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시엄니 회갑...

[선물]

결혼 몇달 앞두고 예비 시어머님 회갑이에요...

요즘은 회갑잔치대신 해외여행이나 가족모임하는 분위기 잖아요,
가족모임을 하신다는데 당연히 저도 참석합니다....

결혼 준비하면서 어차피 예단으로 이것저것 해드리니 이번엔 그냥 참석만 해도 되는 걸까요,
아님 기왕해드릴거 미리 좀 당겨서 좋은 핸드백이나...
뭐 밍크코트까진 아니어도 밍크숄이라도 해드려야 하는 걸까요?

그렇다고 결혼한 사이도 아니니 보통 자식들이 하는 것처럼 현금드리기도 뭐하고....
결혼 앞두니 참...이것저것 사소한 일도 다 조심스럽네요...

(시)어머님께 슬쩍 여쭤보니 뭐 그런걸 벌써 신경쓰냐고 하시지만...그냥 빈손으로 참석만해도 되는건지
저희 부모님도 살짝 고민하시네요...

현명하신 82쿡 선배님들 의견은 어떠신가요?

[전]

결혼 직전에 시아버지 환갑이셨어요..
여행 가셔야 되는데 저희 결혼 때문에 가지 못하셨죠..
그래서 시내 특급 호텔 1박 + 마당놀이 티켓 끊어 드렸어요..
호텔 라운지에서 같이 칵테일도 마시고..야경도 보고..
나름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님도 작지만 추억이 될수 있는 것을 선물해 드리면 어떨까요...

[..]

저도 옛생각에 안쓰러워 한마디 적어요...전 청심환 반쪽 먹었는데 그게 생전 첨 먹어보는거였어요...
약발이 도는건진 모르겠지만 심리적으로 좀 나아지더라구요...

[뭐 그런걸]

1. 받는 분성명, 전화번호

2. 주 소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2동109-8번지

3. 원하는 상품명 : 5kg - (100 ~140개) 29,000원
4 . 유미경

[저도요..]

제경우도 그랬는데,
꽃정도로는 좀 그렇구요..
십만원남짓한 선물 드렸었는데 무난했던것같아요..

[마자요]

바라지 않더라도 너무 약소하면 무시당하는 느낌이라는 고약한 심리가 있잖아요.^^
그냥 미리 예단이라 생각하시고 핸드백이라도 값나가는 걸로 하시던지 아님 최소 십만원 이상되는
선물 하세요. 친척 환갑에 가도 오만원이상 부주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