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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친구랑 대판 싸웠어요

나도 안다구 조회수 : 1,013
작성일 : 2009-03-24 13:32:45
친구가 자기 딸이 연예인 팬클럽에 가입했고 아마 그 연예인 촬영장까지 몇일  쫓아다녔나봐요..
그러면서 자기딸이지만 너무 한심하다고
어째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도 없이 연예인 꽁무늬나 따라다니는지
죽도록 패주고싶다고
자식이 아니라 웬수같다고 하길래
요즘 아이들 다그러니까 너무 염려말고 좀 기다려줘라 그것도 다 한때다  

한참전에 나도 아무개 팬까페 가입했다고했을때 그 친구  대뜸 너 미친거 아니니?그러데요
그러면서 자긴 이해할수가없다고
유치하다고
나이값좀 하라고
딸이 그래도 말려야하는거 아니냐고
제가 그 친구딸 만나면 동방신기 윤호 무지 잘생겼지
야 정말 얼굴 예술 아니니~~ 하면서 농담도 잘하고 하니까 절 많이 따르거든요
늘 저  언제 놀러오냐고 물어보기도 한데요
전 좀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주는 쪽이거든요
특히나 딸에게는 제가 생각해도 너무 관대하다싶을만큼요
너  이제는 행여나 내딸 만나서 어디 가입했다는둥 누구 좋다는둥 그런소리하면 다신 안보겠다더라구요
그러는데 저도 괜히 욱해서는  이 나이에 나도 주책이긴하다만
미치긴 뭘 미쳐?
딸과 친구처럼 지내면 좋잖아..
요즘 시대가 그렇잖니
옛날 우리처럼 그저 맘속에만 담아두지 않고 적극적으로 좋다는 표현 하는거 정신건강에 좋지않냐고
지나치면 문제지만..
그래 정신건강에 좋자고 공부 팽개치고 그렇게 싸돌아다니면 지 미래 누가 책임져준데!!
니 딸 성적도 나쁘진않잖아 했더니
그래같고 어찌 서울대를 가냐고 자기 딸은 어찌하든 의사가 되어 멋진 전문직 여성이 되야한다네요
자기꿈을 이루어줘야한다고..
너 평소에 보면 니 딸 너무 푸쉬하는것 같더라 니 딸 요즘애들 치고는 착해
딸 걱정하는건 알지만 니 딸이  네 꿈을 이뤄줘야하는건 아니지않느냐
물론 다 니 딸 잘되라고 그러는거긴 하지만
어찌보면 니가 니 딸을 너무 압박하니까
애가 더 그런쪽으로 맘 두는건 아니니 했더니
너는 남편으로 부터 무슨 압박을 받아서 그러고 다니냐 하네요 ㅠㅠ
니 남편도 아냐 너 그런 초딩같은 짓하고 다니는거
그 말에 정말 못참겠어서
그래 난 초딩같은 친구니까  수준높은 너는 니 딸하고 잘 지내라
니 딸이 불쌍하다 너같은 꽉막힌 엄마밑에서 자라는게 하고
그래 제발 니 딸이 니꿈 이뤄주기를 바란다(뭐 다시 안볼것처럼~~)
정말 초딩같은 이유로 싸우고는 백화점에서 각자 장보고 왔어요
오늘까지 서로 연락없네요 ㅠㅠ
제가 너무 했나요?
IP : 220.85.xxx.1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9.3.24 1:35 PM (222.101.xxx.239)

    그렇게 옥신각신하는 친구가 있는게 좋은거죠.. 좀있음 금방 풀어지실 거에요
    그런데 자식문제는 좀 예민해지는것같아요
    다른건 몰라도 자식문제는 그냥 참견안하려고해요

  • 2. 제생각
    '09.3.24 1:36 PM (222.110.xxx.233)

    아무래도 친구분 딸의 일인데, 원글님 입장은 3자의 입장인것 같아요.
    딸아이기 몇일 연예인 촬영장에 따라다녔다면, 그갈 깊은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 엄마가 어디있겠어요.
    친구분 많이 속상하시겠네요.

  • 3. 친구분이
    '09.3.24 1:38 PM (203.255.xxx.57)

    좀 너무한 거 같긴 한데 친구사이라 말이 그렇게 나온 것일 수도 있어요.
    너무 마음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한 편, 친구분 따님과 연예인 얘기를 하는 건 자제하시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지금은 서로 사이가 좋으니 괜찮지만 나중에 어떤 계기로 그 친구분네와 사이가 나빠지면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 하나하나가 님의 약점이 될 것 같다는 좋지 않은 예감이 들어요...
    그리고 서로 교육방식이 다른데 친구분 입장에서는 님이 친구분딸과
    연예인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어쩌면 간섭으로 비쳐졌을 지도 몰라요..

    제가 너무 오버하는 건 아닌지...

  • 4. 흠.
    '09.3.24 1:44 PM (211.210.xxx.62)

    열받을 만은 한데요
    친한 친구라도 자식에게 엄격하게 대하는 부분에 대해
    부추기는 행동을 한다고 생각되면 그 친구분도 그런면에서 좋아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친한 친구일 수록 그런것에 대해 좀더 심도 있게 이야기하고
    마지막엔 친구가 크게 그릇된 생각이 아니라면 고민을 들어주는 선에서 끝나야하지 않을까 싶군요.

  • 5. 경험상
    '09.3.24 1:54 PM (59.13.xxx.18)

    남의집 일에는 끼어들지 않는다에 한표

    언니네 아들 고딩인데 죽어라 엄마말 안들어서 저도 나름 아이들을 이해하자라는 주의라 (저도

    조카들이 젤 좋아하는 이모랍니다.)

    이맘때 사춘기 얘들은 다 그런다. 언니 너가 너무 얘

    들 마음을 몰라준다 등등해서 몇마디 했다가 언니네집 청소 해주러 갔는데, 언니가 저땜에 넘

    열받아서(사실 저는 그렇게 언니가 저한테 광분할 줄 몰랐습니다.) 바로 쫒겨나서 친언니랑 한

    달동안 말 안했어요. 내자식 아니면 말을 아껴야 합니다. 저도 그뒤로는 언니앞에서 절대 조카

    들 편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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