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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애 안 낳아???" 라는 질문이 정말 너무너무 싫어요

돌부처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09-03-25 11:00:53


"왜 애 안낳아 ??"


이 질문은 회사 내 모든 사람들이 다 하는 듯해요.

그렇게도 궁금한가요 정말??


거짓말안보태고 매일 한번은 들어요.

애에 대한 얘기를.....


한번은 정말 친하기는 커녕, 평소 사이도 안 좋은 사람이
엘리베이터에서 보자마자

" 애를 왜 안 낳냐, 빨리 낳아라, 나이가 있지 않느냐"

그러길래, 정색을 하고 우리 부모님들도 뭐라 안하시는걸 왜 상관이냐 라고 말했더니

당황해서는

" 아, 남들도 우리 부부처럼 불임일까 걱정되서 그런거죠~~"



오늘은 미혼 아가씨들이 그러네요.

" ○○님 왜 애 안 낳으세요????"



아휴, 진짜....

" 넌 왜 결혼안하니???? " 이럴려다가 같은 수준이 되긴 싫어서 참았습니다만,




왜 다들 정말 사적인 생활에 관심이 많은건가요!!!!!!!!!!!




IP : 61.254.xxx.12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25 11:03 AM (61.77.xxx.57)

    저도 매일같이 듣고있어요 ㅎㅎ
    결혼3년차인데 보는사람마다 불쌍하다는듯이 쳐다보며 얼른가져야지 이러고..
    아직은요하면 저 철딱서니드럽게없어서 생각없다는듯이 말하고 쳐다봐요
    이젠그러던지말던지이지만 사실짜증나요
    친구부부는 맨날하는말이 내딸이지만 젤이뻐 너네도 느껴봐야할텐데 쯪쯪 저렇게 둘이 놀기만하고..이러는데 정말미쳐돌아가요
    그들이 우리가 가엾고 불쌍해보이듯..우리도 그부부가 하나도 좋아보이지않거든요
    그치만 그냥말은안하고 말았어요..제발 남일에 상관안했으면좋겠네요

  • 2. 제말이
    '09.3.25 11:03 AM (122.35.xxx.232)

    제말이그말입니다..
    전 유산을 계속해서 힘들어했는데.. 유산한지 모르는 사람들.. 다 왜 애 안낳냐고하더이다
    힘들게 힘들게 딸하나 낳았더니.. 이젠 둘째 안갖느냐 합니다.
    참..나

    저는 절대 남에게 이런얘기 안해요.. 그래서

  • 3. 그러게요
    '09.3.25 11:04 AM (59.86.xxx.5)

    나름 관심과 걱정의 표현이겠지만
    그냥 그 관심 꺼 주는게 더 도움 되요.

  • 4. 동감
    '09.3.25 11:05 AM (210.94.xxx.1)

    사내커플인데 사무실 80명 매일 만나면 인사가 좋은소식 없냐 입니다.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도 2년동안 매일 80명에게 들으니.. 신경 안썼는데.. 얼마전에 대놓고 누가 안좋냐고 물어보길래 얼굴 푹 숙이고 우리 불임인거 같다고 했더니.. 그 다음날 부터 아무도 안 물어 봤습니다. 뒤에서 쟤들 불임이래 라고 하겠지만 신경 안씁니다..

  • 5. 그러게요..^^
    '09.3.25 11:07 AM (122.128.xxx.54)

    전 중 3외동이를 키우고 있어요.
    아이가 어릴때는 왜 동생 안갖냐구 보는사람마다 묻더니..
    니제는 왜 둘째 안낳았냐구 보는사람마다 물어보네요...

  • 6. 돌부처
    '09.3.25 11:09 AM (61.254.xxx.129)

    원글입니다.

    진짜 걱정되서 물어보거나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호기심과 잡담용 소재일 뿐이더라구요.
    남자건 여자건, 나이가 많건 적건...정말 지긋지긋해요..... -_-;;

    그래서 저도 절대,
    결혼 안하냐, 애기 안낳냐라는 질문 안해요. 사실 궁금하지도 않고, 뭔가 다 뜻이 있겠지 하거든요...

  • 7. caffreys
    '09.3.25 11:09 AM (67.194.xxx.122)

    저는 그런 말 안하지만...
    하시는 분들 보면
    요즘은 일부러 늦추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경험해보니, 미루어 늦게 낳는 것보다는
    일찍 일찍 낳아서 키워버리는 게 낫다는 걸
    나중에 알아버리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괴롭겠지만.. 그런 걸 미리 경험하신 선배님들이
    얼른 낳아 키워라 그래야 수월하다 라고 충고하시는 것으로
    생각해주시길...

    제 동생이 불임이어서 3년을 고생했는데 인공수정에 온갖 고생
    제게까지 왜 니동생 아이 안갖냐고들 하는데...
    본인은 그런 소리 들으면 얼마나 힘들까 라고 원글님 글 공감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그런 말 하시는 분들 꼭 나쁜 뜻만은 아닐 수도 있으니
    여유있게 대처하세요.

  • 8. 충고도
    '09.3.25 11:13 AM (210.94.xxx.1)

    한두번이면 충분합니다. 그때는 고맙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일 몇년동안 하면 그건 충고가 아닌 걸로 보이게 됩니다.

  • 9. 동감
    '09.3.25 11:15 AM (211.195.xxx.45)

    백만배 이해해요. ㅠ.ㅠ
    걱정해서 해주는 말, 궁금해서 묻는 말 이해는 되지만
    그래서 그냥 한번 정도 묻는 말이면 그나마 이해되겠는데

    이건 만날 그 얘기 한사람이 몇개월 지나서 또 묻고
    여러번 그럴때는 정말 신경질 나요.

  • 10. 돌부처
    '09.3.25 11:16 AM (61.254.xxx.129)

    원글입니다.

    처음엔 여유부리며 대처했는데 지금은 정말 한계에 다달았어요.
    그리고 조언은 가까운 사이에서 아주 조심스럽게 해야하는거라 생각하기에 더더욱 조언이라고 생각안들어요. 남의 집 숟가락 갯수 조언도 아니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조언을 지나가는 사이에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 11. 솔직히
    '09.3.25 11:18 AM (118.37.xxx.162)

    그런 말들 아무 의미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걱정되서도 아니고 너무나 궁금해서도 아니고 그냥...그냥 하는 말이지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뻘쭘하니까 아무말이라도 해야겠기에?
    차라리 오늘 날씨가 참 좋죠? 같은 썰렁한 말이 더 낫겠지만...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시면 억울해요. 아무뜻없이 툭툭 하는 말에 나혼자 스트레스받고...
    걍 어깨 한번 으쓱 해보이고 마세요.

  • 12. 흘러가는 말..
    '09.3.25 11:19 AM (61.85.xxx.237)

    하나 낳고 나면 그럴껄요?
    동생은 안 낳냐고.. 그러면서 터울이 어쩌고.. 그럴겁니다..
    셋째라도 가져보세요.. 왜 가졌냐고 물을껄요?
    위에 아이들 성별을 모르는 사람들은 아들 낳을려고 더 낳았냐고 물을꺼에요..
    .
    .
    그리고는 아이들 학교 들어가면 공부잘하냐? 학원은 어디다니냐? 물을꺼구요..
    좀 지나면 대학은 어디들어갔냐..
    취직은 했냐?
    아이들 결혼은 했냐?
    손자는 몇이냐? 며느리는 아기 안 가지냐? 물을껄요?
    .
    .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지나가면서 "오늘 날씨 좋죠?"라고 묻는것과 다를바 없을것 같네요..
    다만... 아이에 대한 이야기는 듣는 사람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스럽다는것 뿐이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아무생각없이 하는것이라는 차이뿐....

  • 13.
    '09.3.25 11:25 AM (125.186.xxx.143)

    니가 키워줄래? 하세요-_-

  • 14. uskooky
    '09.3.25 11:29 AM (121.161.xxx.251)

    저는 16년동안 듣고 살다보니 이젠 밥먹었니랑 비슷하게 들려요. 우리는 우리로도 충분해요.라고 답해요

  • 15. 애국자
    '09.3.25 11:30 AM (61.105.xxx.209)

    ㅋㅋㅋ
    저아이 셋인데여..딸둘에 아들 하나요...
    다 데리고 나가면 그래요
    아들하나 더 낳아서 끼리끼리 놀게 하지...
    딸들끼리는 친구되는데..
    아들이 심심해서 어째?
    이러더군요.
    아놔~우리나라 국민들...
    오지랖은 세계최고랍니다

  • 16. 동감
    '09.3.25 11:33 AM (57.72.xxx.50)

    전 심지언... 회사동료와의 첫대면에서....
    결혼하신지 얼마되셨어여? 애는 없으세요? 피임하세요?
    란 말까지 들었습니다. 그것도 남자가...

    도대체 왜들그런말이 쉽게 나오냐구요~

  • 17. 절대 동감
    '09.3.25 11:38 AM (125.131.xxx.193)

    왜 그렇게 관심들이 많은지...
    전 결혼한지 6년됬는데 아이가 없다고 했더니 첨보는 아무관련도 없는 사람이 병원 소개해 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불임이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그럴때마다 느낍니다. 우리나라서 살아갈려면 남들 하는 건 다 하고 살아야 한다고...

  • 18. 똑같이
    '09.3.25 11:41 AM (58.226.xxx.211)

    해주셔야 해요.. 아님 미리 선수쳐서..
    둘째 나은 사람에게는 셋째 나아라 둘도 키우는 셋은 못하냐..
    전 애하나라서 그것도 겨우 결혼 5년만에 낳았는데 둘째 안낳냐고 벌써 6살인데도 매일 듣고 있어요.. 요즘은 신학기라 더 하죠..ㅡㅡ;
    그소리 듣기 싫어서 둘째 가진다 생각했는데(사실 불임에 가까운..) 얼떨결에 생겨 버렸네요..
    임신소리듣고 젤 좋은게 둘째 안낳냐고 그소리 안들어서 살겠다 싶었어요..
    그런말 하는 사람들(특히 하고또하고 하는 인간들) 대놓고 면박줘야해요..

  • 19. 한국인들 못말리는
    '09.3.25 12:34 PM (59.4.xxx.202)

    오지라퍼들.

    누구나 다 같은 방식으로 살 필요는 없지요.
    해외입양인이 그런 말을 하대요.
    사람들이 자기를 너무 불쌍하게 본다고. 그럴 필요 없는데.
    그러나 자기는 모든 사람이 다 비슷하게 살수는 없으니 다른 방식으로 사는걸 받아들인다고 하더군요.
    성숙한 인격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20. .
    '09.3.25 12:42 PM (121.135.xxx.98)

    낳으면 키워줄 것도 아닌데 왜 물어보는지 몰라요. 지겹죠 참.

    우리나라 사람들,
    결혼안하면 왜 결혼안하냐,, 결혼하면 애 안낳냐,, 애 낳으면 왜 둘째안낳냐,,
    다 키워놔보세요. 그집아들딸은 왜 결혼안하냐,, 그집아들딸은 애 안낳냐,,
    이게 대를 물려가더라구요. 도대체 끝이 안나요..

    듣는사람은 진짜 짜증이 짜증이 그런 짜증이 없어요.

  • 21. 짜증나는 인간들이죠
    '09.3.25 1:01 PM (121.180.xxx.68)

    아주 그런 사람들 입을 다 꼬매버리고 싶어요.. 저도 결혼 3년차에 임신하고 지금 출산 앞두고 있는데요... 나름 계획이 있고.. 신혼도 충분히 갖고...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임신 미뤘거든요.. 천천히 갖을 생각이다...아니 애를 안 낳겠다는 것도 아니고 잠시 미루겠다는데 내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면서 ....누차 말해도 이놈의 인간들이... 아주.... 호기심으로 한두번 물어보는 것도 아니고 경우없게 피임하냐? 내지는 뭔지 문제가 생겨서 저러는가 싶은 눈초리 보낼땐 정말 목구멍으로 " 너나 잘하세요 " 하고 싶다니깐요... 걍 썩소 날리고 마는데 아주 지긋지긋해요... 그래서 전 결혼한 사람들한테는 절대 2세 계획에 대해서... 또 미혼한테는 결혼에 대해서 입도 뻥긋 안해요.... 사람이 예의가 있어야죵...

  • 22. 둘째는?
    '09.3.25 1:42 PM (58.226.xxx.31)

    둘째는? 이란 질문에 지쳐갑니다 ㅠ.ㅠ

  • 23. 이웃집
    '09.3.25 2:10 PM (221.141.xxx.208)

    저 대학때 미국인 부부가 1학점짜리영어회화수업 번갈아 했지요
    그 여선생님이 한국에서 이해안가고 기분이 별로인 점이 바로 너무 사적인 질문 해대는거라
    했어요 그때 우리네 거의다 몇살이냐 애 없냐 결혼생활 등등
    그다지 친하지도 않은 데 ...
    우리가 남의 집 밥숟가락 몇개인지 아는 거 이것이 다른 문화에서는 실례란걸 알았어요
    우리 조심해요 이런게 문화 수준차이같아요
    서로 친해지고 시간 가서 허물없어지면 상대방이 말할 때 함께 공유하면 될 거 같은데...
    이제는 그런 질문 아무데서나 하는 사람 보면 무식해보여요
    일년 선배불임부부한테 망년회때 일년 한번보는데 나이많으신 선배부인이 "왜 애 안낳아?"
    듣는 내가 다 짜증나더라고요

  • 24. 저도
    '09.3.25 4:12 PM (58.140.xxx.46)

    아기 왜 안낳느냐는 말 정말 듣기 싫어요.
    한 두번은 그냥 '안생기네^^' '일부러 안 낳는거 아닙니다' 하는데
    반복되면 '우리 부부가 알아서 하겠습니다'하고 차갑게 말해버려요.
    도대체 내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병원을 가보라는 둥 쓸 데 없는 충고는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매번 나에게 아기 왜 안낳냐고 문제 있는거 아니냐고 하는 친구야, 보아라.
    그렇게 한가하면 집 청소나 한 번 더 하렴.
    지난번에 너희 집에서 먹은 만두국에서 파리 나왔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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