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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 센터 유감

오리발? 조회수 : 689
작성일 : 2009-03-12 19:19:39
얼마전에 이사를 했습니다. 저희가 미국에 나갔다 올 예정이라 짐들을 거의 포장해둔 상태였기에

귀국후 그 짐들을 새로운 주거지로 옮기는 과정만 필요해서 포장이사가 아닌 '일반이사'로 신청을 했죠.

근데 옮겨져온 짐들을 보니 피아노도 옆 부분이 손톱 크기만큼씩 대여섯 군데가 떨어져 나가있고 다리와 몸체를

연결하는 나사도 망가져있었구요, 무엇보다도 제가 아끼는 나비장들의 모서리가 완전히 망가져 있었습니다.

짐들이 두 군데에 분산되어있었는데, 비싼 물건들은 어머님댁에 맡겨뒀었어요. 그래서 이사견적을 받을 때랑

이사 당일에 여러 번에 걸쳐 어머님 댁에 맡겨둔 짐들은 고가이니 주의해서 옮겨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있던 큰 짐들을 아예 전혀 싸지도 않고 '맨몸'으로 싣고 온 것이었어요.

아무리 일반이사라 해도 큰 짐들은 담요등으로 포장해서 올겨주는 것이 관례인데, 어머님댁에 있는 나비장이나

그릇들은  고가품이니 조심해서 옮겨야한다고 사장님께 신신당부를 했는데도 아무런 조치도 없이 나비장들을

덜렁 싣고 온거죠. 러닝머신의 안전장치인 계기판의 자석도 분실된 상태이였고 매트리스는 온통 꺼멓게 때가 묻

어있었구요.

나비장의 상태는 이사당일 제가 직접 보고 지적해서 원래 그렇다고 인부들이 우기지 못하는데, 피아노나 러닝머

신, 매트리스에 대해서는 "원래 그랬다"고 발뺌을 합니다. 또 사장님이 나비장이 고가이니 조심해서 옮겨야한다

는 당부를 안했다고 하네요. 오히려 거꾸로 전해들었다구요. 어머님댁의 물건들은 싼 것들이라고 들었다나요...

사장님은 첨엔 일반이사인데 누가 보상해주냐 하더니, 다음에는 인부들이랑 직접 이야기해라고 해서 제가

인부들이랑 이야기하고 인부들이 이렇게 이야기하더라하고 말했더니 말이 없어지면서 그럼 나중에 물건들의 상

태를 직접 방문해서 확인하겠다고 하는 걸 보아 제 생각으로는 사장님이 인부들에게 상황설명을 잘못한 것이

분명한데, 몇월 몇일에 오겠다는 시간약속을 않고 그냥 나중에 가겠다는 이야기만 하고 끊었으니 유야무야 넘어

가려는 것 같아요. 이런 경우 어떤 절차를 거쳐 보상을 받을 수 있나요?    

IP : 210.115.xxx.6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으.
    '09.3.12 10:41 PM (210.221.xxx.177)

    저는 예전에 이사하는데, 것도 가격도 비싸고 꽤나 유명하다는 업체를 불렀는데요. 당일날 오전까지 안오더라는..;; 연락해보니 잊고있었대요. 개인이 운영하는곳도 아닌데..글쎄..

    결국 점심시간 다 되서 와서는 사다리차도 안오고, 원래 계약에 있던 큰짐들은 못옮기겠다고 난리치고. 결국 아주 겨우겨우 사정하고 쌩난리를 쳐서 옮겼어요. 생각만해도 아주 열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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