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일찍 은행업무를 보러 나갔습니다.
사무실 바로 앞 은행이고 저희 회사에서 주로 이용하는
거래은행이지요.
직접 은행에 나가서 업무 보는 일은 흔하지 않으니까
일주일에 한번 정도 나가고
사무실 앞의 은행또한 작은 지점이어서 큰 규모는 아니에요.
벌써 4년 이상 그 은행을 이용하다 보니 창구 직원들은
제가 가면 어느 회사고 누구인지 아는 정도이죠.
딱 그정도에요.
예전에 저는 은행 업무를 보면서 담당 직원들과 꽤 친하게 지냈었어요.
아주 예전에 다른 회사 다닐때요.
그러다 보면 서로 이런저런 급한 상황에 도움을 줄 수도 있고
굳이 도움 때문이 아니더라도 오래 거래하게 되는 은행이라면
친하게 지내서 불편할 건 없다라고 생각했었지요.
근데 그것도 조금 젊었을땐(? ^^;) 괜찮았는데
한살 한살 나이 들어가고 또 회사도 옮기고 지역도 옮기고 하다보니
제 성격도 조금 달라지고 그냥 그런 것들이 귀찮고 그래서
언젠가 부터는 그냥 대면대면 한 정도의 사이가 제일 나은 거 같아요.
이 은행도 회사에서 주로 이용하는 은행이다 보니 자주 가고
오래 거래했지만 창구 직원과 그냥 아는 정도로만 지내고 있는거지요.
오늘 오전에 은행 업무때문에 나갔는데
그리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 살짝 들었어요. 별거 아닌데 이상한건지
아니면 이상한게 맞는건지 싶을 정도로요.
보통 오래 거래했던 은행이라 해도 담당자들 끼리 아주 친하고 가깝게
지내는 거 아니면 당연히 존칭을 쓰잖아요?
지금껏 그래왔고요.
오늘은 업무를 보는데 반 존칭?
끝 말이 반말로 끝내는 경우가 한두번 있더란 거지요.
제가 확인할 서류가 있어서 물어봤지요.
창구 담당자도 정확히 몰라 확인을 해야 하는 상황같았어요.
보통은 '잠시만요' 혹은 '잠깐만요' 하면서 확인 전화를 하는데
창구 직원 '잠깐만' 하면서 어디 전화하더니 확인하더군요.
그리고서도 한두마디 끝에는 저런식으로 끝맺음이 반말 비슷하게 끝내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서류발급은 창구에서 가능하냐고 물었는데
'대부계' 요런 식으로 딱 잘라서 말하고요.
유쾌하지 않은 기분으로 왔는데
저 창구 담당자가 본인은 나름 오래 거래했고 아는 얼굴이고 하니까
어쩌다 보니 말 끝이 저리 끝냈던건지 모르나
다음에도 저런식이라면 기분이 안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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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이런 일이 생겼을때?
고객 조회수 : 567
작성일 : 2009-03-25 11:04:21
IP : 211.195.xxx.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꾹꾹
'09.3.25 11:24 AM (211.109.xxx.18)눌러서 말해주세요,
<반말하는 거 유쾌하지 않습니다.>2. ...
'09.3.26 4:33 AM (119.67.xxx.200)그 직원 나름대로 친하다 생각했나바요...
그직원보다 어려보여서 그랬나바요...
다음에도 그러시면 좋게 말씀하세요...
그직원은 친하게 지내고 싶어 그럴걸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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