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

예단 조회수 : 1,111
작성일 : 2009-03-16 23:06:15
의견들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의견을 들어보니 또 다른, 아버지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혹시 사정 아는 사람 있을까봐 원글 내용은 지우지만, 소중한 시간 내셔서 답글 달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IP : 221.138.xxx.8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16 11:09 PM (118.127.xxx.27)

    틀린 생각은 아니지만...
    예단이야...어른들 몫이니..이래저래 말하지 마세요. 억울하고 분해도 ..
    아버님 꺽으실 상황이 아닙니다. 예단은 원래 시댁어른들게 시댁 분들 인사로 보내는 것이니 시누이님인 원글님이 나서시면 안되는 거지요.
    분한 마음이야 이해 가지만 어쩌겠어여. 당신 동생이라 챙기시는데..
    안타깝네요

  • 2. 글쎄
    '09.3.16 11:10 PM (221.142.xxx.86)

    아버지의 그 심리에는 뭐가 있을까요? 자존심?

    저라도 해주지 마라고 할것 같은데, 또 모르지요.
    무시당했기 때문에 해주고 싶은 심리가 있을지도...

    굳이 아버지가 해주고 싶다고 하면 아버지 돈으로 해주라고 하시든지요.

    저도 결혼때 친척들에게 아무것도 안돌려서
    이쪽은 이쪽대로, 저쪽은 저쪽대로 알아서 했던듯했거든요.

    허식보다 실속이 살길인데...신랑신부 당사자들은 뭐라고 하나요?
    신랑신부도 별로 내켜하지 않을것 같은데...남동생의 ..그 말빨이나 그런게 더 쎄면
    남동생에게 맡겨버리세요.

  • 3. 예단
    '09.3.16 11:18 PM (221.138.xxx.85)

    남동생도 작은 집에 아무 것도 보내기 싫대요 ㅠㅠ 예비 올케도 상황 다 알고 있는데 막상 자기들이 나서서 말하긴 어려워서 아무 말 안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저는 어머니 돌아가신지 얼마 안 되서, 그런 저런 상황들이 너무 마음 아파서 절대로 안 된다고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작은집 예단 보내고 나면 막상 결혼에 몇백만원씩 보탠 오빠네랑 저는 예단 한 푼 못 받습니다. 전 정말 하나도 안 받아도 괜찮고 동생네만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ㅠㅠ

  • 4. 글쎄
    '09.3.16 11:21 PM (221.142.xxx.86)

    그러면..남동생이 그 정도는 알아서 어찌할 능력(아버지에게 말을 하든 안하든)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25살은 넘었을것 아니예요?

    형편이 안돼서 빠듯한데 싫은 사람 예단까지 해주는건....저는 반대입니다.
    누나는 일단 빠져야 하겠네요(아버지가 그렇게 성을 낸다면요)
    부모들 아무래도 아들에겐 좀..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 5. 아버님생각은
    '09.3.17 12:03 AM (222.238.xxx.52)

    내 동생이 나한테 그랬어도 나는 할 도리는 하고 산다는것을 작은집에 보여주고 싶어하시는것 같은데요.

  • 6.
    '09.3.17 12:36 AM (121.130.xxx.36)

    탈무드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남자가 이웃집 사나이에게 말했다.
    "솥을 좀 빌려주세요."
    그러나 사나이는 안 된다면서 거절했다.

    얼마 후 거절했던 사나이가 찾아와 말했다.
    "말을 좀 빌려 주시오."
    남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이 솥을 빌려주지 않았으니
    나도 말을 빌려 줄 수 없소."

    이것은 복수이다.

    한 남자가 상대방 사나이에게 말했다.
    "솥을 좀 빌려 주세요."
    사나이는 안 된다며 거절했다.

    얼마 후 거절했던 사나이가 찾아와 말했다.
    "말을 좀 빌려 주시오."
    남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은 솥을 빌려 주지 않았지만
    나는 당신에게 말을 빌려 주겠소."

    이것은 증오이다.

    저도 이 이야기를 어려서 들었을 때는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만
    이제 세월이 지나서 보니 복수보다 증오가 더 무섭다는 사실을 알겠더군요.
    (복수는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만
    너가 나에게 안주었지만 나는 너에게 주었다면 상대편의 원죄는 계속 남는 것이죠.)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일수도 있지만
    어쩌면 원글님 아버님은 원글님보다 더 작은 아버지에 대한 깊은 상처를 갖고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 7. 윗님
    '09.3.17 12:59 AM (41.232.xxx.15)

    딴 얘기지만, 윗 댓글에 말도 안되는 탈무드 스토리로 심리파악하려는 건 오버 -_-;; 남의 나라 잘났다는 그 탈무드 인용에 일단 좀 불편한 마음이 드네요. 그리고 원글님 아버지는 본인의 동생이 어쨌건 간에 형으로서 할 도리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거라고 보여지는데, '깊은 상처'라니요... 원글을 보고 그렇게까지 파악이 되시나요? 충분한 자료가 없는데 넘겨짚으시면 괜히 원글님의 혼란만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고 봅니다.

  • 8. 저도
    '09.3.17 1:46 AM (222.110.xxx.137)

    내 동생이 나한테 그랬어도 나는 할 도리는 하고 산다는것을 작은집에 보여주고 싶어하시는것 같은데요. 2222

    그리고 예단은 어른들 몫이지요... 너무 나서지 마세요.
    작은아버지 댁에 들일 예단에 원글님 돈이 들어가신 것도 아니라면요.
    좋은 일 앞두셨잖아요. 좋게좋게...
    대신, 너무 큰 돈은 안 들어갔음 좋겠네요.

  • 9.
    '09.3.17 2:03 AM (121.130.xxx.36)

    위 윗님

    탈무드 싫어하시네요. 저도 탈무드 어렸을 때는 자주 읽었는 데 지금은 그렇게 좋게만 느껴지지는 않네요. 그러나 원글을 읽고 딱 떠오른 것이 탈무드 이야기였습니다.
    어쩌면 탈무드 만이 아닌 원글님 같은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유난히 받은 것도 없고 어쩌면 원수 같은 잇속만 차리는 친척인데도 본인이 할것은 다하려는 답답한 우리 어른들을 보면 왜 그럴까 원글님처럼 저 역시 고민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도리를 챙기시려는 어른들이 결코 상대방의 잘못을 용서하거나 잊으신 것은 아니더군요. 오히려 시간이 지나서 바쁜 사회생활로 저는 잊어버렸는 데 용케 기억하시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 옛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면 아! 용서하신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군요.

    상대방은 그렇지 못했지만 자신의 도리를 상대방에게 다하는 것이 상대방을 용서했기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나는 도리를 지켰지만 아직도 상대방에 대한 미움과 슬픔, 실망은 남아 계셨던 것이죠. 이것은 제생각이고 마침 탈무드의 이야기가 상황에 맞기에 인용해서 쓴 것이죠.(이게시판에 윗님 기준에 맞추어 이야기를 인용해야 되는 지는 오늘 처음 알았네요.)

    위 윗님
    음.... 이것은 제경험에서 나온 저만의 생각입니다.
    그러니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잘못생각한 것일 수도 있다고 쓰지 않았겠습니까?
    저에게 오버라고 하시지만
    틀릴수 있다고 분명히 작성한 제글에 마음대로 오버라니 하는 님글 역시 매우 불쾌하게 들리는 군요.

    원글님은 공개된 게시판에 글을 쓴것이고 추가 댓글이 없는 이상 그 글로만 자신의 상황을 판단해서 여러분의 의견을 이야기 해달라는 것 아닌가요?
    어떤 의견이든 나올수 있으며 이 세상 사람 생각이 다 틀리듯이
    가지각색 의견이 나오고 당연히 틀릴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는 것이죠.

    왜 그렇게 오바하면서 제글을 비난하는 지 이해가 안가는 군요.

  • 10. 그런
    '09.3.17 2:15 AM (125.190.xxx.48)

    호의로 작은아버지가 반성할 턱이 없을 것 같은데..
    아버지가 괜히 호기 부리시네요.
    글고,,보태주는것도 없는데..형제들 모두 옷해 입는것도 과용인듯..
    저희 집은 보태줄거 다 보태줘도...
    예단은 부모님 옷값만 받으셨고,,형제들 사위들,며느리한테는
    아버지가 따로 선물을 준비해주셨어요...
    전 들어올 사람의 부모가 주는 그런 선물보다,,,아버지가 주는 작은
    선물이 더 맘에 들던데...

  • 11. 탈무드
    '09.3.17 7:55 AM (61.38.xxx.69)

    얘기 공감갑니다.
    세상에 관용으로 표현되는 일들이 사실은 그런 증오를 깔고 있는 경우가 있지요.
    원글님과는 다른 경우일 수도 있겠지만
    너는 그랬지만, 나는...
    이런 마음 일수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983 노래방 2 왕심란 2009/03/16 482
446982 배 고파요...... 6 배고파 2009/03/16 580
446981 상한 곰국 어떻게 버리나요? 4 곰국 2009/03/16 1,783
446980 어떻게 먹나요? 4 생미역 2009/03/16 395
446979 팔뚝살 빼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6 살아 2009/03/16 1,932
446978 제발 나가 놀아. 7 딸아 2009/03/16 945
446977 주간지 선택에 조언 좀 주세요. 6 고민중 2009/03/16 376
446976 일어 (^^님) 조금전에 답변 주셨는데 죄송합니다만 다시 질문 드립니다. 4 영어+일어+.. 2009/03/16 448
446975 자녀를위해고가의책을구입한아내를둔남편이딸에게,,,(펌) 10 인생한방~ 2009/03/16 1,053
446974 .... 11 예단 2009/03/16 1,111
446973 유방암 검사 하려고 하는데요. 잘하는곳 추천해 주세요. 서울 동작구입니다 5 유방암 2009/03/16 775
446972 지금 차를 사야만 한다면 몰 사시겠어요..? 20 NEW CA.. 2009/03/16 1,856
446971 냉장고, 냉동고, 김치 냉장고.... 3 냉장고 궁금.. 2009/03/16 614
446970 운전중에 덜렁대다 혼자 얼굴 빨개졌어요... 5 요가짱 2009/03/16 870
446969 "내조의여왕" 보고 계시나요? 9 푸하하 2009/03/16 2,323
446968 미운 남편(?)은 이렇게 쥑여라(펌) 2 우제승제가온.. 2009/03/16 711
446967 반건조오징어 어떻게 굽나요? 9 오징어맛있게.. 2009/03/16 953
446966 미남이네요^^ 1 붉은앙마 2009/03/16 616
446965 1년3개월 지난약을 먹어도 될련지요? 4 내복약 2009/03/16 412
446964 하얀 거짓말 보시는 분 게세요? 7 하얀 거짓말.. 2009/03/16 1,605
446963 민방공 훈련은 왜 하는거죠 ????? 2 궁금 2009/03/16 482
446962 tazo님이 궁금하네요^^ 1 궁금 2009/03/16 790
446961 컴을 한시간정도만 하면 구역질이 나요. 13 컴순이 2009/03/16 1,021
446960 리홈 밥솥은 어떨까요? 6 고르기 어려.. 2009/03/16 662
446959 봉천11동 전세 괜찮은거 있으면 소개좀.. 5 8천오백전세.. 2009/03/16 681
446958 남진 vs 나훈아 30 2009/03/16 3,392
446957 아놔~의 유혹! 3 아놔.. 2009/03/16 821
446956 클러치백 들면 오버일까요? 3 클러치백 2009/03/16 1,132
446955 일산에서 잘 하는 이사업체 추천 좀 해주세요. 1 이사해요 2009/03/16 286
446954 강아지 키울때 공기정화기 필요한가요? 4 Love 2009/03/16 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