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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오늘 총회했어요.

학부모 조회수 : 1,188
작성일 : 2009-03-18 22:59:11
저희애가 1학년.게다가 외동이라 학급에서 임원 시키면 하나쯤은 해야겠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어요.
근데 웬걸?
올해부터 보람교사니 급식도우미니 일절 없애고
반대표 하나만 선출한다네요.

그때부터 살짝 긴장했습니다.
혹시나...반대표는 너무 부담스러운데...
선생님과 엄마들 의견이 동생이나 위에 형제있는 엄마는 빼고 외동엄마가 맡았으면 하더군요.
자기소개 하라시는데
제가 초반부였어요, 누구엄마고 저희애는 외동입니다.말했는데 차마 대표하겠다는 얘기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그이후로 엄마들이 자기소개를하는데 죄다 형제있어서 못하겠다 하시네요.
외동 엄마들은 대부분 직장맘이라 하시고...저 정말 좌불안석이었어요.아무도 없으면 정말 제가 맡게될 처지였거든요.
그런데 소개가 80%정도 끝났을때 어느 엄마가 자원을 해주시더라구요.
얼마나 구세주 같았던지.너무 고마워서 눈물까지 핑돌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부대표나 총무같은거 필요하다면 자원해서 하나 하려하는데
아무래도 친한사람과 일하는게 편한지 주변분들을 그냥 지명하시더군요.

저...정말 남앞에서 말한마디도 못합니다.
엄마들 앞에서 자기소개할때도 어찌나 떨리는지.
차라리 매일와서 청소하라 하면 하겠는데
행사있을때마다 주도해서 하는일 같은거 못합니다.
그런 주변머리면 대표 안맡은거 잘한거죠? 일도 제대로 못할텐데요.

그런데 또 걱정되는건
제가 거의 앞에 앉았기 때문에 선생님이 제 표정 다 보셨을텐데
표정관리라도 하고있을걸
정말 땀 삐질삐질 흘리다,지원자 나와서 안도의 한숨을 푹 쉬었는데
선생님이 저엄마 디게 일하기 싫었다보다 하실까봐 집에오면서 살짝 걱정이 되더라구요.
나중에 청소하러 오다가다 만나면 선생님한테 죄송하다고 나서는 성격이 아니라
학급일은 뒤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드려야 할까요?
아니면 다끝난마당에 오버인가요?^^

이상 저희학급 총회 표정이었어요.
2학년부터는 반장엄마가 반대표하나요? 아니면 매해 총회때마다 저너무 긴장할것 같아요ㅠㅠ
IP : 121.125.xxx.2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09.3.18 11:02 PM (211.109.xxx.195)

    그맘알아요 ..ㅎㅎ 전 한해갔다가 그담학년부터 안나가고있어요 ... ㅠㅠ 직장맘이긴하지만


    어휴~ 겁나용~

  • 2. 그게
    '09.3.18 11:04 PM (221.142.xxx.86)

    작년에 우리담임(1학년)은 학교에 엄마들 도움 절대 안받았아요.
    소풍 도시락도 자기가 싸고, 청소도 자기가, 환경미화도 자기가 다 했어요(이거 글을 좀더 존경스럽게 쓰야 하나..마음이 급해서리_

    어쨋든 그런데, 꼭 엄마들에게 부탁해야만 하는게 있나보더라구요.
    그게 녹색어머니회, 그리고 어디가서 한시간 정도 교육받는거(이게 인원 지정이 떨어지나봐요)
    그리고 학부모가 방송에 나와서 원고 읽는거(훈화) 이 정도는

    담임이 할수 있는일이 아니니까 부탁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녹색하고, 방송은 했고
    교육받는건 지리도 잘모르고 내 아이를 팽개치고 갈수가 없어서 안된다 했었고요.

    굳이 뭐 죄송하다가 말할 필요 없어보여요.
    나중에 부탁 들어오면 들어줄수있는건 들어주시면 되고요.

  • 3. 저희학교는
    '09.3.18 11:18 PM (124.54.xxx.229)

    반장엄마가 안하구요 뽑아요,, 참고로 우리아이는 4학년인데 우리도 총회했는데 지원하는 엄마가 했어요... 선생님은 그렇게 신경안써도 될듯하네요...

  • 4. ..
    '09.3.18 11:21 PM (114.206.xxx.213)

    님 혹시 저희반 어머니 아니세요? 우리반 분위기 거의 흡사해서요. ㅎㅎㅎ
    저희도 아무도 지원하지 않아서 일단 자기소개 하다가 마지막쯤 어느분이 고맙게도 자원을 해주셨는데.. 저도 남앞에 나서서 뭔가 하는게 성격엔 안맞고 노동력 제공이나 열심히 하려구요.^^;;

  • 5. 반대표
    '09.3.18 11:59 PM (58.124.xxx.238)

    원글님 같은 사람이 딱 전데....
    전 반대표 맡았습니다.
    아이가 반장이라 작년에 경험했던 엄마들 조차 저더라 하라고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맡긴했는데....
    경험은 없지만 열심히 할테니 많이 도와 달라는 말은 또 했네요...ㅎㅎ
    그까이꺼 뭐 하면 또 하게 되는거 아니겠어요..

    하지만 전 사실 많이 걱정 됩니다..

    음...아직까지 오전의 일을 마음에 두고 계신거 보니
    음..음...저보다 조금 더 한거 같기도 합니다...ㅎㅎ=3=3=3=3==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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