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수위원지냈다-빚탕감

가슴친다 조회수 : 226
작성일 : 2009-03-05 12:00:52




단독]법원, ‘인수위원 지냈다’ 빚 52억 탕감 결정

한겨레 | 입력 2009.03.05 08:40








[한겨레] 정연태씨 불허가 사유 불구 "경력 고려" 면책


황영기 회장 윤진식 청와대수석 탄원서 '눈살'

법원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지낸 정연태(53·사진) 전 코스콤(옛 증권전산) 사장에게 면책 불허가 사유를 인정하고도 인수위 경력 등을 들어 빚 52억원을 탕감하는 면책 결정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12단독 이상주 판사는 2007년 8월 파산선고를 받은 정씨에게 면책 결정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면책이란 파산선고를 받은 채무자의 빚 부담을 없애는 제도로, 채무자의 경제적 재활을 목적으로 한다. 면책 결정을 받으면 파산자로서 받는 제약도 없어진다.

이 판사는 결정문에서 "불허가 사유가 존재하지만, 빚 대부분이 회사 대표로 근무하면서 경영 악화로 불가피하게 발생한 점과 정보통신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인수위 상임자문위원과 코스콤 대표이사를 거친 경력 등을 고려해 면책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정씨는 2000년부터 한국멀티넷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금융기관 등에 진 빚 52억원을 갚지 못하고 파산 및 면책을 신청했다. 그런데 정씨는 2002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고모부인 주아무개씨에게만 빚 8천만원을 갚았다. 이 판사는 "특정 채권자에게만 빚을 갚을 목적으로 담보를 제공하거나 재산을 처분하는 행위는 면책 불허가 사유에 해당된다"면서도, 파산에 이른 경위나 여러 사정을 고려해 법원이 재량으로 면책을 허가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면책 결정을 내렸다.

정씨에게서 원금과 이자 12억원을 받아야 하는 채권자 ㅅ아무개씨는 "재판부가 불허가 사유를 인정하면서도 면책을 허가했다"며 지난달 27일 결정에 불복해 항고했다. ㅅ씨는 "정씨가 파산 사실을 숨기고 코스콤 사장에 선임됐는데도 재판부는 이를 주요 참작 사유로 거론하고 있다"며 "정씨가 금융기관에 진 빚 중에는 신용카드 연체대금도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결정에 앞서 재판부에 제출된 탄원서도 눈길을 끈다. 정씨와 함께 인수위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황영기 케이비(KB)금융지주 회장과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 일간지 논설위원 ㅇ아무개씨 등이 지난해 12월 탄원서를 냈다. 당시 한국금융지주 회장이던 윤 수석은 "정씨를 공직에 추천했던 한 사람으로서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썼다.

한 법무사는 "불허가 사유가 있는데도 면책 결정을 내리는 경우에는 채권·채무자의 관계, 빚의 성격 등을 면밀하게 판단해 채권자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부분면책 등을 활용하지 않은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 금융기관 채권담당자는 "고위직들이 뒤를 봐준다는 걸 아는 이상 금융기관이 면책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법원 파산부 관계자는 "채무자의 경제적 갱생이라는 면책제도의 도입 취지에 더 가치를 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씨는 대선 전 이명박 후보의 자문 교수진으로 활동한 뒤 인수위의 아이티(IT) 티에프(TF)팀 상임자문위원으로 일했다. 지난해 6월 코스콤 사장으로 임명돼 '낙하산' 논란에 휩싸인 정씨는 개인파산자임이 드러나자 한 달 뒤 사퇴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


IP : 211.209.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법원맞아?
    '09.3.5 12:33 PM (221.146.xxx.1)

    법원 맞습니까?

  • 2. 코메디
    '09.3.5 2:13 PM (119.69.xxx.74)

    이건 뭐..코메디도 어지간해야지요..
    한두푼도 아니고..52억을..탕감해주다니..그럼 그 채무자들은 다 어쩝니까..
    더구나 그렇게 빚투성이인 사람이 인수위였다니..도대체 명바기네 일당들은 말아먹기의 국가대표들만 모인거랍니까..

  • 3. .....
    '09.3.6 3:17 AM (59.20.xxx.113)

    이러니 언론장악할려고하지..언론장악되면 저런기사도 못듣게된다는..지금도 찾아찾아서
    기사보는현실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322 초등생 남매 살인의 범인은 어머니... 11 무서워 2009/03/05 1,376
442321 스토어에스 망했나요? 3 스토어에스 2009/03/05 719
442320 휴~ 식초가 된 오두개(오디)주를 어디에 쓸까요? 1 해남사는 농.. 2009/03/05 220
442319 어디서 사나요... 1 멜라토닌 2009/03/05 168
442318 노래방에서 아가씨들하고 놀다온 남편. 14 으이구 2009/03/05 1,859
442317 이 동아일보 글 좀 보세요 4 사랑이여 2009/03/05 374
442316 2009년 3월 5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09/03/05 98
442315 결혼시계를 잃어버렸어요..충무로 역 이용하시는 분중..혹시나 4 시계 2009/03/05 430
442314 실리트 도마가 표면이 딱딱한가요,부드러운가요? 3 구름에 달가.. 2009/03/05 272
442313 당분간 휴간한대요 1 쿠켄 2009/03/05 467
442312 아이가 안 먹어요. 3 미치겠어요... 2009/03/05 218
442311 환율이 실시간으로 바뀌잖아요. 은행에서 매매할때도 그래요? 4 ^^ 2009/03/05 317
442310 묵은지랑 대게사건요.. 12 정말이해불가.. 2009/03/05 1,328
442309 외국사신분이나 살고계신분들.. 아이들 한국말 실수때문에 황당한적 없으세요? 4 웃어요 2009/03/05 515
442308 오늘 회사에서 엄청 깨졌어요.. ㅠ ㅠ 13 위로 필요 2009/03/05 1,189
442307 식수 옹기 쓰시는 분 계세요? 1 뽐뽐 2009/03/05 240
442306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나름의 평가-진솔한 그러나 현실을 몰랐던 이상주의자... 1 .... 2009/03/05 259
442305 보건소에서 치과진료받아보신분...(컴대기) 4 아기사자 2009/03/05 472
442304 담임선생님이 꼼꼼or설렁설렁 어떤게 낫던가요? 11 초등저학년 2009/03/05 723
442303 저는 뭘 모릅니다. 1 ? 2009/03/05 214
442302 프린터기... 4 은새엄마 2009/03/05 272
442301 코스트코 르쿠르제, 옥션에서도 팔긴하네요 2 르쿠르제 2009/03/05 619
442300 벽걸이pdp 고장 _ 3 33 2009/03/05 299
442299 외음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는데.... 7 궁금 2009/03/05 2,057
442298 극성맘아니구요~ 7 죄송하지만... 2009/03/05 726
442297 작은방 하나 도배하는데 얼마들까요? 8 도배 2009/03/05 1,094
442296 남자 나이 서른살에 결혼에 대한 확신이 없다고 하는데.. 10 서른살 2009/03/05 3,890
442295 당신이 깨달은 인간 관계의 팁? 31 자이젠 2009/03/05 2,090
442294 서산댁님 조개젓 먹고 싶당~~ 서산 2009/03/05 256
442293 보통 체르니30 과정 몇년 걸리나요? 9 진도 연연은.. 2009/03/05 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