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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는 '틱'증상도 있을까요?

... 조회수 : 919
작성일 : 2009-03-13 09:58:32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입니다.
5살때부터 가끔 틱 증상이 보였습니다.어깨 들썩이기,눈 깜박이기,음성틱 순으로 나타나면 다시 사라지고를
반복했던 것 같은데,다른 사람들은 잘 모를정도로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만 속이 터지기를 반복. 그 때 마다 아이에게 힘든 상황은 없는지,스트레스는 없는지,엄마,아빠가 서운하게하는건 없는지....등등 물어보고....아이는 암만 봐도 스트레스 될만한 상황은 없고.
유치원 선생님한테 여쭤봐도,어머XX이가 틱이요??? 아닌것 같은데.....하시고.

생일이 빨라서 그렇겠지만,또래에 비해 학습적인 면도 너무 뛰어나고 동생도 없고 엄마,아빠는 얘 하나만 바라보고,주말되면 나들이에 아휴....정말 이런 현상 한번씩 이렇게 나타나면 보고 있는 제가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어요.

이번에도 초등학교 들어가더니 3-4일전부터 어깨를 조금 들썩이더니,어제는 눈을 좀 깜박이더라고요.

어제도 조용히 xx야,학교 생활 힘들지? 뭐,마음 불편한거 있으면 얘기해.
아이는 학교생활이 너무 즐겁고 좋답니다. 심지어 유치원보다 더 재미있고,좋다는군요.
선생님께서도 애가 너무 똘똘하다고 칭찬해주시고, 우리아이 본인 스스로도 자부심이 대단해요.

대체적으로 12월,1월 때즈음 되면 이 틱증상이 시작되다가 봄이 되면 사라졌던 듯 싶은데,
도대체 문제가 무엇일까요?

이렇게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병원엘 가봐야 될까요? 이런 문제로 병원엘 가면 아이 스스로도
내가 문제가 있나보다 인식하고 더 두려워할것 같기도 하고요.아이가 생각이 굉장히 많고,걱정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오늘도 아침엔 괜찮았는데, 학교 다녀와서 눈깜박이는거 보면 저 미쳐버릴것 같아요.말도 못하고.
어쩌죠...
IP : 211.215.xxx.2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릴랙수~~~
    '09.3.13 10:06 AM (123.204.xxx.251)

    아이를 직접 안봤으니 뭐라 하기 힘든데요.
    글만의 느낌을 보면
    아이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데 엄마가 안달이 난 것으로 보입니다.
    유치원 선생님도 아닌것 같다고 하셨다면서요?
    그럼 그냥 느긋하게...뭐 환절기라서 찬바람 알레르기 같은걸 수도 있고요.

    애 마음 편하게 해주세요.
    엄마가 스트레스 받고 걱정하면 애도 다 느낍니다.
    없던 병도 생기겠어요.

    아직은 뭐라 하기 힘드니 별거 아니겠지 하시면서
    관찰만 하세요.

  • 2. 울아들..
    '09.3.13 10:17 AM (119.69.xxx.239)

    저희 큰애가 그랬어요..

    5살때 이유없이 자꾸 하품을 해 여기 저기물어도 별..

    3학년 초에 음성틱이 나타나 상담했어요. 선생님말씀이 유전이라네요? 엄마 아빠중에 어렸을때 했을거라고..6개월 이상되면 약물치료 받으라고.. 지금은 심한상태 아니라는 말에 울 아들 점점 없어지더니.. 근데 가끔 보여요.

    5학년 되었어요. 주로 학기초나 혼날때 긴장하면 그러더라구요.

    요즘 만성두드러기 땜에 한의원에서 침치료 받아서 그곳 선생님께 틱을 말씀드렸더니 아이 운동시키라고 하시네요. 울 아이가 계속 무언가를 하거든요. 책을 본다거나 만든다거나 심지어 tv를 볼때도 메모를 해요.

    한의원에 와서도 기다리면서 책보고 침도 다리에 놔달라고해서 책을 본다네요. 그래서인지 목주변이 긴장되어 있다고 . 뇌로 가는 혈액이 ... (자세히 기억안남)

    책을 빼앗을 수 없으니까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시켜 뇌를 쉬게 해 주라네요. 뇌가 긴장을 하니까 하는 만큼 효과는 적고...

    아이한테 이야기 하니까 자기는 놀기도 많이 논다며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 해요..

    말이 길어졌는데..

    병원가는거 망설이지 마세요. 한번 가서 상담하는거 필요해요.. 자기가 인지 하면서 당황하고 주의결핍이 생기면서 더 힘들어 하더라구요.

    당장은 치료 할 필요없다는 말에 활짝 펴지는 아들의 얼굴 잊을수가 없어요.

    엄마가 너무 예민해 아이가 엄마의 표정을 읽는다는 말씀 새기고 있습니다.

    많이 낙담하지 마시고 용기 내세요..

    감기 앓으면 병원가서 치료 받잖아요. 틱도 지나가는 감기 같은거에요.



    그러고 보니 주면에 틱있는 아이들 많더라구요. 참 확률적으로 아들에게 많답니다.

  • 3. 원래
    '09.3.13 10:20 AM (125.178.xxx.57)

    없던 틱이 생기는 건 아니랍니다...

    원래 틱이 있는데,,,상황에 따라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합니다...
    스트레스가 젤 많이 작용하더군요...
    학기 초라 예민해져서 그럴 수도 있어요...

    크게 눈에 띄거나 남에게 피해갈 정도가 아니면 그냥 모른체하세요....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걸 어떻게 할 수도 없어요...
    재채기 한다고 참아보라 할 수 없잖아요...

  • 4. 애가
    '09.3.13 10:35 AM (59.8.xxx.188)

    예민해서 그럴수 있습니다
    우리애도 가끔 주기적으로 나타나는데 저는 예기를 합니다
    처음에 6살때 처음 나타났을때는 어른들처럼 그냥 내비려두거나 등등했지요
    그러다 더 심해지길래...그거 안하면 엄마가 어디 데려가 줄께 하고 2틀만에 없어졌어요
    지금도 가끔 눈을 깜빡이거나, 코를 끙끙하거나, 숨을 이상하게 쉰다거나 할때 있습니다

    이제는 바로 ... 너 지금 어디 그러는데,,,
    하면 알았어 나도 몰랐어 하고 하루이틀사이에 없어집니다

    우리애 같은 경우는 내가 말하고 나면 좀 있다 안합니다
    애마다 틀린건지

  • 5. 아니요
    '09.3.13 10:36 AM (211.179.xxx.18)

    제가 틱이 아기 낳기 전까지 있었지만 유전이 안 된다고 들었답니다
    소아과 의사한테요.... 연세 많으시고 존경했던 분이니 믿을만 하답니다..
    걱정이 많고 생각할 시간이 많고 그래서 그럴겁니다..
    따뜻한 대화 맛있는 음식 그리고 충분한 휴식과 머리에 땀이 흘릴 정도의 운동
    이면 될것 같아요^^
    저도 저리 하기는 힘든데 해야합니다^^
    친구가 되어주세요

  • 6. 그게..
    '09.3.13 11:35 AM (121.144.xxx.120)

    정서적인 측면과...뇌구조적인 측면으로 이유를 보던데요.
    정서적인 측면으로 보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 것 같더군요.
    유치원 선생님도 몰라보게 넘어가는 정도라면... 그리 심한 경우는 아닌것 같은데요.
    그래도 틱은 초기에 치료하는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소아정신과 의사들은 약물을 권하는데, 임상심리 전문가 친구에게 물으니 요즘은 약이 좋아져서 약 먹는것에 대해 절대 반감 갖을 필요 없지만,... 우선은 놀이치료 등으로 심리치료쪽을 해보는걸 권하더라구요.
    틱의 진행 상태를 잘 관찰하시고 적절한 조치 취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 7. 쐬주반병
    '09.3.13 11:43 AM (221.144.xxx.146)

    ADHD라면 모를까, 틱증후군은 유전적인 요인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혹시, 아이 유아기적에 부모님의 기대가 크지 않았는지요?
    너무 잘한다 잘한다..한다거나...하면, 아이는 부모에게 맞추기 위해서라도 더 잘하려고 하고, 내면으로는 아이 자신도 힘들수가 있거든요.

    6개월이상 지속적으로 반복이 된다면, 만성 틱 장애라고 하는데,
    원글님의 아이는 일시적 스트레스로 재발하는 일과성 틱 장애로 보여지네요.
    가족 치료가 동반이 되어야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구요.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주기적으로 증상이 반복되어, 원글님이 많이 속이 상하시셌네요.. 병원에 가셔서 상담을 하시는 편이 맘이 편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아이가 증상을 보일 때, 일단 무시하는 것이 도움이 되구요...

  • 8. ^^
    '09.3.13 1:29 PM (210.95.xxx.27)

    우리 아들 중1인데 틱으로 약먹고 있어요
    음성틱은 안하고 눈을 깜박인다든지, 입을 오므렸다 벌렸다 한다든지 하는데
    얼마전에 입안을 이로 물어뜯어서 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혀를 물어 뜯거나 입안쪽 살을 물어 뜯는 틱을 반복하다보니
    아들이 넘 괴로워해서 약먹기 시작했어요

    저는 필요하다면 약 계속 먹을 예정이예요
    정신과의원 병력이 보험에 지장을 준다지만
    아이가 약먹고 편안하다면 그쪽을 선택하려구요

    평소에 너는 틱이 있지만 괜찮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구요
    아들도 엄마 틱이 이렇게 하는데요 저렇게 하는데요라고 얘기해요
    틱해도 모르는 척했지만 입안이 다 헐어서 괴로운 건 저도 넘 괴롭더군요

  • 9. 병원에
    '09.3.13 1:31 PM (119.64.xxx.78)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이유없는 틱은 없다고 알고 있어요.
    어떤 원인이든간에 아이를 긴장시키는 그 무엇이 있어서일거에요.
    틱이 오래 지속되면 뚜렛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치료가 더 어려워
    진다고 들었어요.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게 우선은 급할 듯하구요,
    아이에겐 틱 증상에 대해 아는척하지 마세요.
    자꾸 얘기하면 더 강화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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