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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통 깼어요...ㅠ.ㅠ

돼지야 미안~~ 조회수 : 759
작성일 : 2009-03-12 13:21:39
이사 문제로 머리에 쥐나고...배는 고프고...밥통에 밥은 하나도 없고..(아침에 먹을양만 해서 먹거든요..)

나가서 라면 사올까..하다 귀찮고...갑자기 짜장면이 급 땡기는 거예요..

할줄 안다면 해먹었겠지만..(사실..귀찮아서 안했을 거예요..^^;;) 할줄도 모르고..

에라~모르겠다..짜장면 시켜먹자..먹다 죽은 귀신 때깔도 곱다는데...

지갑 열어보니..딸랑~천원..하루 만원만 쓰자 싶어..지갑에 만원씩만 넣고 쓰는데..

어제 9천원쓰고..천원 남았네요...그렇다고 만원 찾자고 은행 갈수도 없고...ㅡ.ㅡ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이..아들놈..저금통...^___________^

어미로써 할일은 못되지만..어쩌겠어요..목구멍이 포도청인데...

살짝 칼로 윗부분 그어..겨우 500원짜리만 건져 냈네요..

짜장면 시키고 지금 기다리고 있어요...ㅋㅋ

근데...4000원이랍니다..가격이...짜장면 사먹어 본지가 하두 오래라..이리 비싼줄 몰랐네요..

아들아~~~엄마가 꼭 3000원 갚아줄께...글구 돼지야~~많이 아프지..??흑..미안~~

테잎으로 꼭꼭 붙였으니...괜찮을거야...

아들놈 알면..무지 뭐라 하겠죠?????에휴~~~~~~참을걸 그랬나...?????????

IP : 218.39.xxx.1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3.12 1:23 PM (218.209.xxx.186)

    이왕 시키신 거니 맛있게 드셔야겠지만...
    저같음 운동삼아 슈퍼 나가서 짜짜로니 사다 끓여 먹었을 것 같은데 돼지 배까지 갈랐다니..
    아마 짜장면 먹고 나면 엄청 후회하실걸요 ^^

  • 2. 웃음조각^^
    '09.3.12 1:25 PM (211.112.xxx.15)

    헉~ 저도 지금 막 자장면 시켜먹었는뎅.. (아이 유치원에서 오기 전에 후다닥^^;)

  • 3. 돼지야 미안~~
    '09.3.12 1:28 PM (218.39.xxx.141)

    그렇지 않아두...지금 먹음서 엄청 후회하고 있슴돠...ㅠ.ㅠ

    쫌만 참을껄~~하고..그래도 컴하면서 먹는 짜장면 맛..최곤데요~~ㅋㅋ

  • 4. 저는요
    '09.3.12 1:34 PM (211.229.xxx.223)

    급여날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돈이 한푼도 없는거예요.
    그래서 대출을 조금 내볼까 하다가
    돼지저금통을 열었네요.
    대출이자보단 낫지 싶어서요.
    그래서 돼지에 들어있는돈이 53,000원인데요
    16일까지 써야 돼요.^^

  • 5. 자유
    '09.3.12 1:40 PM (211.203.xxx.121)

    아이가 알면 속상할지도 모르니까...채워두시기 전까지 기밀 유지 잘하세요.
    아이가 눈치가 빠르면, 미리 이실직고하는 것도 방법이겠고...

    우리 둘째는 눈치가 빨라서, 자기 재산(돼지저금통이든, 통장에 든 돈이든)
    대략 가늠하고 있어서...말 안하고 손대는 일 상상을 못합니다.
    정, 급할 때에는 막둥이에게 막둥아~ 하고 사정해서 씁니다.
    막둥이야 아직 뭘 모르니...쓰고 나서 채워주든가 말든가 그러려니 하지만.
    큰애들은, 엄마와 딸 사이에도 돈은 돈이라고 확실히 선을 그어요.
    하기사...제가 그리 가르쳐놓고, 누굴 탓합니까...ㅠㅠ

  • 6. 원글..
    '09.3.12 1:55 PM (218.39.xxx.141)

    헤헤~~제 아이는 이제 7세라 아직 돈의 개념은 없는거 같아요..

    그래도 제 잘못이니..미안할 뿐이죠..엄마의 게으름으로..

    테잎붙인 돼지 보면서...반성해야죠..뭐...ㅜ.ㅜ

  • 7. 괜찮아요
    '09.3.12 2:50 PM (59.8.xxx.188)

    그런대요
    예기는 아주 잘하세요
    돼지를 깰수밖에 없는 긴박함을 지어서라도요

    엄마가 짜장면 먹고 싶어서 돼지 깨서 먹었다 하면
    혹시나 이담에 아들이 그 와 비슷한 일이 생겼을때 그래도 되는지 알면 좀 그렇잖아요

    하얀거짓말이 필요한 시점 같아요

  • 8. ㅋㅋㅋ
    '09.3.12 2:55 PM (222.113.xxx.94)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쩌겠냐는 말씀에 ㅋㅋㅋ

  • 9. ..
    '09.3.12 3:14 PM (211.57.xxx.106)

    저도 얼마전에.. 95,000.. 그런데 축의금 조의금으로.. 다나갔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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