역, 상도역 근처 소아과좀 추천해주세요. 2 멍이 2005/12/02 99
296471 부부싸움들 할때 소문들 내십니까? 6 .... 2005/12/02 1,161
296470 캐나다에서 보낸 우편물 도착하는데 ... 4 우편 2005/12/02 238
296469 여러분, 본인의 생일날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8 미미 2005/12/02 720
296468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만화책 추천부탁드립니다^^ 24 만화 2005/12/02 1,572
296467 크리스피 크림 도넛에 관한 질문입니다.... 20 도넛쟁이 2005/12/02 1,467
296466 우리아이 오리털파커 사줄려는데요 6 어디서 2005/12/02 444
296465 도대체, 얼마나 아기를 키워야 편해질까요? 18 애기엄마 2005/12/02 1,106
296464 현대카드의 허접포인트? 14 카드포인트 2005/12/02 831
296463 분당지역 초등 영어학원 질문 2005/12/02 228
296462 다이어리에 이니셜 새기는거요 5 얼~ 2005/12/02 355
296461 내가 좋아하는거? 1 답 없는 여.. 2005/12/02 361
296460 네슬레.. 빨간통 커피요.. 커피!! 2005/12/02 216
296459 길 좀 갈켜 주세요. 동수원 IC 에서 용인 상현동 상현초교 가는 길입니다. 3 친구 만나러.. 2005/12/02 105
296458 남대문시장에 러너랑 식탁보 파는 데가 어딘가요? 3 여행좋아 2005/12/02 524
296457 두 남자...어쩌면 좋을지요 21 고민 2005/12/02 1,707
296456 유한킴벌리에 대해 아시는 분~~? 5 궁금 2005/12/02 582
296455 이제는 더 안할랍니다. 12 울화통 터지.. 2005/12/02 1,823
296454 보일러 고장 및 교체 문의 2 보일러 2005/12/02 410
296453 이제 잡지배송은 유료인가요? 1 잡지 2005/12/02 350
296452 어제 조기유학에 답글 주셔서 알아보는중 2005/12/02 246
296451 선물해야 하는데 유아 바지 브랜드와 가격 좀 알려주세요~~ 12 궁금 2005/12/02 430
296450 감기 조심 하세요... 2 양성환 2005/12/02 271
296449 캐나다에 사시는 분 여쭤요... 1 휴일 2005/12/02 236
296448 분당 파크타운으로 이사하려는데... 4 분당으로 2005/12/02 796
296447 친구의 의미 1 촌부 2005/12/02 458
296446 초등생의 교육정보 사이트 알고싶어요 3 걱정맘 2005/12/02 552
296445 아들이 곧 입대합니다. 7 입대 2005/12/02 400
296444 독일에서 사올만한 것은? 12 덩달이 2005/12/02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