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안 그랬는데...하루하루 그냥 정신없이 생활하다 보니 나를 돌아볼 기회가 없는데...
가끔 '잘 사는 걸까' '나는 누구지...' 하는 생각이 들곤 하죠.
운신의 폭이 너무 좁아서인지...아무 수다나 터놓고 말할 상대도 없고...
여기 82쿡에 오면 다른 사람들 사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왠만한 친구보다 더 정겹습니다.
다소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도 공감댓글이 많이 올라오는 걸 보니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은가 보다 라고 생각하죠.
나라는 사람, 해맑게 돈쓰고 재테크는 잼병이고, 섹스리스에, 중간 집순이(혼자다니는건 좋아해서..)에,주위 사람들과 어중간하게 관계하고, 친한친구라고말 할 수있는 사람은 2-3명이고, 크게 잘하는 것도, 그렇다고 아주 못하는 것도 없는(요리며 청소, 살림 등등)...주위에 바람피는 친구며 지인도 없구요(너무 표피적으로만 만나 나한테 애기안하는 걸까), 취미며 운동도 그냥그냥 하듯 안하듯 하구요..
한번사는 인생 너무 생각없고 계획없고 꿈도 없이, 너무 좁게만 사는 건 아닌가 싶었는데
내가 잘 산다는 게 아니라
그냥 "저도 해맑게 돈써요"" 나도 그런데...""우리집도 섹스리스에요"'남편하고 오누이 같아요""동네엄마랑 휘둘려 다니지 마세요"'저도 집순이예요" "이상하다, 내주위엔 바람피는 사람없던데"하는 댓글을 보면
왠지 안심이 되는 느낌을 가져요...
나처럼 사는 사람도 있구나 싶어서....
나처럼 교집합을 이루는 분들은 많지 않겠지만 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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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사는 이야기...
나라는 사람 조회수 : 729
작성일 : 2009-03-19 15:22:31
IP : 119.236.xxx.1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3.19 3:27 PM (218.38.xxx.99)저두 집순이에 회사랑 집 밖에 모르고 남편이랑 애들밖에 모르게 답답하게 살아요
가끔 내가 왜이러지 하면서도
혼자서도 잘 놀고 집이 젤 좋고 사람들 만나도 재밌는줄 모르겠고..
점점 그래지네요
82는 저에게
세상을 보는 창이예요
여기서 인간사 다 들여다보고
또 이것저것 아는 것도 많이 생기구요..2. 그러게요.
'09.3.19 4:26 PM (60.197.xxx.27)저의 성향도 글쓴 님과 거의 흡사하네요. 제 방식대로 삽니다. 그러나 이 곳에
많은 사람들의 각양각색 삶의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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