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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이상이신 분들 다들 돈버시나요?

나좀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09-03-25 21:26:18
요즘 급우울입니다.
저는 전업주부라 돈한푼 벌지 못하고 집에 콕 박혀 사는 아줌마인데요.

아이들이 왜 밖에 나가서 돈을 벌지 않고 집에서 쓸 생각만 하느냐고 뭐라 합니다.
나가서 마트에라도 가서 일을 하라는 거에요.

뭐라 대꾸하기도 그렇고 속으로 참 섭섭한 마음만 드는데요.

이나이에 어딜 나가서 돈벌이를 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남은 세월도 참 많이 남았는데 능력없는 엄마로 치부되는게 우울해집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직장맘으로 계속하는건데 결혼과 동시에 사표낸것이 후회됩니다.

꼭 돈을 벌어야만 인생의 가치가 있는 것일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들 세대에서는 그게 아닌가봅니다.

친구엄마가 교수.작곡가.교사.교감.의사.보험.등등 다들 일을 나간다는 겁니다.
엄마는 집에서 뭐하냐고..
IP : 116.126.xxx.17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3.25 9:30 PM (117.20.xxx.131)

    아이들 하는 말이 너무 상처가 되셨겠어요......

    아이들에게 엄마도 나가서 돈을 벌 수는 있지만 이젠 집에서 너희와 아빠를 위해
    시간을 보내는게 더 좋아. 만약 엄마가 나가서 돈을 벌면..집안일에 소흘하게
    될 수도 있을건데..그땐 또 엄마 원망을 할꺼니? 엄마도 나가서 일하고 돈 벌어서
    날 위해 치장도 하고 남들처럼 여유도 가지고 싶지만...지금까지 너희들과 아빠에게
    더 충실하기 위해 그러지 못한건데..니가 그렇게 말을 하니 엄마는 너무 가슴이 아프구나..

    하고 솔직하게 말해보세요. 원글님 많이 아프셨겠어요. 제가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 2.
    '09.3.25 9:34 PM (211.236.xxx.21)

    이건 그냥 넘어가면 안되는 상황입니다.
    엄마가 돈 벌어서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자기들 용돈이 부족하다는 말입니까...
    그래서 돈 벌으라는 말인가요...
    자식만 바라보고 잘되기를 기원하면서 키운 자식들입니다...
    이런 대우나 말은 안됩니다.'
    차라리 당당히 요구하십시요.
    너희들이 아르바이트라도 해도 엄마를 도와 달라고...

  • 3. 그 정도
    '09.3.25 9:35 PM (116.122.xxx.199)

    나이 되시는 분들이 그 정도 전문직에 그렇게 많으신가요?
    원글님댁 아이들 참 나쁘군요.
    어찌보면 자기네 친구들중 그런 집 애들 다 끌어다 놓은 거 같이 보이니 말예요.
    전업주부 엄마들 계신 친구들은 없나부죠?
    그냥 한달 파업하고 어디 다녀오세요.
    엄마가 없어서 자기네가 다 챙기고 다녀 봐야 엄마의 빈자리를 알죠.

  • 4. 혹시..
    '09.3.25 9:39 PM (210.221.xxx.171)

    남편이 맨날 그러시는 거 아네요??

  • 5. ....
    '09.3.25 9:43 PM (119.66.xxx.84)

    아이들이 보기에 친구들이 먹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좀 더 쉽게 사는 것 같고 그 이유를 엄마가 직장생활을 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나 봅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말한 이유를 먼저 들어보고 이해를 시키셔야할 거 같아요.

  • 6. 4학년3반
    '09.3.25 9:45 PM (218.37.xxx.101)

    저희애들도 지금은 안그러는데.. 어릴때 그런말을 가끔 했었거든요..
    근데..저희애들은 돈때문이 아니라... 엄마가 직장에 다니는 애들은
    아무래도 간섭도 덜받고 좀 자유롭게 살잖아요.. 그런걸 부러워하더군요
    나도 누구누구처럼 엄마가 회사나가서 내가 열쇠로 열고 집에 들어오고 싶다나 뭐라나..ㅋㅋ

  • 7. 제가
    '09.3.25 9:58 PM (121.145.xxx.173)

    아들 대학 보내고 뭔가 해볼까하고 여기저기 이력서 넣었는데요 . 나이가 많다고 다 ~ 땡
    정말 식당에 써빙보는것도 안되더라고요. 마트도 40 -42까지...
    쓸데 없는 자격증도 몇개 있는데.. 저는 자원봉사나 하다가 그냥 지내야될 팔자인가 보다
    그냥 포기했어요.

  • 8. 저와 정반대
    '09.3.25 10:24 PM (221.138.xxx.18)

    저는 나이 사십에 직장 다니고 있는데요, 그만둘까 맨날 생각하면서 다닙니다. 그런데 이런글들을 볼때면 그래도 다니는게 나을까..싶어지기도 하네요..

  • 9. 세상에..
    '09.3.25 10:34 PM (121.144.xxx.107)

    자녀들이..엄마에게 돈쓸 생각만 하지 말고..나가서 돈 벌라고 하다니..
    전...
    정말 상상도 하기 싫네요.
    우울이 아니라 아~~주 괘씸하게 생각되는데요.

  • 10. 애들
    '09.3.25 10:40 PM (58.120.xxx.253)

    교육 잘못시킨것 같네요. 저같음 그런말 듣고 가만있진 못하겠네요. 참 내 먹을꺼 안먹고 입을꺼 안입고 내 입에 들어가는것도 아까워 지들 키워냈더만 저딴 소리나 하고 ...

  • 11. 마인츠맘
    '09.3.25 10:59 PM (194.95.xxx.248)

    품의있게, 의젓하게 엄마는 이 집안의 가사를 전담하고, 너희들 뒷바라지를 위해서, 그 좋은 돈을 마다하고, 너희들 뒷바라지를 위해 그만둔거란다. 라고 이야기 해주세요~~~

  • 12. 그러게요
    '09.3.25 11:00 PM (211.204.xxx.19)

    그나이면 애들도 어느정도 컷을거 같은데..죄송하지만 애들 잘못키우신듯..그나이되면 엄마가 벌게 아니라 지들이 알마라도해서 독립할나이 아닌가요?..참 철없는애들이네...요

  • 13. 어.
    '09.3.26 12:17 AM (219.250.xxx.124)

    그 말 듣고 가만히 계셨나요? 교육을 잘 못 받은 아이들 같네요.
    아이들 키우고 학교 쫒아다니고 표안나는 집안살림하는데 힘쓰는 엄마에게
    돈 쓸 궁리 그만 하고 나가서 돈 벌라니..
    그게 배운애들이 할말인지..

  • 14. ,,,,,,,,
    '09.3.26 9:10 AM (124.50.xxx.98)

    그말 듣고 가만히 계셨나요? 참 . 어이없는 애들이네요.

  • 15. .
    '09.3.26 9:25 AM (119.203.xxx.250)

    그런데 황금만능주의라 아이들이 머리크면
    대부분 그런 생각들 하는데 엄마에게 말을 내뱉었다는게
    문제인거죠.^^
    전 그냥 난 프로 주부야 한답니다.
    초딩때는 선생님이 젊고 이해할만한 분이면
    엄마 직업란에 프로주부라고 적으라고 해서 보낸적도 있답니다.
    힘내세요~

  • 16. 레이디
    '09.3.26 9:29 AM (210.105.xxx.253)

    전 맞벌이지만, 만약 제 딸이 저랬다면 가만 안 놔두겠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돈을 벌고 싶으시면 베이비시터 추천합니다.
    저같은 맞벌이에겐 꼭 필요한 분들이죠

  • 17. **
    '09.3.26 9:39 AM (211.226.xxx.166)

    아이들이 어릴땐 전업주부 좋아하죠 집에 오면 기다리는 엄마있고 맛난것도 해주고 하니까요
    근데 크니까 생각이 다르더라구요
    다커서 엄마의 손길이 필요치 않고한데
    집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고하니 아마 그런말을 했을거같네요
    서운치 마시고 건강하시다면 여러여성단체에 알아보셔서 일하세요
    돈을 벌어서 본인한테도 투자하시고 직업을 갖게 되면 아이들한테도 당당할거같습니다.

  • 18. 죄송합니다만
    '09.3.26 10:06 AM (124.49.xxx.130)

    아이들 잘못 키우셨습니다...

  • 19. .
    '09.3.26 10:53 AM (125.128.xxx.239)

    댓글에 또 우울해지겠어요.
    잘못 키우셨다고 하니..ㅜㅜ

  • 20. ㅎㅎ
    '09.3.26 11:13 AM (222.98.xxx.175)

    애들 혼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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