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도 컨디션에 따라서 집중력이 많이 달라질까요?

[아이]

우리애가 오늘 감기인데 기탄수학을 풀렸어요.. 근데 평소보다 많이 틀리더라구요.. 그냥 막연하게 길까 아닐까 하는 것 보단 다른분들 자녀분들도 그런지 궁금해서요..

[당연하죠]

님도 감기일때 그냥 푹~~~ 쉬고 싶으시죠?
아이들도 똑 같답니다.
아이가 아플땐 내가 저정도롤 아프면 어떻게 하고 싶을까? 를 먼저 생각해 봅니다.
울 신랑은 아직 그게 좀...ㅜㅜ 본인 아프면 누워서 꼼짝도 않으면서...

[울애는]

7살 수학동화 워크북정도는 혼자서 한권 한번에 다 해요..
그런데..지 욕심에 2권째도 연달아 하면 막 틀려요..
저는 하지말라고 말리는데..기어이 몇장 하다가 말아요..
컨디션 좋을때도 집중시간이 한계가 있더군요..
그 한계를 넘어서면 머리가 생각을 못하고..

[.]

음,, 일단, 원글님 학창시절 한번 떠올려보세요.. 어떠셨는지..

저는 거의 두달을 1주일에 20시간도 안자고 수학문제를 급속도로 푼 적이 있었어요.
그때 상황이 좀 특이하긴 했지만 제 컨디션도 따라서 최상이었거든요. 컨디션에 따라서 결과는 많이 달라져요.

너무 작은것에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게다가 아이가 감기인데....... 어른도 감기걸리면 힘들잖아요.
컨디션에 따라서 결과가 다르다는거 원글님도 어렴풋하게 느끼시면서,
그저 엄마맘이 불안해서 올리신 글이라고 생각하렵니다.

[집중력]

집중력이란 정신적 에너지를 한 과제에 모으는 과정인데, 당연히 몸의 컨디션이 좋지않으면 수행정도가 떨어지죠.
왜냐하면, 뇌가 감기와 싸우는데 산소를 많이 써야하고 문제풀이에 적게 산소를 베분해야 하기때문입니다.

[와...]

전 정말 실감합니다.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밤에 자기전에 문제집 풀고 자거든요.
기분 좋을때는 정말 최고로 집중하더군요.
얼마나 골똘히 생각을 하시는지...
옆에서 보고있는데 너무 귀여워서...ㅎㅎㅎ
뭐 기분좋을때는 자기가 알아서 문제집 펴놓고 하고있어요.

근데 유도를 시키는데 유도 갔다온날은 확실히 틀려요.
두시간 빡세게 하고와서 힘들어서그런지...
그리고 기분이 안좋을때도 하기 싫어해요.
그래도 해야한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