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취업 때문에 다들 난리인데
좋은 직장에 합격해서 연수 받고 어제 첫 출근 했답니다.
다들 대견하다고 축하한다고 그러는 데
엄마 마음은 짠하기만 하네요.
아직 애기 같은 데 (얼굴도 하는 짓도 아직 애기 같아요..)
회사 간다고 첫 새벽부터 일어나
화장하고 몸에 익지않은 정장 입느라고 낑낑거리는 것이 그저 안스럽기만 합니다.
대학 다닐 때도 과외 몇 개씩 겹쳐 하느라
주말에도 맘편히 놀지 못하고 뛰어다녔지요.
첫 출근한 어제 종일 마음이 안 좋았어요.
그저 가엾고 안스럽고 애틋하고...
왜 그런지 돌아가신 친정엄마 생각도 많이 나고...
저것이 언제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알까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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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애가 첫 출근 했어요.
엄마마음 조회수 : 817
작성일 : 2009-03-10 17:25:46
IP : 121.161.xxx.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기특한
'09.3.10 5:28 PM (211.57.xxx.106)따님이시네요. 요즘처럼 취업대란때 취업도 잘했고,,,,, 이제 적응하면 좋아질 거에요. 맛있는 음식 먹이세요.
2. ~ㅅ~
'09.3.10 6:12 PM (112.72.xxx.93)에구~ 정말 기특 하기도 하구 짠 하기도 하구 그러시겠어요~
저도 우리딸이 올해 고3인데 실업계 거든요~
내년에 대학 안가고 취직 한다고 하니까
벌써 부터 마음이 아려 오는걸 느낌니다~
이런 엄마 마음 알기나 할래나~~3. ㄴㅇㅁ
'09.3.10 7:12 PM (122.34.xxx.17)한달정돈 적응하려면 힘들겠네요
옆에서 맛있는거 챙겨주시고 아침에 잘 깨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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