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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란 남자...

한계령 아래 댁 조회수 : 892
작성일 : 2009-03-05 12:26:22

제가 82쿡에 들어와서 가슴 찡했던 건 김혜경 샘의 (김시스 와이프, 영어 철자를 쓸려면 시간이 걸려서)였어요. 그 때쯤 남편이 참으로 싫고 밉고 했었거든요.

부부가 함께 존중하고 아끼며 늙어 간다는 거, 제가 아이들 엄마로는 자랑!?스러웠지만 남편은 사실 마음으로 하대!?하는 몹쓸 여자거든요.

남편의 반찬투정, 골부림 등이 너무 싫었는 데...

오늘 남편 아산 병원에 건강검진하러 보냈습니다. 어디든 데려 가려는 남편에게 '병원 대기실에서 몇 시간을 어떻게 기다려' 하며 집에 있습니다.

그런데 전화가 바리바리 오네요. 간이 안좋다고 해서 초음파 했다, CT찍으라고 해서 CT 찍었다, 지금 걱정 돼서 문자 보내고 전화 통화 하다가 82쿡에 들어왔습니다.

생각하니 어린애 물가에 내 놓은 엄마 마음입니다. 따라 갈걸...언제나 내게 기대는 남편, 무슨 일이든지 혼자 결정하지 못하는 덩치만 큰 남자...욕심이 많아서 부지런한 남자...큰 병 없어야 할텐데...

  남편이 뭔지...아유...참...ch2ccwife
IP : 220.70.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이라도..
    '09.3.5 12:32 PM (220.117.xxx.244)

    병원 가서 같이 있을수 있는 시간이 되시면 가보세요.

  • 2. 한계령 아래 댁
    '09.3.5 12:35 PM (220.70.xxx.142)

    가고 싶지만 남편이 차를 가지고 가서...이곳은 강원도 인제라 대중 교통이용은 거의 불가능이라고 할까요?!

    집에서 일하는 세레스(트럭)를 가지고 갈수는 없고...속이 타네요.

  • 3. ..
    '09.3.5 12:40 PM (220.117.xxx.244)

    그렇군요..가까운 거리면 좋았을텐데....그래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랄께요.

  • 4. ..
    '09.3.5 1:09 PM (220.117.xxx.23)

    좋은 결과 있을꺼같아여~
    강원도 인제쪽이면 공기도 좋고 물도 좋은곳 아닌가여?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

  • 5. 어지간하면
    '09.3.5 1:12 PM (119.198.xxx.176)

    함께 가시지 그러셨어요?
    남자들은 그런 분들 있나봐요.
    울 남편도 병원갈때는 무조건 동행해야 합니다.
    예약해 놓고 혼자가라 그러면 병원 안가요.
    집앞 가정의료원에 감기로 주사맞으러 갈때도 동행해야 합니다.
    진짜 어린애같아요.
    첨엔 어처구니가 없더니 16년 살다보니 이젠 으례히 같이 가야하는구나 합니다.
    중학생 아들은 병원에 혼자가고,
    이제 50을 바라보는 남편은 저 아님 병원안가고......
    그래도 병원갈때는 왠만하면 동행해 주세요.
    아프고 불안하면 어린애 같아지나봐요. 집에 계셔도 맘 안편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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