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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자기물건을 남에게 주고, 바꿔오기도 해요.

7세 조회수 : 429
작성일 : 2009-03-07 13:29:26
7세 여자아이 입니다.

자기 물건을 친구한테 자꾸만 줘요.
친구가 달라고 했다고 할때도 있구요.
어제는 지우개가 2개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하나도 없어요. 친구가 달라고 해서 줬고, 하나는 빌려줬대요(같은친구).

연필도 집에 있는거 잘 가져가고  잘 주고 와요.

어떤땐 친구 연필을 가져올때도 있어요.
근데, 그건 쓰면 안된대요. 가울에 돌려주기로 했다고 하면서
고이고이 잘 모셔두어요.

작은 물건들인데, 이런일이 자주 있는거 같아서요.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서 껌이나 젤리를 안사주는 편인데
이야기 들어보니, 친구들이 종종 그런걸 가져와서 나눠주나 봐요.
그게 부러워서 그러는건지...
아님 친구들을 물건으로 사귀는걸 배운건지.
제 딸인데도 잘 모르겠어요.


원래 이맘때 그러는건지
아님 문제의 싹이 보이는 건지 궁금하구요.

아이한테 뭐라고 해야 되는지 조언부탁드릴께요.

아이친구 엄마들(물건 주었다는 아이들..)한테도 이야기를 해야되는건지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19.197.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mi
    '09.3.7 1:47 PM (211.179.xxx.199)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에 한표입니다...우리애가 5살때였나?! 6살때였나...친구 누구줘야하는걸 지가 갖고있어서...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더니...그애에게 줄것을 지가 갖고싶어서 가진건지 아니면 잊어버리고 그냥 가방에 넣어온건지..
    아무튼 대따 야단치고 그다음날 당장 주인에게 돌려주라고 했었지요...
    그러더니 겨울방학 시작되는날 선생님한테 (유치원) 전화가 와서 우리애가 친구 누구샤프를 빌려갔는대 안가져왔다고 그애가 울고불고한다고 그애 엄마가 유치원선생한테 전화를 했다더군요...
    전 그냥 누가 샤프 쓰라고 줬는줄 알았는대...우리애가 이거 빌려갔다가 갖다준다고 하고 가져갔다나...
    또 샤프하나때문에 (솔직히 저같으면 그냥 가지라고해....더좋은거 사줄께....하고 그냥 넘어갔을꺼에요....) 유치원에 전화해서 난리치는 (그엄마가 좀 약간 음...약간 사가지과라고 해야하나) 그 엄마랑 애도 참 좀 이해안되고 또 난감해하는 샘님한테도 죄송하고...
    그래서 앞으로 애들 자기물건을 차라리 선물로 가지라고 주는건 허용해도 빌려주고 나중에 갖고오라고 하고 그런건 절대 못하게 해달라고 샘한테 얘기하고 방학 끝나자마자 바로 돌려보내겠다고 하고나서...
    애 아주 뒤지게 혼나고 집밖으로 쫒겨났지요.....남의 물건 함부로 가져왔다고...니가 거지냐고..
    애들은 그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나본대...그게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그주인아이 입장에서 그리고 그부모입장에선 별거 아닌게 아닌 남의 물건 가져가고 손대는 이상한 아이로 보일수도 있으니...절대 그냥 저냥 내비두고하지마세요.....
    니물건이 아닌거 절대 손대지말고....정 갖고싶고 사고싶으면 사주겠다고....
    니꺼 내꺼 구분안하고 그렇게 크게되면 오해살일도 생길꺼같고...빌려주고 빌려오고 하는건 절대 하지말라고 하세요....
    우리애 그다음부터는 뭐 친구누구 준다고 가져는가도...남의꺼 절대 갖고오지는 않아요....
    친구 뭐 준다고 가져가는것도 제가 못가져가게해요...유치원에 자꾸 그런거 애들이 갖고 오는거 서로에게 하나도 도움도 안되고...

  • 2. 커피야사랑해
    '09.3.7 3:12 PM (211.211.xxx.137)

    이맘때 자연스런 현상으로 봐져요 그리고 친구를 사귀고 싶어서 하는 행동으로 보이기도 해요
    7살이면 여차 저차 설명하면 알아들을 것 같은데요. 이러다 말수도 . . .
    아이에게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시면 엄마 한테 숨길수도 있을거 같아요

  • 3. 둥이맘
    '09.3.7 3:32 PM (218.48.xxx.207)

    아이가 맘이 약한편이 아닌지....
    전 쌍둥이를 키워서(7세) 둘다 똑같이 연필과 지우개를 넣어주는데 큰녀석은 고대로이거나 어떤땐 조금 늘려오는데 작은녀석은 얼마지나면 남이 쓰던 몽당연필에 지우개는 아예 없어요
    잘 구슬러 얘길들어보니 같은반에 달라고 떼쓰는 녀석이 있으면 맘이 약해서 걍 주나보더라구요
    물론 큰아이는 자기물건에 집착도 강하고 목소리도 큰편이라 절대 안주구요
    크게 걱정하실일같진 않은데 혹시 아이가 스트레스 받고 있을지모르니 같은 경우라면 거절하는 방법을 연습시켜주세요
    만약 그게 아니고 걍 스스로 친구에게 선물하는거라면 물건은 어떻게 사고 왜 아껴써야하는지에 설명해주면 되겠구요
    7세면 다 이해하니 잘 설명해주시고 대신 한두번정도 칭구들에게 선물할 사탕이나 과자같은거 들려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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