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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많이 벌어도 아이를 방치하는 부모들...
언제나 부모는 외출중.
중학생인데 아이가 쌀을 씻어 밥을 합니다.
아침밥도 따뜻한 밥 먹여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저녁에 한 밥
식은밥을 먹여서 학교에 보냅니다.
그 엄마가 하는 말 ' 식은밥이 더 맛있다나.....'
아이가 가여워보여 제가 과외 가면서 반찬이나 먹을거 준비해 가는 편입니다.
외치고 싶어요.
돈만 많이 벌면 뭐하냐구요? 한달에 저금을 500 만원씩 한다고 자랑을 하던데....
아침만이라도 아이에게 따뜻한 밥 새로해서 좀 먹여서 학교 보내주세요.
식은밥이 더 맛있다는 말씀 마시구요.
제가 과외 선생이 아니라 우리 애들 말에 의하면 유모 같대요.
갈 때마다 먹을거 챙겨가니까요.
1. 예전에
'09.3.26 1:23 AM (119.64.xxx.31)엄마가 일한다고 동네를 하루종일 누비던 아이가 있었지요.
밖에 계시는가본데 전화해서 우리집에 애가 있다 하면
좀만 놀고 집에 가 있어라가 아니라
'그 집에 꼭 붙어있어' 입니다.
한번은 우리가 외출해야 되서 그리 말했더니
'어머 데리고 가시게요?'하더라는..
그 아이는 모르겠는데 그애 남동생은 아파트 주차장에 불지르고 도망가고
난리도 아니엇습니다.
밥을 차려주면 잘 먹는데 밥만 먹더군요.
우리집엔 반찬 없어요.ㅜㅡ. 이러면서..2. 이름만 대면
'09.3.26 2:25 AM (59.14.xxx.63)다아는 명문(?) 사립 초등학교의 원어민 교사가 제 친구였어요...
지금은 연락이 끊겼지만...^^;;
어쨌든, 그 친구의 말에 의하면 초등 저학년인데도 아침 못 먹고 오는 아이들이 있데요..
아이가 힘 없어 보여 왜그리 기운이 없냐고 하면 아침을 못먹고 왔다고 한데요..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영어는 너무너무 잘들해서 자기하고 대화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게 교육은 시키면서 왜 아이 아침은 안먹이는거냐고..말해서 제가 얼마나 낯이 뜨겁던지요..3. 음
'09.3.26 2:32 AM (121.130.xxx.36)부모 모두 전문직인데 아이들 방치수준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경우 조부모도 없는 경우가 많더군요.4. 저도
'09.3.26 3:51 AM (61.105.xxx.107)과외할 때, 부부가 다 약사인데 아이들 남매를 완전 방치해서
단 한번도 숙제 안하더이다...
일주일전에 낸 숙제 한쪽도 안 하는데 부모는 전혀 노터치하더군요.
일년간 봐오다 내가 포기했지요.
돈만 벌면 뭐하는지..
초등생 남매를 완전히 방치해서 매일 애들 둘만 집에 잇는데
무슨 공부를 하겠습니까...5. caffreys
'09.3.26 6:29 AM (67.194.xxx.122)저녁에 한 밥 아침에 먹으면 안되나요?
보온에 해 두면 따뜻한데...6. 가로수
'09.3.26 8:00 AM (221.148.xxx.201)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때 방과후 대놓고 우리집에 자기 아이를 보내는 어떤 엄마때문에
한동안 노이로제상태였지요. 나름 아이교육에 열성인 엄마였는데도 자기 노느라 바빠
그랬던지 늘 아이는 살그머니 우리집 문을 열고 들어오는거예요
나중엔 아이가 눈치를 보는것 같아 내색을 하지 않았지만 아이가 가엾고 엄마가 한심했었어요
어떤 집은 형제가 4명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아이가 똘똘하고 또래아이들보다 성숙했어요
그엄마는 자기아이가 어떤 집에 놀러가는걸 큰 수혜를 주는듯이 생각하더군요
똑똑한 자기아이가 놀아주니 고마운줄 알아라~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은 생각하니 재미있기도 하고 또 그립기도 하지만 그때는 그문제로
골치꽤나 썪었던 생각이 문득 나네요
지금은 그때 그사람들이 어떤 어려운 상황에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뭐 그런 생각도 들어요7. 아침 안먹여
'09.3.26 8:29 AM (61.72.xxx.73)보내는 부모들
전 많이 봣어요..
더 웃긴건
머리부터 발끝까지
본인은 물론 아이들한테 눈에 띄게 치장 하고 다니면서요...8. 맞아요
'09.3.26 9:03 AM (222.101.xxx.239)지방인데 바닷가근처라 큰횟집이나 주차장 이런거 하면서 부모들이 다 에쿠스같은 차를 몰고 학교에 온대요
그런데 그런집 아이들이 옷은 비싼 메이커인데 한겨울부터 여름들어가기까지 때가 끼어
옷색깔이 완전 달라질때까지 줄창 입고 다닌다고 하네요 그러다 다시 여름옷 한벌로 버티고 겨울들어가면 비싼 옷하나 사입혀서 그걸로 내년까지~~
당연 숙제나 준비물 이런거 챙겨오는 아이도 별로 없고 아이들 언제 집에 들어오는지 학교 갔는지 잘 다니는지 신경안쓰고
공부못하면 가게물려준다 땅값올라 땅물려주면된다.. 뭐 이런식이라서
아이들이 돈은 많이 갖고다니면서 몰려다니는데 입성이나 이런게 보면 정말 너무 안됐다고 혀를 차네요
근데도 피아노며 태권도 영어 학습지 전과목학원이며는 안다니는 애들이 없다는..9. 직장맘
'09.3.26 9:26 AM (123.111.xxx.124)에서 ....그래서 전업주부로 돌아왔어요.
TV에서 한아이가 엄마한테 가장 듣고싶은말이 밥먹었니?가아니라
학교 잘 갔다오란 말이래요가슴이아프더군요 저또한 아이한테 그말만했거든요
아이들이 외식안해도된다고.....해서 지금은 아이들 아침먹이고 잘갔다오라고
뽀뽀도해주면서 배웅해줍니다.10. 여동생이 둘다
'09.3.26 9:37 AM (121.145.xxx.173)교사 인데요. 한번씩 만나서 이야기 해보면 아침밥 챙겨 먹고 오는 애들 1/3 시리얼등 1/3 안먹는애들 1/3정도의 비율이라고 해요
학교에서 급식 나오지만 위탁급식 하는 곳은 거의 개밥 수준이죠
저녁은 학교 갔다 학원 갔다 중학교 이상 되는 아이들은 저녁밥 밖에서 대충 떼우거나
학원 시간 맞추다 보니 집에 있는 반찬에 대충먹거나 라면 먹고 가지요.
유치원때 부터 부실영양,커면서 계속 부실 어른이 되어서 건강하게 살아 간다면 다행이지만 40대 되기전에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기게 되어 있어요.
귀찮고 힘들어도 애들 잘먹이는 운동이라도 해야 할것 같습니다.11. ...
'09.3.26 10:04 AM (125.177.xxx.52)믿기지가 않네요...
남편밥은 못챙겨도 아이들 아침밥은 꼭 챙기게 되던데....
상상이 안갑니다.....12. b.b
'09.3.26 10:34 AM (59.4.xxx.195)저 아는사람은 근처에사는 오빠랑 조카불러서 저녁밥먹자고 김치찌개를 끓여주었더니 조카가 우와~너무맛있다.우리는요 이런것 안먹어요.엄마가 안해줘요~ 이러면서 허겁지겁 맛있게 먹고,오빠도 어떻게 끓였길래 이런맛이 나냐고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며칠후 오빠한테 전화가 오더니 김치찌개 어찌 끓이냐고 물어보더래요.
밥도 제대로 얻어먹지도 못하는 오빠가 측은해서 눈물이 나더랍니다.13. 교수 딸...
'09.3.26 11:21 AM (221.138.xxx.212)부모가 다 교수인 아이가 그러더군요.
빨리 크고 싶다고.......그 때가 2학년이었어요.
언니처럼 9시 넘어까지 하는 학원에 갈 수 있도록.....
언니 올 때까지 집에서 혼자 기다려야 한다고...14. 딸아이친구
'09.3.26 1:37 PM (121.169.xxx.32)중에 그런애들 한둘씩 있어요.
지금도 얘기합니다. **하면..덩그러니 큰집에서 혼자 강아지끼고 왔다갔다한 애라고..
부모가 약사이고 50평 넘은집에 일주일에 도우미 몇번 다녀가면
고등학생 언니는 맨날 밤에오고 초등생 친구혼자 이집저집 전전하다
고학년되니 그것도 눈치보여 안되니 집에서 강아지 끼고 있다가 컴게임으로
옯겨가서 공부는 생각도 못하고 중학가서 완전 딴길로 갔다고..
지금도 학원친구 누구는 밤열한시에 학원 끝나고 집에가도 아무도 없는게
싫어서 밤길을 헤매다 집에 간다고..
그런얘기 하면서 우리딸 (중3)절대 '엄마 일해 '소리 안합니다.
그냥 엄마가 내엄마여서 너무 좋다라고 합니다.
사춘기도 약하게 오는거 같고 공부열정도 강해,,무엇보다 저랑 얘기가 되니
7년전 초 3 올라올무렵 직장 그만둔게 참 잘한일이다 싶습니다.15. 쟈크라깡
'09.3.26 4:06 PM (118.32.xxx.125)꽃 보다 밥, 돈 보다 밥이죠.
새벽에 자도 7시면 후다닥 일어나 밥 앉히고 반찬해서 밥을 줍니다.
아침에 빵도 싫고 꼭 밥을 먹습니다.
세상에 건강보다 중요한건 없다고 생각해서.
가정생활에서 가장 으뜸은 뭐니뭐니해도 밥이죠.
아, 왜 갑자기 김지하 밥이 생각날까.
밥은 하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