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1980년때 그시절엔 서울도시에도 집들이
다닥 다닥 붙어 있고 담도 없는집이 많았던 시절 이였지요~
지금은 김냉이 집집 마다 있는시대지만 그때는 항아리가 대세인 시대였지요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계시는 저희 외할머니
꼼꼼 하시고 깔끔하신 분이셨죠
어느날 할머니 고추장 항아리가 없어진겁니다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니 그 동네에서 손 버룻이 안 좋은 아주머니 장독대에 있더라는 겁니다
워낙 꼼꼼 하신 할머니셨기에 항아리를 첫눈에 알아보신거죠
서로 우리거다 하며 싸우고 있을때 할머니께서 우리 국과수에 가져 가보자 이러셨죠
할머니께서 좀 배움이 있으셨던 분이셨거든요 그러다가 할머니께서 다시
그럼 항아리 고추장이 본인거라는 증거를 대보자 시며
그아주머니는 고추장속에 아무것도 없다 이고
할머니는 무짱아찌가 들어 있다 이고
결국은 고추장 속에 짱아찌가 있어서 할머니거란것이 밝혀 줬지만
그래도 빡빡 우기는 그아주머니
결국 할머니는 얼마나 고추장이 먹고 싶으면 가져 가겠냐며 그냥 먹으라고 주고 오셨죠
그시절엔 고추가루가 너무 비싸서 김치를 담으면 금치라고 했을때 입니다~
제가 아이를 둘 낳을때 외할머니께서 산간을 다 해 주셨는데
그립네요 친정 외할머니가 살아계실때 그 시절이~~
~~~그냥 한번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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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고추가루가 금값일때~~일어난 사건~
갑자기 생각이~ 조회수 : 597
작성일 : 2009-03-07 22:12:38
IP : 112.72.xxx.9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시절...
'09.3.7 10:20 PM (211.177.xxx.252)정말 추운 겨울 땅에 묻혀있는 항아리에서 꺼낸 김장김치..맛있었죠. 살얼음이 살짝 낀.
김치 사이사이에 낀 무를 참 좋아했었는데...엄마가 마당에 나가 김치 꺼내오라그러면 진짜
싫었어요. 추워서..그땐 지금보다 훨씬 추웠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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