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남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생각 많은 여자. 조회수 : 1,473
작성일 : 2009-03-17 10:16:20

지난해 초쯤  점잖은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녁 먹고 노래방에 갔었더랬습니다.

저는 사실 노래방에 오륙년만에 가는 거였습니다.

다들 점잖고 믿을 만한 사람들이고...옆에 앉은 이 남자가 허리에 손을 두르더라고요. 저는 몸을 비틀게 되었지요. 그런데 계속 손을 허리에 두르고 있는...소파에 앉아 있는 데 옆에서...

'이거 성추행이에요.'하려다가 일어나서 다른 자리로 갔습니다.

내가 아는 이 남자는 아주 정직하고 행정 관련일을 맡고 있는 데 양말 한짝 부하 직원에게 받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사람? 이고 택시를 타면 탔지 아래 직원 차는 타지 않는 사람, 서글 서글 말도 잘하고 단정하고...이런 남자거든요.

옆에서 늘 부딪는 사람은 아니고 오래 보아 온 사람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것은 알고 있지요.

그날 그렇게 자리가 끝나고 다들 택시(음전 운전을 하면 안되니까 차를 놓고 간) 타고 처음 모였던 장소로 왔는 데  제가 차 안에 열쇠를 놓고 차문을 잠궜더라구요. 보조 키가 있는 데 이 보조 키가 잘 안 열리더라구요. 다른 분들 다 떠나고 다른 남자분이 다른 사람 태워다 주고 다시 와서 집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하고 갔습니다.

이 남자는 그곳이 자기 숙소가 있는 곳이었는 데 자기 차로 데려다 주겠다고 하더군요. 이 남자가 차 가지러 간 사이 차 문이 열려서 저는 제 차 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지금도 가끔 일이 있어서 이 남자 보는 데 그때마다 이 남자 그때 나에게 왜 그랬을 까, 생각하게 됩니다.

나중에 알았는 데 사십대 초반인  이 남자 아직 미혼이라네요. 그렇다고 자기보다 연상인 유부녀인 나에게 그런 짓을?!?!

자상하고 단정한 이 남자 참 모를 일이야...

  
IP : 220.70.xxx.1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7 10:18 AM (203.142.xxx.240)

    흠... 저는...
    그 남자로서는...

    '유부녀가 남자들이랑 이런데까지 왔으면 이 정도는 예상하고, 기대하고 온거 아니야?'라고 할 것 같아요.

    남편분은 안 계신 자리였죠?
    그렇다면 더더욱이요...

  • 2. 옛말이 맞아요
    '09.3.17 10:18 AM (123.204.xxx.100)

    그래서 이런말이 나왔죠.

    남자는 다 똑같애.
    세상에 믿을놈 하나도 없다.

    원글님의 찝찝한 느낌이 맞습니다.
    수컷은 다 거기서 거기라 생각하시고 판단하세요.

  • 3. .....
    '09.3.17 10:36 AM (124.49.xxx.204)

    장소 바뀌었다고 추접스레 굴다니 뷁이군요.
    코딱지가 콧 속에 있을 땐 드러운지 안뵈지만 밖으로 꺼내 보면 드럽지요. 코딱지같은 놈입니다.

    업무적으로 깔끔하게 구는 거야 승진 생각하면 가식적으로 계산해서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업무랑 따로 보세요. 그 남자 멍멍입니다.

    대기업에서 근무.. 할만큼 해 본 사람입니다. 여성직원들과 회식을하던 노래방을 가던 드러운짓 않고 깔끔하게 근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던데요. 추접스레 구는 사람은 가뭄에 콩나듯이었습니다.
    상황이 상대여성을 우습게 보게 하는 건 아니란 뜻으로 하는 말입니다.

  • 4. 제목이 참
    '09.3.17 10:42 AM (119.192.xxx.125)

    내용과 맞지 않네요.
    이 남자는 생각하고 말 여지도 없는데요.
    똥밟았다 생각하심이 좋을 듯.

  • 5. ㅋㅋ
    '09.3.17 11:33 AM (211.55.xxx.30)

    코딱지 같은 놈ㅋㅋㅋㅋ
    아셨죠? 원글님 이제 와서 뭘 생각하시나요?
    코딱지는 코 밖으로 나오자 마자 튕겨져야 한다는 사실..

  • 6. .
    '09.3.17 11:36 AM (99.230.xxx.197)

    바람난 숫캐네요.

  • 7. 헉~
    '09.3.17 11:40 AM (122.32.xxx.10)

    생각이라는 걸 해야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네요.
    유부녀한테 그것도 술자리에서 저런 짓... 쓰레기에요.

  • 8. 다시 조심스럽게...
    '09.3.17 11:42 AM (99.230.xxx.197)

    댓글 다는데요.
    그 상황은 원글님이 기분 나빠야 할 상황 아닌가요?
    '나를 얼마나 쉽게 봤으면 그 남자가 고따고로 행동을???...'
    하면서요...
    그런데 원글님이 쓰신 글의 뉘앙스는 그걸 은근 즐기시는 것 같네요.
    아니면 정말 정말 죄송하구요...

  • 9. 원글님은..
    '09.3.17 12:02 PM (220.117.xxx.205)

    자신이 유부녀니까 왜 그런지 이해를 못하시겠지만..
    (남자는 점잖고, 자신은 유부녀..미혼 남녀처럼 사귈 가능성이 있는것도 아닌 상대에게 접근하는거...)
    남자가 질 나쁜 남자라서 가능성을 타진하는거에요. 한번 해볼려고...
    회사 능력이나 그런거 상관없이..남자가 찝적대보고 상대가 OK 가능성이 1%라도 있으면...뭔가를 해볼려는거죠.
    원글님이 아주 기분 나빠야되는 상황이지만 뭘 모르는 상황이라면 왜 이런지 의문만 들뿐이죠.
    다음부터는 이 남자랑 옆에 있지도 말고, 둘만 있는 상황에 놓이지도 마세요.
    여차하면 그 자리를 피하세요.

  • 10.
    '09.3.17 1:28 PM (221.146.xxx.99)

    껄덕댔군
    이라고 생각합니다.

    맨 위의 남자분 말씀처럼 생각하신 것이든,
    원래 껄덕쇠이든
    실수로 껄덕거린 것이든
    그 행동은 껄덕거린 겁니다.

  • 11. aa
    '09.3.17 1:39 PM (203.244.xxx.254)

    제정신이 아닌 놈, 매친 놈, 껄덕된 놈, 웃기지도 않는 놈, 고얀 놈...이상 제 생각이예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145 YMCA같은데서 도우미 쓰면 얼마나 드나요? 8 .. 2005/03/28 2,021
291144 지금 점 빼도 될까요? 3 ??? 2005/03/28 878
291143 주말 롯데백화점에서.... 4 행복한토끼 2005/03/28 1,651
291142 (시간 ? ) 제사지내는 시간이 오후 몇시쯤 인가요.... 10 .. 2005/03/28 1,316
291141 질문>서울에서 초등학생 구경시켜줄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8 야채호빵 2005/03/28 1,121
291140 부부사이 참 알다가도 모를 15 마음이 2005/03/28 2,032
291139 한글명 사진화일이 안보이는데요~ 2 도톨.. 2005/03/28 919
291138 단무지 뿐이겠습니까? 1 익명녀 2005/03/28 1,184
291137 노적가리 불지르고 이삭 주운 격이긴 하지만... 9 김흥임 2005/03/28 1,582
291136 CSI 팬이시면 이 싸이트 가 보세요 3 CSI 2005/03/28 1,014
291135 사후피임약 12 djdl 2005/03/28 1,474
291134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 8 죽음 2005/03/28 1,609
291133 코스코양재 6 앙증 2005/03/28 1,008
291132 남자들이 이해못하는 부인과 시댁의 관계 12 퍼왔어요.... 2005/03/28 2,277
291131 아기이유식 2 이유식 2005/03/28 882
291130 Magic tree house 읽혀보신분? 5 밍키 2005/03/28 910
291129 전화를 해야 한다는 건 아는데... 13 못땐올케 2005/03/28 1,294
291128 엄마랑 더이상 연락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19 의절녀 2005/03/28 4,043
291127 어린이용 예금/적금은요? 1 부자아이만들.. 2005/03/28 899
291126 특목고 입시전문 학원이 어떤가요? 2 예비중학맘 2005/03/28 1,072
291125 직장생활 처음하는 딸아이의 적금을 어떤거로............. 3 정현숙 2005/03/28 892
291124 애들앞에서 아내 면박주는 남편..... 20 우울한 월.. 2005/03/28 1,799
291123 조언 부탁드려요(상속문제) 13 ... 2005/03/28 1,409
291122 담보대출이란게 어떻나요? 1 2005/03/28 907
291121 종류가 넘 많아요 ㅜㅜ 13 ^^* 2005/03/28 1,566
291120 일년을 기다렸다. 4 다깡 ㅋ 2005/03/28 1,118
291119 .... 때문에 .... 불구하고 사랑한다. 3 사랑이란.... 2005/03/28 1,455
291118 못난 엄마의 항변 4 아들네미엄마.. 2005/03/28 1,209
291117 맞춤법 '-데'와 '-대'의 구별 (올려달라 하셨던 분...보세요~) 20 J 2005/03/28 2,709
291116 남편을 사랑하시나요? 9 저요저요 2005/03/28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