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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딸 무조건 이해해야하나요?
자식을 키운다는건....
딸아이 하나이고, 누구나 그렇겠지만 지극정성으로 키웠습니다.
그런데 불평불만이 너무 많아요.
특히 저에 대해서. 그래도 아빠는 잘 통하는 편이구요.
싸우고 나면 문을 꽝닫고 들어가 잠가버리는데, 요즘 세상이 무서워 가끔 무서운 생각도 들고.
무조건 달래야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야단을 쳐야하는지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에 절실히 동감하는 바입니다. 요즘 같아서는...
다른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저만 혼자 사춘기 딸을 키우는것도 아닌데 이렇게 난감하니
전 좋은 엄마가 아닌것도 같고요..
1. 저도
'09.3.8 7:18 AM (121.145.xxx.173)고1 딸아이 있습니다만 저는 딸과의 세대차이를 인정했어요
옷,머리,핸드폰,친구 등등 엄마 사고 방식과는 갭이 상당히 많죠
다 인정해주고 피어싱은 절대 안된다 그외는 ok
우리는 그다지 다투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강요하지 않고 그냥 지켜보기만 합니다.
대신 부모로서 해줄수 있는 모든 사랑을 퍼부어 줍니다.
물론 아이마다 다 다르겠지만 마음대로 하라고 해도 우리딸은 아주 단정하고 성실합니다.
친구도 가려가며 사귀고 엄마를 애태우게 하는일은 하지 않더라고요
그냥 함 풀어나 보세요. 규제가 많으면 갈등도 많고 다툼도 생기지 않겠어요2. 해남사는 농부
'09.3.8 7:45 AM (211.223.xxx.70)흔히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관심하고 참견하는 것을 부모의 사랑이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녀를 부모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자녀를 부모의 그릇에 담아 맞추려는 아집일 뿐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진정한 사랑은 간섭하고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같은 인격을 가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대우하는 것입니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진정한 사랑은 간섭하고 걱정하는것이 아니라
드러나지 않게 자녀의 필요를 채워주며 조용히 지켜보는 것입니다.
부모가 잘못되지 않는 한 자녀는 절대 잘못되지 않으니
조용히 지켜보면서 마음을 놓으셔도 될듯 합니다.
그럴 때 자녀는 부모의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게 성장할 것입니다.3. 대화법
'09.3.8 8:40 AM (58.73.xxx.71)아이와 감정의 골이 깊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도움 많이 받았던 책 권해드립니다.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라고...
아직 읽어 보시지 않았다면 꼭 읽어 보세요.
저도 누가 권해서 읽었는데 아이와의 문제에 아주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아이 때문에 대화법도 배웠었어요.
아이가 잘못을 했건 어쨌건 제가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지켜 봐야 하기에
좀더 현명한 대처법이 필요했었기 때문이었죠.
아이랑 싸운 날엔 일부러 잠자는 아이의 볼을 만져주고, 머리도 쓰다듬고,
손도 잡아 주었습니다. ★요거 중요합니다.
아이가 진짜로 잠들었을 땐 필요없고, 아이가 잠든 척 할 때 꼭 해 보세요.
속에 불이 나도 꼭 참으시고...
엄마는 니가 어떻게 하든 널 사랑하고 있단다...란 표현이거든요.
무뚝뚝한 제 아들놈한테도 이 방법 꽤 잘 통했답니다.
담날 일어나면 저를 대하는 태도가 싹 달라졌거든요.
아마 엄마의 자애로운 모습에 쫌 감동을 받은 것 같다고나 할까...^^
확실히 제가 달라지면 아이도 달라지더군요.
좋은 부모 노릇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힘내자구요*^^*4. caffreys
'09.3.8 9:50 AM (219.250.xxx.120)문 쾅닫고 들어가 안나올땐
무시가 최고에요.
사실 고백하자면... 저도 그런 편이었는데
집 식구들 도란도란 과일 같은 거 먹으면서
화나는 일 생기면 그 때 계단이 나무였는데
일부러 쾅쾅소리 내구 2층 내방에 올라가서
문 걸어잠그고 한참 울었답니다.
할머니가 제이름 부르며 내려오라 그러면
저희 엄마가 내버려 두시라고 그런 말 들리고
한참 울다가 잠들고 일어나면
그래도 아무도 관심을 안가져주면
다 잊어버리고 내려와서 또 깔깔거리곤 했어요5. caffreys
'09.3.8 9:51 AM (219.250.xxx.120)근데 사실 그걸 알면서도
내 아이가 막상 그러니 그걸 봐주기가 어렵네요.
소리질러 문 따고 들어가서 한바탕 싸우고...
애랑 싸우다 울고, 그러고 나면 에휴 제가 넘넘 한심해져요6. 원글 님과
'09.3.8 11:13 AM (59.10.xxx.129)똑같은 1인 입니다. 끝없는 말대답, 대꾸, 티비시청, 공부안하고... 참는 게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건 아니다 싶을 땐 한꺼번에 조근조근 말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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