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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 좋은 엄마 --
공부?
척만 하는 위장모범생이다.
생일 선물로 책상을 없애기로했다.
내일 밤 귀가하여 휑하게 비어있는 방을 보며 무지 좋아하겠지~
엄마는 자기의 마음을 매우 정확히 헤아려준다고...
아이에게 잊을 수 없는 가장 큰 감동의 선물이 될꺼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효도유발 동기를 충분히 제공했으니,
이런 엄마를 고마워하면서 저절로 효심이 우러나겠지...
이 참에,
며칠 뒤인 중학생 작은아이의 생일 선물도 같은 것으로 해줄까하는데
작은아이도 제 형과 같은 선물을 흔쾌히 받아들이겠지...
난, 역시 참 좋은 엄마야. --
.........................
책상은 구세군장터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책꽂이까지 하려다 교과서를 꽂아놓을 곳은 있어야되겠기에 할 수 없이 남겨두었습니다.
생일날 낮에 가져가기로 시간 약속까지 마쳤습니다.
회원님들도 우리집과 같은 걸로 생일 선물하면 아이가 무지 좋아할 것 입니다.
좋은 일하고, 집도 넓어지고!!!
1. 어머
'09.3.26 12:42 AM (221.162.xxx.19)책상을 빼신다 함은 혹시 컴퓨터를 뺏는다는 말씀은 아니신지 생각해봅니다.
2. 책상 빼!!
'09.3.26 12:47 AM (114.207.xxx.71)컴퓨터는 마루에 있습니다.
말 그대로 공부하는 책상을 없앤다는 겁니다.
그거 어떨까? 라고 제안했더니 자기는 상관없다고 무심히 대답합니다.
반항도 안하고 --
원래 우리집 분위기가 이렇습니다.
남들은 시트콤찍는다고 하는데 우리집은 그냥 이렇게 삽니다. ^^3. 에고
'09.3.26 12:48 AM (219.251.xxx.18)화딱지 나는 일이 많지요?^^
이걸 그냥 확!
이것들이(자식들이) 엄마맘을 헤아려 열심히 해 주면 좀 좋아?
뭔 불만들이 많은지, 요구는 얼마나 많고, 발바닥에 땀나도록 열심히 해도 모자를 판에.ㅎㅎ4. ...
'09.3.26 12:58 AM (59.14.xxx.147)정말 좋은 엄마 같으세요.
애들이 다음에 많은 이야기를 할 거 같아요.
정말 없애게요? 농담 아니신지,,,5. ㅠㅠ
'09.3.26 1:23 AM (124.50.xxx.204)가슴이 아프네요.
엄마라는,아내라는,여자라는..........
저는 자식으로인해 힘들고 지칠땐, 아련한 추억속의,엄마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6. .
'09.3.26 8:38 AM (119.203.xxx.250)그쵸? 세상의 어느 이름보다 엄마라는 이름의
무게가 세월이 갈수록 힘들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특별한 생일 선물이 또 그녀석들에게
상처로 남는건 아닐런지요....7. 책상 빼!!
'09.3.26 8:50 AM (114.207.xxx.114)아이에게 상처 뭐 그런 상황은 아니고요.
두 녀석 다 책상 두고 식탁으로 나와서 합니다.
책상에 붙어 앉아있는 게 오히려 공부 방해 요인입니다. ㅎㅎㅎ
쳐다만보는 책상 없애는것이 피차 정신위생에 좋을 것 같기에.
지금부터 책상정리 들어갑니다.
내일 가지러 올 것이라 미리 싹 닦아 놓아야하거든요...8. 저희집
'09.3.26 9:15 AM (211.57.xxx.90)책상 세개. 학생은 한명. 저희도 뺄까요? ㅎㅎㅎㅎㅎㅎㅎ
9. 어짜피
'09.3.26 9:46 AM (121.145.xxx.173)책상에 앉아서 공부 안할꺼면 없애서 자리라도 넓게 쓰면 좋지요 ^ ^
저도 올해 기숙사에 들어가 큰애 책상 치워버리고 싶네요...
한번씩 오면 자야 하니 침대는 두고 책상을 치우고 인터넷에서 산 학교 책상 한벌만 남겨놓고..
원글님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