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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애 안 낳아???" 라는 질문이 정말 너무너무 싫어요
"왜 애 안낳아 ??"
이 질문은 회사 내 모든 사람들이 다 하는 듯해요.
그렇게도 궁금한가요 정말??
거짓말안보태고 매일 한번은 들어요.
애에 대한 얘기를.....
한번은 정말 친하기는 커녕, 평소 사이도 안 좋은 사람이
엘리베이터에서 보자마자
" 애를 왜 안 낳냐, 빨리 낳아라, 나이가 있지 않느냐"
그러길래, 정색을 하고 우리 부모님들도 뭐라 안하시는걸 왜 상관이냐 라고 말했더니
당황해서는
" 아, 남들도 우리 부부처럼 불임일까 걱정되서 그런거죠~~"
오늘은 미혼 아가씨들이 그러네요.
" ○○님 왜 애 안 낳으세요????"
아휴, 진짜....
" 넌 왜 결혼안하니???? " 이럴려다가 같은 수준이 되긴 싫어서 참았습니다만,
왜 다들 정말 사적인 생활에 관심이 많은건가요!!!!!!!!!!!
1. ^^
'09.3.25 11:03 AM (61.77.xxx.57)저도 매일같이 듣고있어요 ㅎㅎ
결혼3년차인데 보는사람마다 불쌍하다는듯이 쳐다보며 얼른가져야지 이러고..
아직은요하면 저 철딱서니드럽게없어서 생각없다는듯이 말하고 쳐다봐요
이젠그러던지말던지이지만 사실짜증나요
친구부부는 맨날하는말이 내딸이지만 젤이뻐 너네도 느껴봐야할텐데 쯪쯪 저렇게 둘이 놀기만하고..이러는데 정말미쳐돌아가요
그들이 우리가 가엾고 불쌍해보이듯..우리도 그부부가 하나도 좋아보이지않거든요
그치만 그냥말은안하고 말았어요..제발 남일에 상관안했으면좋겠네요2. 제말이
'09.3.25 11:03 AM (122.35.xxx.232)제말이그말입니다..
전 유산을 계속해서 힘들어했는데.. 유산한지 모르는 사람들.. 다 왜 애 안낳냐고하더이다
힘들게 힘들게 딸하나 낳았더니.. 이젠 둘째 안갖느냐 합니다.
참..나
저는 절대 남에게 이런얘기 안해요.. 그래서3. 그러게요
'09.3.25 11:04 AM (59.86.xxx.5)나름 관심과 걱정의 표현이겠지만
그냥 그 관심 꺼 주는게 더 도움 되요.4. 동감
'09.3.25 11:05 AM (210.94.xxx.1)사내커플인데 사무실 80명 매일 만나면 인사가 좋은소식 없냐 입니다.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도 2년동안 매일 80명에게 들으니.. 신경 안썼는데.. 얼마전에 대놓고 누가 안좋냐고 물어보길래 얼굴 푹 숙이고 우리 불임인거 같다고 했더니.. 그 다음날 부터 아무도 안 물어 봤습니다. 뒤에서 쟤들 불임이래 라고 하겠지만 신경 안씁니다..
5. 그러게요..^^
'09.3.25 11:07 AM (122.128.xxx.54)전 중 3외동이를 키우고 있어요.
아이가 어릴때는 왜 동생 안갖냐구 보는사람마다 묻더니..
니제는 왜 둘째 안낳았냐구 보는사람마다 물어보네요...6. 돌부처
'09.3.25 11:09 AM (61.254.xxx.129)원글입니다.
진짜 걱정되서 물어보거나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호기심과 잡담용 소재일 뿐이더라구요.
남자건 여자건, 나이가 많건 적건...정말 지긋지긋해요..... -_-;;
그래서 저도 절대,
결혼 안하냐, 애기 안낳냐라는 질문 안해요. 사실 궁금하지도 않고, 뭔가 다 뜻이 있겠지 하거든요...7. caffreys
'09.3.25 11:09 AM (67.194.xxx.122)저는 그런 말 안하지만...
하시는 분들 보면
요즘은 일부러 늦추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경험해보니, 미루어 늦게 낳는 것보다는
일찍 일찍 낳아서 키워버리는 게 낫다는 걸
나중에 알아버리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괴롭겠지만.. 그런 걸 미리 경험하신 선배님들이
얼른 낳아 키워라 그래야 수월하다 라고 충고하시는 것으로
생각해주시길...
제 동생이 불임이어서 3년을 고생했는데 인공수정에 온갖 고생
제게까지 왜 니동생 아이 안갖냐고들 하는데...
본인은 그런 소리 들으면 얼마나 힘들까 라고 원글님 글 공감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그런 말 하시는 분들 꼭 나쁜 뜻만은 아닐 수도 있으니
여유있게 대처하세요.8. 충고도
'09.3.25 11:13 AM (210.94.xxx.1)한두번이면 충분합니다. 그때는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일 몇년동안 하면 그건 충고가 아닌 걸로 보이게 됩니다.
9. 동감
'09.3.25 11:15 AM (211.195.xxx.45)백만배 이해해요. ㅠ.ㅠ
걱정해서 해주는 말, 궁금해서 묻는 말 이해는 되지만
그래서 그냥 한번 정도 묻는 말이면 그나마 이해되겠는데
이건 만날 그 얘기 한사람이 몇개월 지나서 또 묻고
여러번 그럴때는 정말 신경질 나요.10. 돌부처
'09.3.25 11:16 AM (61.254.xxx.129)원글입니다.
처음엔 여유부리며 대처했는데 지금은 정말 한계에 다달았어요.
그리고 조언은 가까운 사이에서 아주 조심스럽게 해야하는거라 생각하기에 더더욱 조언이라고 생각안들어요. 남의 집 숟가락 갯수 조언도 아니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조언을 지나가는 사이에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11. 솔직히
'09.3.25 11:18 AM (118.37.xxx.162)그런 말들 아무 의미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걱정되서도 아니고 너무나 궁금해서도 아니고 그냥...그냥 하는 말이지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뻘쭘하니까 아무말이라도 해야겠기에?
차라리 오늘 날씨가 참 좋죠? 같은 썰렁한 말이 더 낫겠지만...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시면 억울해요. 아무뜻없이 툭툭 하는 말에 나혼자 스트레스받고...
걍 어깨 한번 으쓱 해보이고 마세요.12. 흘러가는 말..
'09.3.25 11:19 AM (61.85.xxx.237)하나 낳고 나면 그럴껄요?
동생은 안 낳냐고.. 그러면서 터울이 어쩌고.. 그럴겁니다..
셋째라도 가져보세요.. 왜 가졌냐고 물을껄요?
위에 아이들 성별을 모르는 사람들은 아들 낳을려고 더 낳았냐고 물을꺼에요..
.
.
그리고는 아이들 학교 들어가면 공부잘하냐? 학원은 어디다니냐? 물을꺼구요..
좀 지나면 대학은 어디들어갔냐..
취직은 했냐?
아이들 결혼은 했냐?
손자는 몇이냐? 며느리는 아기 안 가지냐? 물을껄요?
.
.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지나가면서 "오늘 날씨 좋죠?"라고 묻는것과 다를바 없을것 같네요..
다만... 아이에 대한 이야기는 듣는 사람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스럽다는것 뿐이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아무생각없이 하는것이라는 차이뿐....13. ㅇ
'09.3.25 11:25 AM (125.186.xxx.143)니가 키워줄래? 하세요-_-
14. uskooky
'09.3.25 11:29 AM (121.161.xxx.251)저는 16년동안 듣고 살다보니 이젠 밥먹었니랑 비슷하게 들려요. 우리는 우리로도 충분해요.라고 답해요
15. 애국자
'09.3.25 11:30 AM (61.105.xxx.209)ㅋㅋㅋ
저아이 셋인데여..딸둘에 아들 하나요...
다 데리고 나가면 그래요
아들하나 더 낳아서 끼리끼리 놀게 하지...
딸들끼리는 친구되는데..
아들이 심심해서 어째?
이러더군요.
아놔~우리나라 국민들...
오지랖은 세계최고랍니다16. 동감
'09.3.25 11:33 AM (57.72.xxx.50)전 심지언... 회사동료와의 첫대면에서....
결혼하신지 얼마되셨어여? 애는 없으세요? 피임하세요?
란 말까지 들었습니다. 그것도 남자가...
도대체 왜들그런말이 쉽게 나오냐구요~17. 절대 동감
'09.3.25 11:38 AM (125.131.xxx.193)왜 그렇게 관심들이 많은지...
전 결혼한지 6년됬는데 아이가 없다고 했더니 첨보는 아무관련도 없는 사람이 병원 소개해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불임이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그럴때마다 느낍니다. 우리나라서 살아갈려면 남들 하는 건 다 하고 살아야 한다고...18. 똑같이
'09.3.25 11:41 AM (58.226.xxx.211)해주셔야 해요.. 아님 미리 선수쳐서..
둘째 나은 사람에게는 셋째 나아라 둘도 키우는 셋은 못하냐..
전 애하나라서 그것도 겨우 결혼 5년만에 낳았는데 둘째 안낳냐고 벌써 6살인데도 매일 듣고 있어요.. 요즘은 신학기라 더 하죠..ㅡㅡ;
그소리 듣기 싫어서 둘째 가진다 생각했는데(사실 불임에 가까운..) 얼떨결에 생겨 버렸네요..
임신소리듣고 젤 좋은게 둘째 안낳냐고 그소리 안들어서 살겠다 싶었어요..
그런말 하는 사람들(특히 하고또하고 하는 인간들) 대놓고 면박줘야해요..19. 한국인들 못말리는
'09.3.25 12:34 PM (59.4.xxx.202)오지라퍼들.
누구나 다 같은 방식으로 살 필요는 없지요.
해외입양인이 그런 말을 하대요.
사람들이 자기를 너무 불쌍하게 본다고. 그럴 필요 없는데.
그러나 자기는 모든 사람이 다 비슷하게 살수는 없으니 다른 방식으로 사는걸 받아들인다고 하더군요.
성숙한 인격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20. .
'09.3.25 12:42 PM (121.135.xxx.98)낳으면 키워줄 것도 아닌데 왜 물어보는지 몰라요. 지겹죠 참.
우리나라 사람들,
결혼안하면 왜 결혼안하냐,, 결혼하면 애 안낳냐,, 애 낳으면 왜 둘째안낳냐,,
다 키워놔보세요. 그집아들딸은 왜 결혼안하냐,, 그집아들딸은 애 안낳냐,,
이게 대를 물려가더라구요. 도대체 끝이 안나요..
듣는사람은 진짜 짜증이 짜증이 그런 짜증이 없어요.21. 짜증나는 인간들이죠
'09.3.25 1:01 PM (121.180.xxx.68)아주 그런 사람들 입을 다 꼬매버리고 싶어요.. 저도 결혼 3년차에 임신하고 지금 출산 앞두고 있는데요... 나름 계획이 있고.. 신혼도 충분히 갖고...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임신 미뤘거든요.. 천천히 갖을 생각이다...아니 애를 안 낳겠다는 것도 아니고 잠시 미루겠다는데 내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면서 ....누차 말해도 이놈의 인간들이... 아주.... 호기심으로 한두번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경우없게 피임하냐? 내지는 뭔지 문제가 생겨서 저러는가 싶은 눈초리 보낼땐 정말 목구멍으로 " 너나 잘하세요 " 하고 싶다니깐요... 걍 썩소 날리고 마는데 아주 지긋지긋해요... 그래서 전 결혼한 사람들한테는 절대 2세 계획에 대해서... 또 미혼한테는 결혼에 대해서 입도 뻥긋 안해요.... 사람이 예의가 있어야죵...
22. 둘째는?
'09.3.25 1:42 PM (58.226.xxx.31)둘째는? 이란 질문에 지쳐갑니다 ㅠ.ㅠ
23. 이웃집
'09.3.25 2:10 PM (221.141.xxx.208)저 대학때 미국인 부부가 1학점짜리영어회화수업 번갈아 했지요
그 여선생님이 한국에서 이해안가고 기분이 별로인 점이 바로 너무 사적인 질문 해대는거라
했어요 그때 우리네 거의다 몇살이냐 애 없냐 결혼생활 등등
그다지 친하지도 않은 데 ...
우리가 남의 집 밥숟가락 몇개인지 아는 거 이것이 다른 문화에서는 실례란걸 알았어요
우리 조심해요 이런게 문화 수준차이같아요
서로 친해지고 시간 가서 허물없어지면 상대방이 말할 때 함께 공유하면 될 거 같은데...
이제는 그런 질문 아무데서나 하는 사람 보면 무식해보여요
일년 선배불임부부한테 망년회때 일년 한번보는데 나이많으신 선배부인이 "왜 애 안낳아?"
듣는 내가 다 짜증나더라고요24. 저도
'09.3.25 4:12 PM (58.140.xxx.46)아기 왜 안낳느냐는 말 정말 듣기 싫어요.
한 두번은 그냥 '안생기네^^' '일부러 안 낳는거 아닙니다' 하는데
반복되면 '우리 부부가 알아서 하겠습니다'하고 차갑게 말해버려요.
도대체 내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병원을 가보라는 둥 쓸 데 없는 충고는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매번 나에게 아기 왜 안낳냐고 문제 있는거 아니냐고 하는 친구야, 보아라.
그렇게 한가하면 집 청소나 한 번 더 하렴.
지난번에 너희 집에서 먹은 만두국에서 파리 나왔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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