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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용품 물려주는거 때문에 맘이 옹졸해지네요

아기엄마 조회수 : 1,892
작성일 : 2009-03-25 11:24:16
시댁에서 아기를 봐주시는데 시이모님이 종종 오세요.

근데 시이모님 며느리도 임신을 했다고 들었는데 아기용품을 벌써 물려달라고 하시네요.

제 임부복은 벌써 다 드렸구요.

사실 전 임신하면서부터 임신복도 그렇고 아기용품도 그렇고 좋은걸 산편이에요.

좋은거 사서 입고 깨끗하게 잘 쓰다가 중고 벼룩시장에서 팔면 돈도 덜 아깝고
그렇게 팔고 남은돈으로 또 다른 아기용품을 사주려구 했구요.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었는데 ㅠㅠ

베이비욘 아기띠사서 쓰고 있다가 팔고 에르고 아기띠 사주려고 했구요
범보의자 잘 쓰다가 쏘서 사주려고 했는데

아무튼 제가 사는 아기용품들은 모두 다 물려받는걸로 알고 계시더라구요.
너는 이쁘고 좋은거 잘산다, 사는거 아기가 다 좋아하니깐 너한테 다 물려받음 돈하나 들일이 없겠다 하고 말씀하시는거 듣고 깜짝 놀랐지만 말씀도 못드리고 ㅠㅠ

아기용품들이 예전처럼 일이만원하는것도 아니라서 한번 뭐 사줄때마다 돈 많이 들지만 그래도 나중에 중고로 팔고 또 다른거 사주려고 했는데..

다른사람 줄거 아니면 물려주는게 당연하다 이런식으로 생각하시니 좀 아까워질라 그래요.
저 옹졸한 건가요? ㅠㅠ

이번달 아기봐주시는 비용 백만원 드리고 나니 정말 한푼도 저금못하게 되서 그런지..
자꾸 맘이 옹졸해지고 물려주기가 싫어지네요.

전 요즘 사람들 남이 쓰던거 물려주면 싫어할텐데요 소심하게 말씀드려봤는데,
물려받는거 그 며느님도 좋아한대요, 워낙 시이모님도 그렇고 며느님도 어찌나 알뜰하신지 ㅠㅠ
제가 드린 임부복도 어찌나 잘 입고 다니시는지 볼때마다 입고 계시더라구요.

흑 아기용품들 싹다 드려야겠죠? 침대 모빌 아기책 범보의자 아기띠 .. 흑 여기에 들인 돈이 넘 많아서 속상해져요 ㅠㅠ


IP : 202.218.xxx.197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25 11:26 AM (125.128.xxx.239)

    원글님은.. 형제자매가 없으신지요?
    있으시면.. 그 형제 자매가 달라고 해서 주게됐다고 하세요

  • 2. ..
    '09.3.25 11:28 AM (61.254.xxx.129)

    친구 물려주고 애기 옷이나 전집; 받기로 약속했다고 하세요;

  • 3.
    '09.3.25 11:29 AM (125.186.xxx.143)

    빌려서 쓰는거라고 하면 안되나용?

  • 4. ...
    '09.3.25 11:29 AM (122.32.xxx.89)

    드릴거면 그냥 미련 없이 드리시고...
    그리고 정말 원글님 생각 그러시면..
    딱 잘라서 말씀 드리세요...
    그냥 중고로 대부분 팔아서 넘겼다고..
    저도 전부 다 새로 사서 쓰는 입장이라서 정말 이 사람마저 나한테 뭐 빌려 달라고 하는구나...
    달라고 하는구나.. 싶게 헉 하는 경우가 좀 많았습니다..
    유독 저한테 뭐 빌리고 주길 원하는 경우 많았구요..(저는 둘째 출산 계획도 있는 상태인데도 빌려 달라고 하고 주길 원하데요..)
    그래서 그냥 적당한 핑계대고 안줘요...
    처음엔 제가 너무 나쁜 사람인가 싶어서 고민도 많이 했는데..
    그냥 내 물건인데...
    하는 생각에..
    그냥 적당히 둘러 대고 정말 빌려 주고 싶은 사람한테는 빌려 주는데...
    정말 얼굴 한 두번 봤을까 싶은 신랑 직장 동료 와이프 마저 저한테 뭐 빌려 달라..
    뭐 좀 달라고 부탁 하는데..
    솔직히 저는 좀 황당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 5. ...
    '09.3.25 11:31 AM (58.142.xxx.109)

    저도 다른 형제를 주게 되었다고 하거나 솔직하게 중고로 팔았다고 말씁드리세요.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모를까 그런게 아니라면 이해 하실 듯 합니다.
    저는 아이가 입던 옷들도 다른 사람들 주기 아깝더라구요.
    제 언니나 동생이 임신하기를 기다리면서 모아두었습니다.

  • 6. 친구 물려주고
    '09.3.25 11:32 AM (122.36.xxx.165)

    애기 전집 받기로 했다고.. 하시는게 젤 나을것 같네요.
    소소한 몇개야 드려도 괜찮지만... 다 고가라...

    전 동생 물려주는데도 어쩔땐 아쉬운데요...
    동생 미안~~~~^^

  • 7. ㅠㅠ
    '09.3.25 11:33 AM (121.169.xxx.175)

    전 시동생네가 이제 3개월.저흰 19개월 입니다. 성별은 다름니다.

    저희도 모든 것을 다 물려주려는 시엄니때문에 한바탕 한 적이 있습니다
    아주 당연히 줄꺼라고 생각하시는데.. 전 그게 왜 그리 아까울까요..
    이거 몽땅 다해도 5천원도 안돼는데, 갖가 버릴꺼냐~!! 하시면서 큰소리 내시는데..
    니 허락 맡고 줘야 하는거냐!! 하시는데.. 진짜 저만 속 좁은 사람이 돼었어요..
    남편과 상의하니, 니 맘대로 해라.. 주고 싶음 주고, 말고 싶음 말라,. 하는데..
    그게 또 잘 안돼네요.. 그래도 조금은 챙겨뒀다 제 친구 줬는데.. 뒷꼭지가 아파서
    혼자서 끙끙 앓았답니다..

  • 8. 이럴때
    '09.3.25 11:33 AM (211.204.xxx.19)

    솔직하게 딱 잘라 말씀하셔야지 다음이 덜 피곤해요..고민하지 마시고 확실하게 싫다고 말씀하세요

  • 9. ..
    '09.3.25 11:37 AM (118.219.xxx.222)

    옹졸하신 것 아니에요..
    좀 지나면 비싼 책도 다 물려달라고 할 걸요..
    팔면 몇십만원도 받을 수 있는데 다 주지 말고 받길 바라니까
    골라서 주시길.. 저도 전집 팔까말까 합니다.명절 때마다 와서 걷어가버리니..
    그걸 그냥 주길 바라는 게 너무 심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둘째 계획은 없으신 건가요?

  • 10. ..
    '09.3.25 11:38 AM (58.226.xxx.211)

    정황상 어쩔 수 없는 사항 아닌가요..
    벌써 임부복도 간 마당에, 이제와서 이거팔면 돈되는데 어쩌구 하면 미운털밖에 더 박히겠어요.
    아주 친한 시이모님이라면 울며 겨자먹기 해야죠뭐..
    차라리 처음부터 안된다고 팔거라고 못박으면 몰라두요..

  • 11. 저두..
    '09.3.25 11:40 AM (168.154.xxx.53)

    비슷해요. 전 다행히 언니한테 받아쓴것들이 많아서..또 다시 물려주기 뭐한 것들도 많지만..
    저는 사촌도 아니고 시동생..그니까 바로 손아래 동서요. 20개월 정도 차이나는데..
    저희 시엄니..위에 ㅠㅠ 님 처럼..심지어는 이유식 숫가락 까지 주라고 하네요.

    전 어차피 둘쨰 계획 없어서 이것저것 주긴했지만..저두 사실 중고로 팔면 몇만원이라도 받을걸 아깝긴하더라구요.

    대놓고 이야기하세요. 혹은..친구랑 바꿔쓰기로 했다고 하시던가..근데..님한테 받아가시고도 선물이라도 혹은 현금 얼마라도 안주신다면..그 시이모님 너무 하시는거네요.
    전 친언니한테 물려받았어도 언니한테 얼마라도 주곤 했는데..

    혹은..요즘은 중고시장 잘 되있어서 거기서 서로 교환해서 잘 쓴다고 하세요. 혹은 위에 어떤 분처럼 대여해서 쓰고 있는거라 하시던지요.

  • 12. 윗분들 말대로 하면
    '09.3.25 11:52 AM (203.232.xxx.3)

    간단히 해결 될 일이긴 하지만
    시이모님이 자주 왕래하신다니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적당히..대여했다고도 하시고..친구가 선물했는데 다시 그 친구 아이 주기로 했다고도 하시고..
    그러다가 한두 개는 시이모님 드리시고..그러면서 하시면 너무 힘드실라나?
    딱 잘라버리면 그 후 미운 털 박혀서 다른 쪽에서 터질 것 같습니다
    시이모님과 시어머님이 자주 만나시는 사이 같아서요..

  • 13. 물려주지
    '09.3.25 11:52 AM (221.139.xxx.162)

    마세요~ 어떻게해서든요

    저도 아기키우는 엄마인데..값나가는물건들은 안 물려줄고 팔았어요
    형제자매중에 물려줄만한데가 없어서...친구 물려주는데..
    범보의자...메델라 유축기 뭐 이렇게 잘 팔리는건 안 물려줬네요..
    거의 새것같은 나이키운동화나 폴로 옷들도 아까워서 못 물려주고
    이런건 중고로 팔려구요~ 그래서 또 우리아기 필요한거 사줄려구요

    님도 그러세요~~

  • 14. 중고로 팔려고하니
    '09.3.25 11:53 AM (116.43.xxx.84)

    쓰고 다시 달라고 하세요.
    그럼 가져가는 사람도 조심스럽게되고 그래서 쓸때 기분이 영 찝찝하거든요
    다시 가져다 줘야하니 귀찮기도 하구요
    그럼 안준다는게 아니라 빌려주는것이니 생색도 내고
    결국은 아마 귀찮아서 안빌려 가는것으로 될꺼에요

  • 15. 어우
    '09.3.25 12:08 PM (125.178.xxx.5)

    옹졸한거 아니에요. 저도 물건 물려받아 보기도 하고, 주기도 하고 양쪽 다해봐서 아는데
    이게 참 어려워요. 그 옷쪼가리 .. 아무리 좋은것도 빨래하고 나면 만원짜리나 십만원짜리나
    다 거기서 거기로 보이잖아요. 받는 사람은 대충 옷쪼가리라고 생각하고 받지만 제 돈 다주고
    산 주인은.. 제발 고마워는 해줬으면 싶고 그렇죠.
    그래도 옷이야 실제로 작아지는 거고, 중고로 팔기도 어려우니 주고 싶은 사람한텐 야박 안떨고
    미련없이 주는데.. 용품은 쉽지 않아요.
    저도 친구가 고마운 일을 해줘서 출산용품을 사주려고 (한 30만원정도) 아예 계획을 잡아놨거든
    요. 그래서 그렇게 사주는건 하나 안 아까운데.. 그 친구가 우리집와서 이것도 주라 저것도
    주라 하니까 그건 또 아니더라구요. 한번도 안쓴 젖병세트랑 임부복 카시트 흔들침대 바구니
    카싯 챙겨주는데 (본인이 달라 졸라서;;) 별 고마워도 안하니 내색도 못하겠고....

    눈치없는 남편이 식탁의자까지 주라고해서 깜놀했어요. 여보 그건 아니잖아;;;;

    제가 애를 친구들중에 거의 일타라 싸이에 올린 사진들 보고 친구들이 늘 이쁘다고
    자기 달라고 난리거든요.;;;; 그런데 저는 그냥 사진을 잘 찍는 편이고 막상 고가의 물건은
    별로 없는데, 어떤친구는 제가 줄때 응 별거없어 봐서 정리하고 입히고그래~ 했더니
    빚받아 가듯이.. 응 옷이구나 알았어 내가 알아서 버릴껀 버리고 입히지 뭐..하고 쌩하고 가져
    가길래.. 너무 얄밉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시누한테 얻어입을때 맘에 안들고 정리할거 있음 집에서 그렇게 하지 앞에선
    너무 고마워했고(코트 안사도 되겠네요. 쫄바지는 편하더라구요하면서) , 옷 받아입는
    두번에 한번꼴로는 옷이나 내복 머리핀 가방 케익 이런걸 항상 사드리거든요.

    그 시이모도 뭐 임부복 정도야 답례할껀 아니라고 하지만 (정말 임부복은 지나가면 입을일
    없으니) 그렇게 용품 탐내시면 ' 어우 얘.. 이런거 다 돈주고 사려면 꽤 나갈텐데..
    이걸 내가 공짜로 받은 어쩌니' 모 요런 말하면서 뭘 좀 사다주고 요런게 예의죠.
    아기띠 같은건 계속 쓰는거니 못드린다고 말하시구요.

    침대같은건 아주 좋은 브랜드면 (쇼콜라 압소바 보리요런거) 웃으시며
    어우 이모님 저 이거팔아서 또 다른 유아용품 사야되는데.. 하며 웃으세요.
    (진짜 침대같은 경우는 대부분 갖고잇다 싸게 팔고 그걸로 새거 사고 그러잖아요.
    저도 쇼콜라 침대 50만원에 팔아 서랍장 등 샀어요)

    범보의자같이 비교적 작은건 주시구요. 아기책같은것도 두고두고 보니깐 그냥 두세요.

    글고 어머님 백만원 드리는건 걍 아깝다 생각마세요.
    어차피 남을 불러도 120은 줘야하는걸요. 그만큼 드리고 잘 봐주신다 생각하세요

  • 16. ..
    '09.3.25 12:10 PM (118.32.xxx.76)

    죄송하다고 안된다고 하세요..
    시어머니께도 그리 말씀 드리구요..

    작은것이든 큰 것이든 아무것도 주지 않는게 편해요..

  • 17. 시이모 이상해
    '09.3.25 12:11 PM (61.105.xxx.209)

    침대,모빌만 일단 빌려주신다 하세요

    그것도
    둘째 낳으면 다시 돌려받을거니까
    깨끗하게 잘 쓴다는
    조건하에요...

    그리고
    베이비뵨 얼른 에르고 중고로 갈아타시구요...
    범보도 얼른...쏘서로 갈아타세요

    보아하니 아기가 돌도 안된거 같아요..
    그쵸?

    앞으로 필요한게 얼마나 많은데요...
    뭐 사는데 하나 보태준것도 없으면서...
    물건 맡겨놓은듯이 당당히 다 달라고 하다니...
    정말 왕재수입니다.

    예의상 몇개만 빌려주고
    중고로 바꿀 수 있는건
    얼른 얼른 갈아타세요

    님돈으로 산거잖아요
    나같아도 돈아깝게 느껴지는거 당연하고요...
    이거 중고로 팔면 다른거 살 수 있는데...
    요즘은 다 그러잖아요

    앞으로 님 물건 살 때도 좋은거 사면
    눈독들이고있다가 계속 달라하겠네요
    이거... 원 ...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꼴....

    주는사람이 기꺼이 물려주면
    고맙다고 인사선물하고...
    이래야 오고가는정이지

    이건.... 뭐
    시어머니도 아닌
    시이모가 자기며느리 준다고
    물건 다 내놓으라하는건...몰염치...
    그리고 이렇게 뻔뻔하게 나오는 시이모성격에..
    님 물건 다~준다해도..
    고맙다 한마디 안하고 입 싹 씻을거 뻔해요
    당연하게 생각하죠..이런사람들

    매대에서 파는 내복쪼가리하나 양말 한짝 없을걸요

    그럼 님 맘 더 상해요

    지금까지 사놓은것은 어쩔 수 없구요
    앞으로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대여해서 쓴다하세요
    에휴... 내가 다 열받네

  • 18. 안되요
    '09.3.25 12:20 PM (121.124.xxx.2)

    중고로 팔꺼니 쓰고 다시 달라고 하면.. 일단 아기 용품이란게 유행이 있어서
    시기 지나면 값 떨어지고. 그리고 그거 생각하고 조심스러울 사람이면
    처음부터 물려달라 말도 안합니다.

    그냥 팔거다라는 말은 좀 매정하게 들리니
    친구한테 이거 주고 뭐 받기로 해서 안된다. 살때부터 그렇게 하기로
    약속이 되어있다 말씀하세요

  • 19. 둘째...
    '09.3.25 12:35 PM (114.203.xxx.240)

    생각도 해서 좋은거 마련하실텐데...
    요즘 육아용품 장난아니게 비싸던데...
    바로 아래 동서도 아니고,시누도 아니고,시이모댁이라니요...ㅠㅠ
    카시트,침대,바운서 그런거 주지마셔요...
    두개 팔면 새거 하나 살수도 있고,맞교환도 가능한게 얼마나 많은데...
    전 계절별로 깨끗한 옷 몇개정도만 주셔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 20. ~~~
    '09.3.25 12:58 PM (211.189.xxx.161)

    저도 농담처럼 사촌언니들에게 물려달라고 그래서 정말 많이 물려받았어요.
    어차피 그집도 애 둘씩 다 키우고 더이상 쓸일없는거라서
    주면서도 [너 주면 우리집 정리되고 좋지 뭐~]라고 했지만..
    그래도 중고로 내다팔면 일이만원이라도 받을 수 있는 것들이라서..
    물려받고 난 다음에 아무래도 마음이 편치 않아 10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 돌렸었어요.
    아마 사는거나, 상품권 준거나 그돈이 그돈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챙겨준게 얼마나 고맙나요..

    자꾸 달라고 하시거들랑 아무말씀 하지 마시고
    그래도 자꾸 그러시면 그냥 회사에 누구 주기로 했다.
    그분은 늦둥이라 주변에 물려받을데도 없고,
    첫째 쓰던것도 다 버려서 벌써 예전부터 물려달라고 예약한거다..그러세요.

    부디, 뺏기듯이 주고 두고두고 기분나쁠일 만들지 않길 바랍니다..

  • 21. 저도
    '09.3.25 1:13 PM (203.244.xxx.254)

    친언니한테 죄다 물려받았는데 (욕조며 아기내복 옷이랑 교구며 인형하나까지 죄다..)
    언니한테 고맙다 소리라도 해야겠네요 ㅡㅡ;;
    당연한줄 알고 죄다 받았는데 ㅋ
    앞으로도 좋은 코트며 이런건 언니가 다 뒀다가 입힐만하면 보내준다고 했는데
    고마워 언니~~!

  • 22. 그..
    '09.3.25 1:26 PM (61.105.xxx.13)

    시이모님이 원글님 아기 옷이라도 한벌 사주셨나요???
    당연하게 받는것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이세상에 당연한것은 없으니까요

  • 23. 그럴땐
    '09.3.25 1:33 PM (59.8.xxx.188)

    이모님에게 말하지 마시고 시어머니한테 솔직히 의논드리세요
    어머니 제가 이렇게 할려고 했는데 계획이 어긋나네요
    어머니 생각은 어떠세요

    그러면 어머니가 판단하실겁니다
    물려줘도 좋겠다 싶은건 물려주고
    아니라면 그냥 어머니가 이모한테 말씀하시겠지요

    그런데 제가 시어머니라면
    그냥 물려줘라 할거 같아요
    어차피 어릴때 잠깐이잖아요
    애가 조금만 더 크면 한번사면 몇년씩 쓰는것들이라 물려줄수가 없답니다
    3-4살 차이가 나면 모르지만

  • 24. 혹시
    '09.3.25 2:23 PM (121.186.xxx.171)

    나중에 둘째 낳을지 모르잖아요
    전 첫애땐 다 제가 새로사서 키웠지만
    둘째땐 첫애때 쓰던거 왠만한거 물려쓰고
    옷은 아는분이 물려주시는데(아무래도 헌옷이라 집에서만 입혀요 편하게~)
    그분께도 제가 그만큼 답례를 해요

  • 25.
    '09.3.25 2:34 PM (222.114.xxx.163)

    저를 다시 돌아보는 좋은 글이네요.
    전 제가 원해서가 아니라 어찌어찌하다 보니 물려받아 쓰는 사람의 입장이었거든요.
    처음엔 모든지 새로 사주고 싶은데 이것저것 가져다 쓰라해서 스트레스였는데,
    그것에 적응이 되니 음~ 저것들은 언제쯤엔 또 내게 물려지겠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ㅡㅡ;;
    맞아요. 그 생각은 못했네요.
    처음 사시는 분들은 본인들 돈으로 생각생각 끝에 샀을 물건을 전 그런 생각도 못하고 당연한 것으로 가져다 썼던거네요.
    물려주신 언니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한번 더 인사를 해야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전혀 옹졸한 것 같지 않아요. 내가 내켜서 하는 일과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요구해서 해야 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해요. 저라도 그럴것 같아요)

  • 26. 원글
    '09.3.25 4:02 PM (202.218.xxx.197)

    아침에 속상해서 글올리고 왔더니 답글 많이 달아주셨네요.

    시어머님은 물려주는거 당연하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제가 막내라서 저희 형제자매에게 물려줄사람도 없어서요,
    지난번에 다른 사람에게 주기로 했다 이렇게 잠깐 말씀드렸더니 시이모님댁보다 그 친구나 다른사람을 제가 우선순위로 두었다는걸 기분 나빠하시는것 같더라구요.

    많은분들이 알려주신것처럼 대여했다고 말씀드려야겠네요. 전 지금당장 둘째 생각이 없고 터울 2~3년 생각하고 있거든요.

    흑 전 회사동료분이 제가 원치않았지만 카시트 쓰시던거 주셨는데 너무 오래되고 안쓸것 같은데도 맘이 무거워서 아기옷 십만원넘는거 사다드렸는데
    이모님은 아기 기저귀한장 없으시네요. 아아 서운한 이맘, 다른분들이 위로해주셔서 좀 나아졌어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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