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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식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걱정이네요

네식구 조회수 : 2,125
작성일 : 2009-03-24 21:22:44
정말 먹는건 잘먹어야된다고 생각해서 초2 여섯살 아이 잘먹이려고 노력하는 편이었어요.. 과거형
간식도 집에서 통밀가루나 유기농밀가루로 거의 만들어 먹이고 우유나 계란도 비싼거 먹이고
과일도 제철과일중에 아주 싱싱하고 좋은것 고르고  
집에서 육포도 종종 만들고
밤이랑 잣 대추넣고 약식도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놓고

그랬는데

식비가 너무 많이 나오니 이제 하나씩 둘씩 그냥 포기하고 싼것만 고르게 되네요  

지난 주 금요일에 장본거는
만두해먹을 쇠고기+ 돼지고기 갈은거 합쳐서 한근반
부추 당면 표고버섯 양파 두부 당근 숙주나물
만두피 다섯개
돼지고기 목살 한근
닭고기 안심
유기농 케찹
계란한판
느타리버섯
인절미 두팩
캔맥주 6개짜리 한팩
딸기 두팩
애호박
현미유
콩나물
국산 진미채
해서 십육만원 넘게 썼는데

그런데
지금 냉장고에 있는건 만두속 한번 해먹을거랑 닭고기 안심 계란 애호박 부추반단 양파서너알밖에 없어요
반찬도 없고 과일도 하나도 없고 생선도 없고 다시 장보러 가야하는데  
또 나가면 십만원 우습게 쓰고 올텐데 주말까지 해먹을 수 있을지..
남편도 아이들도 밥잘먹는건 좋은데
식단을 짜도 그렇고
쌀도 시골에서 가져다 먹는데
한달에 60만원이상.. 우족같은거 사서 끓이거나 등심같은거좀 해먹이면 80만원까지도 식비로 나가요
그렇다고 전복도 사고 찜용 갈비도 척척사고 아이들 좋아하는 비싼 갈치도 사고 그러지도 못해요
남편 좋아하는 명란젓 사본지도 오래됐구요
예전엔 꽃게도 사서 쪄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망설이다 못사고 돌아서요

외벌이에 한달 수입 350정도 되는데
수입에 비해 너무 먹는거에 목숨거는건가 싶어
잘먹는 아이들 두고 식비를 줄여야하는건지 마트 영수증 보니 머리가 아프네요
IP : 222.101.xxx.23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흰
    '09.3.24 9:28 PM (124.51.xxx.8)

    두식구뿐인데.. 한달 40만원넘게 나와요.. 외식까지 합하면 더 나오고요... 바로먹고 없어지는건 아니고.. 가끔 냉동식품 쟁여놓는게 있어서.. 저도 좀 많이 먹나 싶기도하고..
    제가 먹는걸 너무 좋아하는거 같아요.. 다른 옷사거나 문화생활은 거의 없는데, 먹는거엔 잘 안아끼게 되네요..

  • 2. 먹는건
    '09.3.24 9:30 PM (115.138.xxx.30)

    먹는건 아니 먹이는건 아끼지 마세요. 외식을 하는것도 아닌데 ... 집에서 가족들 잘 거둬먹여서 건강한 가정이 되는건 최우선순위에 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자랄때 잘 먹여놓으니 키도 쑥쑥 잘크고 건강한 체력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 3. 네식구
    '09.3.24 9:35 PM (222.101.xxx.239)

    생각해보니 배달해먹는 우유값이랑 장터에서 사는거랑 합치면 식비가 더 나오면 더 나오지 적게나오진않거든요
    그때그때 해먹으니 버리는 것도 별로 없고 제철과일이랑 제철야채 생선을 위주로 사고
    고급 요리를 해먹는 것도 아니고... 정말 사서 일주일내에 거의 다 소비를 하거든요
    그러니 한주라도 장을 안보면 먹을게 없어요
    아이들 교육비도 아니고 식비때문에 고민하는 인생이라니...

  • 4. .
    '09.3.24 9:37 PM (221.148.xxx.13)

    3식구에요.
    일주일에 한번 두군데 가서 시장 보는데 보통 15-20만원 정도에요.
    볼 때마다 물가 오른 거 뼈저리게 느끼고 식비 줄여야지 하면서도 안되요.
    한참 크는 아이 잘 먹이고 싶은 엄마 마음 매한가지 아닐까 싶네요.
    남편은 아파서 병원 가서 돈쓰는 것보다 잘먹고 건강한 것이 최고라고는 하지만 월급은 그대론데 생필품이며 기본적인 먹거리가 오른 것이 피부로 절절히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 5. 재래장
    '09.3.24 9:49 PM (119.195.xxx.78)

    잘먹는집(식비많이드는집)에 병원비는 안든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저는 마트에서는 비싸서 야채 이런거 잘 안삽니다..주로 재래장 가서 사구요
    생선은 주로 어시장가서 많이 사서 다듬어서 한끼씩 냉동시켜서 먹구요(확실히 싸더라구요)
    마트에 포장된 생선은 가끔 삽니다...비싸서요...아무튼 요즘 물가 너무 비싸요

  • 6. ㅁㅁ
    '09.3.24 10:14 PM (211.243.xxx.98)

    전 혼자 사는데 아무래도 외식비등이라 합치다보면 35.40만원 훌쩍 넘어요. ㅠㅠ
    그렇다고 외식할때도 비싼것 먹는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단지 전 쌀이나 양념..무조건 다 사먹어야 하긴하지만 식비가 많이 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물가탓이라고 위안을 삼긴 하는데...

  • 7. 네식구
    '09.3.24 10:27 PM (222.101.xxx.239)

    오늘 저녁 메뉴는 콩나물황태국 김 진미채 김치 돼지고기고추장볶음이었는데
    아이들이 반찬이 없어서 그런가 돼지고기한근을 거의다 먹어버렸어요
    전 간보느라 한두점 먹고 밑반찬해서 밥먹고 낼아침 남편줄거 쬐끔 남기긴했는데
    아이들은 그냥 콩나물국 남은거에 계란말이 진미채 인기없는 느타리버섯이나 볶아 주려고해요
    아아 절대 잘먹이는것도 아닌데..

  • 8. 다들 그러시군요
    '09.3.24 10:44 PM (59.4.xxx.123)

    저도 식비가 넘 많이 나가서
    내가 손이 넘 큰가??하고 한참 마음 졸이고햇는데
    힘들게 일하는 신랑 맛있는거 먹이고싶은데
    물가가 너무 비싸네요

  • 9. .
    '09.3.24 11:27 PM (125.186.xxx.185)

    많이 드시는 거 아닌 것 같아요. 요즘 물가가 좀 올랐어야죠...
    건강을 위한 투자죠 뭐...
    좀더 아끼고 싶으시다면 마트 말고, 다른 데서 장을 좀 보세요.
    마트 물가는 많이 비싸답니다.
    야채,곡류 등도 여러 가지 한꺼번에 취급하는 유기농 농장 여러개 알아놓고 거래하면
    식비가 많이 절약되더군요.
    육류, 버섯, 수산물도 믿을만한 곳 개척해, 주문해 갈무리 해두면, 가격 차이 제법 납니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더 품질이 좋기도 하고요.

  • 10. 세식구..
    '09.3.25 1:14 AM (124.254.xxx.170)

    오로지 사먹기만 하고 아무곳에서도 공짜로 오는 먹거리가 없다보니..
    저희는 아이도 그렇고 고기 많이 먹지 말라고 해서 고기도 별로 먹지 않는데 그래도 40만원이상은 기본이네요..아이 우유값만 5만원 이상이니..
    그나마 90%이상 한살림이랑 생협에서만 구입하니 식비 내역이 빤해서..
    저도 윗님 말씀처럼 잘 먹고 병원 안가는게 남는거라고 생각중입니다.

  • 11. ㅎㅎ
    '09.3.25 9:34 AM (210.117.xxx.103)

    저희는 세식구
    애아빠는 주말에만 밥 먹구
    평일은 먹기싫어하는 딸애랑 저..
    다른 사람들은 느그집은 뭐 먹고 사나??하는데
    식비 평균 60넘습니다.
    그렇다고 유기농 먹는 것도 아니고..
    주식비는 25정도
    간식비가 40정도..
    그런데 지금 먹을 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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