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 경찰서에서 전화받았는데요....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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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 경찰서 형사라는 분에게서 전화를 받았어요.
제가 사는 도시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그 사건에 관련된 차량소지자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다는 거에요.(**차종 **색 차량, 모두 1000천대가 넘는 차량을 모두 조사하고 있다구요)
첨엔 차를 겉에서 보고 저를 직접 만나서 몇가지 물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전 너무 무서워서 전화상으로 대답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했고 다행히 신분이 확실하다면서
특이사항 없음으로 처리하고 차를 겉에서만 보고 가겠다면서 차 위치도 물어봐서 가르쳐드렸구요.
마지막에 성함 물어보고, 전화 끊고나서 직접 그 경찰서에 전화해서 근무하고 있다는 확인 받았어요.

첨에는 보이스피싱인가 싶어서 무서웠고,
지금은 상황은 맞는 것 같지만 그냥 무섭네요.
요즘에 워낙에 무서운 일이 많이 생기잖아요.
전화 끊은지 십여분이 지났는데도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요.....

[..]

토닥토닥..
1천대 넘는 차량을 일일히 조사해야 하는 그 형사분도 참 힘들겠어요.

[미래의학도]

처음에 경찰이라고 해서 무서우셨겠어요...
저도 비스무리한 일이 있었거든요...
처음에 전화오면 담당경찰관 성함을 묻고 제가 경찰서 대표전화로 전화걸었었거든요...
요즘에 워낙 그런일들이 많아서... 비슷하기만 하면 전화하시더라구요...
놀란마음 진정시키시구요..^^

[경험]

워낙 그런 사기 전화가 많으니 그러실거예요
저도 외사과에서 전화와서 신분 확인하고 그랬어요
알고 보니 소식두절이던 시동생이
중국에서 뭔 일을 저질러서...... ㅎㅎ

[caffreys]

문 열어주시기 전에
진짜 경찰인지 아닌지 신분증 꼭 확인 하세요.
경찰서에 전화해서 이런 전화 받았는데 맞냐고 확인하시던지요.

[양파]

저도 경찰서에서 전화와서 신원불명의 시체가 발견됬는데 00사의 속옷을 입고 있다고
거기서 옷산사람들한테 다 전화해서 확인하고 있더라구여
그런속옷 산적 있냐 ...선물한적 있냐...
저도 너무 황당하고 무서웠다는

[음.]

저는 인터넷 블로그에 제가 올린 글을 보고 강력계 형사님이 연락하셨어요
제가 올린 글의 어떤 특이한 비옷이 부부살인사건 용의자가 입었던 거래요
근데 그 비옷이 한국과 중국 일대에 파는 곳이 없어서 찾다 찾다 제 글까지 보셨다고요
근데 저는 그 비옷을 유럽에서 친구가 입은 걸 찍어온거여서..도움도 못되고..ㅠ.ㅠ
암튼 저도 그 연락 받고 가슴이 정말 콩닥거리고 무서웠어요
뉴스나 드라마, 영화에서만 보던 살인사건이 갑자기 현실적으로 느껴지고..막

[....]

도둑이 제발 저린다했지만
죄 없어도 이리 떨리는데...
재범들 보면 진짜 간이 큰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