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점점 커지네요. 논문 써 보신 분이나 통계학 하실 줄 아는 분~

[현랑켄챠]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요리하다가 갑자기 궁금해서요.
피틴산이나 파파인, 카제인 같은 것들이
단백질을 연화시키는 역활을 한다고 나와 있어서
도대체 언제, 얼마나, 어떻게 첨가해야 할까 해서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비슷한 논문의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저한테는
완전 외계어처럼 들려요.
P값과 R값이라는게 뭐죠?
쟤들 빼고 문장과 문장 사이만 보고 추측하려고 해도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서요.
그리고 이거 통계학에 나오는 거 맞죠?
통계학 전공하신 분이나 논문 써보신 분~

대충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P와 R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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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 과일에 존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의 식육연화효과에 관한 연구
배영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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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연화를 위해 조리실무현장에서 자주 이용하는 과일인 배, 키위, 무화과, 파인애플, 파파야에 함유된 단백질 분해효소을 이용한 육류연화를 비교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양념장물의 혼합비율이 2:1, pH가 5.0∼5.5 부근의 산성일 때 최상의 연육 효과가 나타났다. 2. Rheometer를 이용하여 전단력 측정을 한 결과, pineapple>papaya>fig>kiwifruit>pear의 순으로 전단력 감소가 나타났으며, 이때 저작 5회째까지의 전단력 감소를 이용한 과일즙간의 연도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한 결과, p<0.001 수준에서 파일애플, 파파야, 무화과는배나 키위에 비해 유의적으로 연도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3. 과일즙 첨가를 하여 조리한 육류에 대해 관능검사를 한 결과, p<0.01에서 연도와 전체적인 기호도에 있어 파인애플, 파파야 처리군과 배 처리군간에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냈으며, p<0.05에서는 배와 파파야가 맛에 있어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 4. 과일즙에 따른 관능과 기계적인 연도간의 상관성을 보면, 과일즙에 따른 기계적 연도와의상관성은 r=-.877로 가장 큰 상관성을 보였고(p<0.01), 연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호도도 상승하는 상관성(r=.532, p<0.01)이 있었다. 또한 과일즙에 따라 관능적 연도는 r=.495의 상관성을 보였고, 기계적 연도와 관능적 연도간에는 r=.490으로 상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p<0.05 수준에서 맛과 다즙성 사이에 r=.208로서 상관도는 낮으나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냈다. 즉 단백질 분해효소를 갖고 있는 과일즙이 단백질 연화에 미치는 효과는 매우 크며 이들을 이용한 레시피 표준화는 앞으로 필요한 연구과제라고 사료된다.

[훗..-_-]

도움드릴 능력은 안되고..*_*;;

대단하세요..*_*;;; 저라면 귀찮아서 걍 패스 했을껀데..*_*;;;

[현랑켄챠]

압..-__- ㅎㅎㅎ

[그냥]

p<0.001 p<0.01 p<0.05 는 유의수준으로 보통 해석합니다. p<0.05 이하일 경우 ~~한 과즙이 ~~한 과즙보다 더 육류를 부드럽게 한다는 것이 확률적으로 거의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r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r=0.8은 높은 상관관계입니다(학력과 소득처럼). 반대로 r= -0.9는 부적 상관관계이지요. 이상 허접한 해설이었습니다.

[현랑켄챠]

그냥님~~어딜 그냥 가실려구~~ㅋㅋ
도와주시는 김에 좀 더 써주시와요~~~
유의라는게 유의미, 그러니까 의미를 가진다는 말이죠?
그리고 p값은 어떻게 측정하는 겁니까?
확률이 나올려면 반복적으로 측정해야 하는 거잖아요~
무한대로 할 수도 없고....

그리고 ' r=.208로서 상관도는 낮으나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냈다. '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아.....쫌만 자세히요~~아....켄챠 잠 못잡니다.ㅠㅠ

[현랑켄챠]

그렇죠. 카제인은 우유의 성분인데, 이게 연육작용을 한다는 걸
만화책에서 본적이 있거든요. 무슨무슨 철가방이라는 만화였는데....
해적판이라서 원판 제목은 생각이 안나네요.

과일 공부하다가 연육에 대한 부분이 생각나서 같이 뭉뚱그려 생각해봤습니다.
대체, 우유에 담궈두면 얼마의 양을 얼마나 오래동안 담궈둬야 할까?
뭐 이런....생각....또 우유에 담궈두면 우유냄새가 날 것인데,
조리하기 전에 씻어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뭐 이런....공상(?)들이요..ㅠㅠ.
아 괴로워요........저 피곤하죠?

[지푸라기]

r은 relation 같은데, p는 산성도 같지는 않고-_-;;

[현랑켄챠]

에이~쉬엄쉬엄할 수 있나요? 이게 다 키톡 재료인데. 나눠야죠. 모두와 함께.
그니까...언능 알려주세요!!!!!!!!! 나 몬잡니다.ㅠㅠ

[흠흠]

하도 오래전에 본 개념들이라... 정확하게 설명한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p값은 측정하는 게 아니라 연구자가 임의로 설정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p<0.05로 데이터를 비교한 것보다 p<0.001로 비교한 데이터에서 오차한도가 더 적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관도가 낮으나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는 건...
데이터상으로 상관관계는 적지만 어쨌든 차이를 느꼈다고 본다...로 해석하시면 될듯.

[보석둘맘]

p값은 귀무가설이 맞다는 가정하에서 검정통계량을 분포를 고려하여 시험결과와 같은 나올 확률이 얼마나 되는냐를 계산한 값입니다.
이것의 의미를 알기위해서는 먼저 귀무가설의 의미를 이해하여야 합니다.
본 연구에서의 귀무가설은 과일즙 첨가물에 따라 연도의 차이는 없다는 것이 귀무가설이 되겠습니다. 그러면 p값은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귀무가설 하에서 즉, 과일즙 첨가물에 따라 연도의 차이가 없다는 가정하에서 본 연구와 같이 결과가 나올 확률을 의미하므로, 이 값이 작은 경우(p<0.01) 귀무가설이 맞다는 가설(과일즙 첨가물에 따라 연도의 차이가 없다)는 가정하에서는 본 연구와 같은 결과가 나올 확률이 매우 작은 것을 의미하고, 이는 다른 말로 귀무가설이 적절히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과일즙 첨가물에 따라 연도의 차이가 있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통계적 결과에서 유의미하다라는 것은 문자적인 해석보다는 p값이 매우 낮아 귀무가설을 기각한다라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에서의 귀무가설은 상관성이 없다가 되겠습니다.
이를 수학적 기호로 표기하면 상관계수 r=0 이 됩니다.
여기서의 가설검정은 r=0 이 맞는지 아닌지를 평가하는 것이고, 이 값이 높으냐 낮으냐를 평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개체 수가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상관계수 r이 낮더라도 유의한 결과를 보일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r값이 높더라도 유의하지 않은 결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흠흠]

제 나름대로 논문내용을 이해해보자면요...

1. 양념장물의 혼합비율이 2:1, 산성도가 5.0∼5.5 부근일때 연육 효과가 제일 좋다.

2. 파인애플>파파야>무화과>키위>배순으로 전단력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
과일즙이 연도(부드러움?)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을 때 파인애플, 파파야, 무화과가 배/키위보다 좀더 효과가 높음.

3. 과일즙 첨가해서 조리해본 결과
파인애플, 파파야로 첨가한 것 vs 배처리한 것 --> 연도와 기호(선호도)에서 차이가 있었음.
배와 파파야를 첨가한 것 --> 맛에서 차이를 보임.

4. 과일즙이 기계적 연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임.
연도가 높아지면 기호도가 상승한다. -->부드러워질수록 선호도가 높아진다.
또한 다즙성은 맛에 영향을 미친다.

즉 단백질 분해효소를 갖고 있는 과일즙은 단백질 연화에 크게 효과가 있다.

그런데 개념들이 워낙 생경한 것들이라서 전공자에게 여쭤보는 게 좋을 듯 하네요.

[현랑켄챠]

보석둘맘님/ 설명해주신 것, 이해가 가네요. 귀무가설이라...첨 들어보지만
논리로 치자면 가설이 참이면 대우가 역시 참이므로
가설이 참인 경우의 수는 무한이 많을 수 있음을 미리알고
역이 참이 아니면 역의 대우역시 참이 아니니까
유한한 것을 설정해서 그게 아닌 걸 증명하면 처음 귀무가설이 아니라
원래 가설이 맞는 거다....라는 걸 증명하는 거죠?
저 이해한 거 맞나요? 아...어렵지만 이해는 되는 거 같은데...
그러나 이부분은 여전히 이해가 안됩니다.
'상관계수 r이 낮더라도 유의한 결과를 보일 수 있고'
라면, 상관계수와 관계없이 귀무가설은 기각될 수 없다, 인가요?

상관계수 개념이 잘 안들어오네요.

흠흠님/오~~정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런데, 82cook에 계신분들이 전공자들 아니신가효? ㅎㅎㅎ...
그래서 여쭤보는 거에요~~휴~...
그리구요~
3번에서요, 선호도에서 차이가 있는데, 어느쪽이 더 선호되었다는 안나오는 거죠?
아....전문을 2500원주고 다 다운 받아야 나오겠네요....ㅠㅠ...

[흠흠]

전공자에게 여쭤보라는 건요....
전단력, 관능검사, 기계적 연도, 관능적 연도, 다즙성 등의 개념이 제가 그냥 대충 추론한거라서 그래요. ^^
어느 쪽이 더 선호되었는지, 어느쪽 맛이 더 좋은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없으니 전문을 보셔야 할듯.
논문종류에 따라 국회도서관에서 보실 수 있는 것도 있으니 검색 한 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