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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좀 해주세요..

답답해요.. 조회수 : 467
작성일 : 2009-03-25 21:31:34
동사무소에서 수학만 가르치고 있어요..
저소득을 위한 학습이지만 저희동네는 아파트가 99%라
저소득은 없다고 하네요..그래서 오는 아이들은 그냥
형편에 상관없구요..공부도 잘하는 편이 많네요..

동사무소에선 20명 무료모집이라 하는데
문제집은 10권만 사라하길래 그럼 애초에
10명을 뽑던가 20명인데 10권을 사라하는건
좀 아닌듯하다했더니 담당하는 여자분이
미간을 찌푸리며 그럼 20권사시던가요..
하더라구요..제가 돈을 많이 받고 하는것도 아니고
저도 나름 봉사라 생각하고 가르치고 있는데
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어쨌든 20권을 사서 가르치게 되었는데
아이들이 한번을 안빠지고 잘다니고
시험도 거의가 90점이 넘네요..
그러다보니 출석률 정말로 100%예요..

근데 그 여자분 오늘 다른곳으로 옮겨가면서
저랑 같이하시는 영어선생님께 전화를해서
20만원 좀 넘는 많은돈을 썼다고 책산거 맞냐고 했다네요..
(영수증은 한달전에 이미 준상태예요..)
어떻게 그렇게 많이 쓸수 있냐고.. 후임자가
앞으론 직접 사다가 줄거라고 했다고..

제가 이말듣고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어떻게 책은산거 맞냐는 말을 할수가 있는지..
자기들끼리 무슨얘기를 했는지 다음부터 직접
사다준다는 말을 하는지..

엄연히 말하면 담당공무원이 원래부터 무슨무슨물품이
필요하다하면 사다줘야 맞는거 아닌가요?
영수증을 안준것도 아니고(서점도 지정된곳..)
근무태만해놓고 이제와서 나한테 돈떼어먹은사람취급하다니..
그것도 제가 담당인데 저한테는 전화도 못하고
상관도 없는 영어선생님한테 돌려서 욕해놓고..

내일당장 전화해서 와서 사과하라 하고 싶은데
제가 오버일까요? 영어선생님은 그냥 넘어가라하는데
분이 안풀리네요..사과를 받아내야하는건지 현명한
답을 부탁드려요~~
IP : 222.237.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25 9:36 PM (58.231.xxx.27)

    담당공무원도 문제지만 말 전한 그 영어선생님이 생각이 없는사람
    이라고 생각해요 말도 전할걸 전해야지 그냥 잊어버리세요
    후임자도 지가 사보면 얼마나 비싼지 알겠지요

  • 2. 공부
    '09.3.25 9:39 PM (222.237.xxx.119)

    저도 저소득층아이들을 동사무소에서 가르쳤었는데요,.
    5명 아이들과 제 교재구입하는데 문화상품권 세 장 주시면서 '이걸로 사세요'. 했어요.
    오해만들기 싫었지만 상품권으로 주는 것 부터가..

    저소득층 공부방이 우리는 좋은 생각과 마음으로 하고, 아이들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만
    담당 공무원에게는 그냥 '업무'일 뿐인 것 같아요.
    담당자분께 선생님대접을 바라고 간 것도 아니지만, 내내 씁쓸했던 적이 많았어요.

  • 3. ...
    '09.3.25 9:47 PM (99.230.xxx.197)

    짚고 넘어갈 일이 있는데요...
    아이들이 20명 다 등록 한건가요?

    혹시 아이들이 20명이 다 등록되지 않아서
    담당자가 저렇게 말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담당자가 저렇게 나올수 있구요...

    만약 20명이 등록되서 그 책 20권을 다 쓰고 있다면
    원글님이 충분히 따질 수 있는 상황이네요.

  • 4. 답답해요..
    '09.3.25 10:03 PM (222.237.xxx.25)

    사실 20명이 넘어요..그래서 문제집은 꼭 푸는 아이들만 추려서 20명주었고
    나머지는 제가 수준별로 프린트해주고 있거든요..(계속 들어오고 싶다고
    상담오는데 더이상은 안된다고 제가 안받고 있거든요..)

    또 문제집만 풀리는것이 적어서(심화까지 들어가도 문제없는 아이들이 많아서)
    제가 집에서 따로 아이마다 보충자료로 문제를 뽑아다주고 있구요.

    근데 따질라하니 한숨부터 나오네요..제가 문고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데
    2층문고 다니는것도 껄끄러워질것같고 제가 문고봉사다닌것이 낙이거든요..
    책도 많이 읽을수있고요..딱부러지게 따지고는 싶은데..어떤게 현명한건지
    모르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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