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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마구 소리지르고 던지고 난리치고싶은데 애도 있고 둘째 임신중이라서요.
화가 많이날땐 어디다 해소할데가 있었음 좋겠어요.
고작하는거라곤 아이 몰래 우는것밖에 없네요.
펑펑 울고 소리지르고 던져서 깨부수고 앞에 있으면 양 싸대기 날리고싶어요.
남편은 나가서 친구만나고 술먹고 스트레스 풀고 들어오는데
애기들만 아니라면 나도 똑같이 술먹고(먹지도 못하지만) 늦게 들어오고싶어요.
그저 컴앞에서 눈물만 흘리고있네요.
1. 이런...
'09.3.22 6:48 PM (221.146.xxx.39)큰 아이 하나만으로도 힘드실텐데...토닥토닥
어제 '엄마를 부탁해'라는 소설 보니까
소설 속의 엄마는 속이 터질 때, 항아리 뚜껑을 깨부수었다고 나오더라구요....
저도 시집 살이 때, 아파트 밖으로 물건을 집어 던지고 싶은 생각이 들었었었는데;;;
남편 들어오시면 큰 아이 맡기고,
(안쓰는)접시 몇 개 들고 나가셔서 깨뜨려 보시겠어요?
내막은 잘 모르겠지만...
아직 젊으신데...많은 남편들이 젊은 때 보다는 나이 들며 철이 좀 들더라구요...
배까지 부르시다니 제 마음도 울컥하지만...그저 토닥토닥 해드립니다...2. 원글
'09.3.22 7:35 PM (121.165.xxx.33)두분 위로말씀 고맙습니다. 조금 진정이 됐어요.
비닐에 컵넣고 깨뜨리는거 아주 해볼만하겠네요.
근데 사실 제가 하고싶은건 컵을 바닥에 던지는게 아니라 그 면상에 던지고싶어요.
좀 험하죠..이해해주세요. 후..3. 이어서
'09.3.22 8:06 PM (61.72.xxx.64)화 자꾸 내면 혈압 올라가고 건강에도 안좋답니다.
저 원글님처럼 그렇게 다스려애 했는데
대인 관계도 어렵고 저 스스로 힘들어
고칠려고 노력햇어요 ...
화나면 눈부터 감아요.....4. 자유
'09.3.22 11:37 PM (211.203.xxx.207)저런...울지 마세요.
임산부가 울면 태아도 스트레스를 받는답니다.
임신 초기 지나셨으면, 산책을 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제 경우, 임신 중 스트레스 받을 때면
속상한 일이 있는 공간(직장이든 집이든)에서 좀 벗어나서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산책을 나가면 기분 전환이 되던데요.
크게 심호흡하시고, 적당한 속도로 걸어다니면
마음도 한결 나아지고, 숙면을 취할 수 있더라구요.
기운 내시고, 그럴 때일수록 잘 챙겨드세요.5. 저두!
'09.3.23 3:58 AM (211.245.xxx.127)양싸대기ㅋㅋ 완전 공감해요..전.. 어제밤 자고 있는 얼굴에 수십대 날리고픈 맘이 굴뚝...아아
아효..사는게 뭔지... 힘드네요.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