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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읽었어요 조회수 : 1,400
작성일 : 2009-03-12 09:30:13
중학생 아이 학교 부교재 사러 갔다가
이 책을 같이 사게 되었어요.

읽는 내내 당연히 친정엄마 생각뿐이었어요.
지금 요양 병원에 계신데, 이 책 읽고 나면 전화를 해야지 하면서
하루만에 책을 다 읽고도
전화를 못하겠네요.
마음이 먹먹해서.......

저희 엄마가 꼭 책 속에 나오는 그 엄마랑 같습니다.
너무나 좋은 분이신데......

여기다가 적어 봅니다.

'엄마, 나는 엄마가 내 엄마여서 너무 너무 행복하고 또 많이 많이 사랑해.
언제나 내 마음 속에는 엄마가 있고 정말 존경해요.
내 자식들에게도 엄마 같은 엄마가 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
엄마, 지금은 비록 요양 병원에 계시지만... 그곳이 엄마에게는 최선의 장소이니까
거기 계시는 친구 할머니들이랑 사이좋게 즐겁게 지내고 계셔...
조만간 꼭 시간내어서 찾아 갈게!'

IP : 118.47.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3.12 9:33 AM (61.38.xxx.69)

    제 친구도 그리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는 그런 엄마가 되어주질 못해서 아이에게 미안해요.
    원글님 엄마 빨리 보러 가세요.

  • 2. 하늘이
    '09.3.12 9:39 AM (211.182.xxx.3)

    저도 그책 읽고 엄청 울었어요 시골에 혼자계신 엄마 생각도 나고, 나도 엄만데
    한번씩 엄마를 여자로 생각하지 않고 기냥 엄마니 당연하다 생각했던때가 떠올라 차암 많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꼬옥 한번 읽어보세요

  • 3. 저도
    '09.3.12 9:47 AM (116.126.xxx.69)

    책을 읽으면서 정말 가슴이 먹먹하더라구요. 눈물이 날거 같고 찡하고....
    친정엄마 생각도 많이 났지만 시어머니 생각도 많이 나데요.......
    저번주에 시댁에 갔을때 시어머니가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등등 아낌없이 퍼주시는데
    감사한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두분께 정말 잘해드려야겠어요.

  • 4. 행인2
    '09.3.12 11:33 AM (125.188.xxx.243)

    사다놓은지 열흘은 지난것 같은데 이제서야 읽고 있네요.
    책장이 넘어갈 때마다 남은 분량이 줄어들어 아쉽기도 하고
    마지막이 너무 슬플 것 같아 책장 넘기기가 두렵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5. 분홍이
    '09.3.16 11:39 AM (119.64.xxx.23)

    저는 이 책을 시아버님이 선물로 주셨어요..
    화장대 한켠에 나뒀다가 얼마전에 읽었는데
    너무 우는 바람에 책 한권 읽는데 며칠 걸렸네요

    다음에 친정집에 가면 엄마를 안아드려야겠어요
    고맙다고..사랑한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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