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관광콜택시,,, 34아 6051 기사님, 감사합니다.

[평안과 평화]

토요일에
사진동호회선배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택시를 타고 친구집에 간 모양인데,
택시 안에 카메라를 놓고 내렸다고,
아이가 풀죽은 목소리로 전화를 했네요,
카메라를 잃어버렸다구요,

그런데 상황이 그렇다보니
아이에게 잊으라고 해놓고
오늘 아침 82를 하다가 갑자기 그게 생각이 났어요.
82라면 뭔가 해결방법이 있지않을까 했지요,
그래서 글 올렸었는데,
바로 해결될 지는 몰랐네요.,


120번 전화하니까 정말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더군요,
택시번호를 알고 있으니 바로 회사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주더라구요,

회사로 전화했더니
바로 그 기사님이 카메라를 가져다 놓으셨다네요,
정말 고마운 분이죠,

누구에게나 소중한 물건이 있는 거잖아요,
우리아이에겐 그게 정말 소중한 물건이였는데,
그분이 우리아이에게 커다란 믿음을 준 거라서
어른인 제가 자랑스럽습니다.

정말 고마우신 택시 기사님,
통화라도 하고 싶은데,
바쁘신 모양이고, 전화번호도 알려주지 않네요,
여러분들,, 혹시 택시기사님 만나면 제 대신 고마움을 표해 주세요,

[아고라에 올리세요]

그 기사분이 볼지도 모르고, 동료분이 볼지도 모르겠네요
이런분은 꼭 칭찬해드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