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이 많이 컸음을 느꼈네요

아이엄마 조회수 : 320
작성일 : 2009-03-05 10:27:59
저는 19살 17살 학교를 다니지않은 두아이를둔엄마입니다

어제 작은아이가 경영을하고싶다고 말을했다고 글을썼는데
어제밤10시에 미술학원을 다녀온 아이와 이런저런이야기를했네요

제가 왜 경영학을 배우고싶냐고 물었더니
자긴 조그만한음식점을 하면서 살고싶다네요
그래서 경영을 해야하는것 아니냐고

속으로 니가 참 많이 모르는구나를 생각하고
인터넷을 경영을 쳐서
경영학이 어떤것인지 보여주었답니다

아이는 가게 경영을하고싶기에 경영학을 배워야하나 그런생각을했다고요

사실 아직 아이가 어린것같아서
이런 고민에대해서 말한적이없네요

아이가 요리를 좋아해서 집에서 잘 만들어먹고
요리해서 -요리라고할것도없지만요 - 식구들도 주기도한답니다
뒷처리도 아주깔끔하게 잘하고요

누나랑 조금 심각하게 말이 오고가도 아이는 또 그렇게 재미없는말을한다면서
자기방에 들어가거나 컴을하거나 하길래
아직 어린아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부분에대해서 제가 소홀했구나 하는생각이 들었답니다
여기서 또한번 아마추어 엄마의 냄새가 나네요^^

그러는 사이에 도서관가서 공부하던 남편이 돌아왔고
셋이서 이야기를했답니다

대학을 가면 어떤것이 좋고
요리에 대한 자격증은 어떤것이 잇고
대학가지않으면 어떤 길이 있다고
인터넷을 찾으면서 이런저런 말을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이 아이에게 말하더군요

아직 너는 어리다 그래서 지금 꼭 뭐가 되고싶은지를 정할필요는없다
물론 정해져서 끝까지 가면 좋겟지만
세상살아보니 나중에는 충분히 변할수잇다는것이다

그러나 지금 너가 나중에 어른이 된 너에게 줄수있는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할필요는있다고생각한다
너가 너자신을 위해서 지금 너가할수있는일
그게 공부도 될수있고 자격증도 될수있고 운동도 될수있고 그림도 될수있다고
그걸 너가 찾아서 하는것이 중요한것같다고 말을했더니
아이가 그말을 알아듣더군요

중간에 자기공부다하고 나온 큰아이가
엄마아빠가 전부터한 이야기인것같은데 하니까
작은아이가 하는말이 자긴 처음듣는다고 말을하네요

그래서 제가 그때는 너가 아직 들을 준비가 되어있지않은 상태엿고
이제는 너가 많이 커서 그이야기가 귀에 들어오나보다고했네요

작은아이도 큰아이처럼 자기길을 갈려고하나봅니다
또 얼마나많은고민속에서 만들어 내겠지요

제가할수있는일은 옆에서 아이가 원할때 도움을 줄수있도록 지켜보고있는것뿐
다른것은 없을것같네요


IP : 121.151.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쉬운
    '09.3.5 12:29 PM (59.8.xxx.161)

    초등아들에게 쉬운 경제책을 가끔 보여줬었지요
    도서관에서 빌려서
    그러다 얼마전에 경제책을 하나 샀습니다
    두 아들하고 엄마 아빠가 살아가면서 배워가는 경제에 대한 지식이 담긴책이지요
    가족이 같이 초쿄렛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방식도 애들 시각으로 나오고
    책을 먼저 찾아다 주세요
    아들 시각에 맞는 책을요

  • 2.
    '09.3.5 12:30 PM (59.8.xxx.161)

    작년에 경제교실에도 수업을 같이 들었었답니다
    학교 수업이 아니고 문화센터등.
    가끔 청소년들 대상으로 하는 경제 교실이 있을겁니다
    우린 어린이 경제교실에 갔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2281 올해 7세 아이 문화생활(?)이 너무 없는 편이죠? 4 궁금 2009/03/05 402
442280 사람들 앞에서 말할때 목소리를 너무 떨어요 3 고치고싶어요.. 2009/03/05 735
442279 어릴 때 외국 살다가 들어오면... 12 궁금 2009/03/05 1,964
442278 남편의 문자..그냥 믿어도 될까요? ㅠ 10 한숨이.. 2009/03/05 1,409
442277 아들이 많이 컸음을 느꼈네요 2 아이엄마 2009/03/05 320
442276 그분 글은 너무 장황하여 읽기 싫어서 그러는데 6 궁금한데요 2009/03/05 907
442275 아기 이름에 부모 이름이 한 글자라도 들어가면 안되는 건가요? 17 하늘을 날자.. 2009/03/05 6,337
442274 커텐을 해야 하는데,,,보통 종류별로 가격대를 알고 싶어요... 5 입주전 2009/03/05 507
442273 빨간펜이랑 월간우등생 고민.. 1 다달학습 2009/03/05 501
442272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5 math 2009/03/05 267
442271 무스쿠스 할인 받는 법 없나요? 4 도와주세요~.. 2009/03/05 591
442270 남편과 나의 가족관계증명서가 다른가요? 2 99 2009/03/05 742
442269 저 위로가 필요해요 ㅠ.ㅜ 11 우헉~ 2009/03/05 1,162
442268 학원들의 불안심리 조장 마케팅... 4 .... 2009/03/05 613
442267 사과해도 계속 삐진 남편 어떻게 해요--; 23 냐앙 2009/03/05 1,543
442266 핸드폰 교체(?) 도와주세요 6 어리버리 2009/03/05 423
442265 초등1년 어떤 것들 가르치고 계시나요? 9 딸기맘 2009/03/05 623
442264 고1학원 과외고민 10 모나리자 2009/03/05 780
442263 과일향(오렌지나 레몬계열)나는 향수 추천해주세요~ 3 궁금해요 2009/03/05 321
442262 여기에서 물으면 안될꺼같은데 급해서요! 14 희현맘 2009/03/05 1,257
442261 (사회주장) 묻혀버린 좋은 글에 대한 소회... [나너너나] 4 verite.. 2009/03/05 269
442260 급질문) 타이즈신고 거들 또는 거들신고 타이즈? 15 나가야해요 2009/03/05 651
442259 (경제 주장) 극과 극 (남들은 이러는데,,) [스파르타] 1 verite.. 2009/03/05 218
442258 40대 중반에 입을수 있는 티와 바지 메이커 추천 부탁 드려요 1 ?? 2009/03/05 511
442257 [고민] 와이프와의 잠자리 고민 29 aircoo.. 2009/03/05 6,159
442256 아침부터 왜 이러는지~~ 5 생리전 증후.. 2009/03/05 370
442255 성당에 다니시는 분께 여쭤 볼께요 8 50 2009/03/05 631
442254 김치통 맨윗부분에 있는 김치만 맛이 이상해요.. 2 이런~ 2009/03/05 473
442253 한날당 조전혁의원이 발의한 학교급식 위탁허용 개악안을 반대하는 서명 13 아이들 급식.. 2009/03/05 260
442252 아침부터 재미있는 기사 하나 떴네요! 16 애구구구구 2009/03/05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