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올해가 십년째입니다.
결혼할때 부푼 꿈을 안고 나도 이쁘고 아기자기하게 살아보겠노라고
처녀적에는 없던 침대도 사고 이쁜 서랍장도 사고...
바로 1년뒤 아이가 태어나고 시트를 바꿔도바꿔도 싸재키는 통에 매트리스는 안은 아마 세균 덩어리.
싸기만 했느냐..음식물 들이 쏟아부은거는 또 얼마고..
서랍장은 내려앉아 균형이 안맞은지 오래이고.
버려야지 하면서도 이상한 미련이 있어 여기까지 왔는데
아침에 남편과 내놓고 방금 폐가구 가져가라고 구청에 전화 했네요.
그런데요,기분이 묘해요.
결혼할때 첫살림이라서 그런가 뭔가 허전하고 울적하고 그래요.
꼭 내 일부분을 떼놓는것 같이.
이건 뭔 마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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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된 침대를 버리다..
맘이 싱숭생숭 조회수 : 1,052
작성일 : 2009-03-17 09:31:36
IP : 122.100.xxx.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3.17 9:38 AM (222.237.xxx.25)저희도 집 리모델링하면서 결혼할때 들인 장롱과 화장대 침대셋트중에
화장대랑 침대를 버렸거든요.. 처음엔 시원섭섭하고 집도 넓어보여
좋았는데 맨날 이불펴고 개야하고(제가 좀 게을러요..^^;) 무엇보담
아이들이 다른사람집이나 아울렛같은곳에 가면 옛날드라마의 아이들처럼
침대다~~~하면서 좋아라하고 매장앞에선 우리도 침대사자고 졸라대고..
촌스러워서리..^^; 이번에 애들 침대하나 들여놓을까 생각중입니다..^^2. .
'09.3.17 11:31 AM (124.5.xxx.199)정들어서 그럴 거예요. 미운정, 고운정.
저도 얼마전 차를 바꾸면서 13년된 차를 내주는데 그 낡은 차 보내면서 갑자기 울컥했어요. ㅠㅠ3. 저도그럴듯
'09.3.17 6:40 PM (121.165.xxx.117)저도 그럴것 같아요. 지금 결혼하면서 산 까사미아 원목가구 아직 그대로인데, 2-3년 후에 이사할 계획인데, 그때 다 버리고 가자 하면서도 그래도 까사미아 원목가구들은 가져가서 작은방에 놓고 쓰자, 했답니다.
처녀때 3년 타고 판 티코도 10년넘은 지금까지 생각나는데, 신혼가구면 더 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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