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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모질게 말하고 맘이 아파요..
애 키우다보니 그냥 위로4살 아래로 4살 모두 친구가 되네요...
이 친구 남편이 신혼때부터 속을 많이 썩였어요..
무던하게 잘 참아냈는데 이 신랑이 얼마전 룸싸롱에서 2차까지 간 걸 딱 걸렸어요..
그래서 친구가 나중을 위해서 뭔가 증거라도 잡을려고 녹음기 등등도 알아보는데
의논할 사람이 없으니 저에게 계속 전화를 해요..
저도 아이들이랑 남편도 있으니 눈치도 좀 보이고.. 암튼 많이 도와주지 못해서 마음은 아프지만
고민은 잘 들어주고 적절한 조언도 하고 그래요..
근데 오늘은 mp3녹음기를 샀는데 그걸 작동할 줄을 모르니 녹음하면 분석하고 삭제하고 충전하는걸 우리집에서 했음 좋겠다고해서요..
순간...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것도 부부문제고 남의 가정사인데 내가 이 애 집의 일에 너무 깊숙하게 관여를 해버리면
나중에 이 친구와는 영원한 친구는 될 수 없겠다는 생각이요..
제 성격에 예전같으면 돌려서 변명하거나 했을텐데 오늘은 솔직히 말했어요..
그렇게는 안하고 싶다고..
울 면서 전화를 끊은 친구때문에 마음이 아파요...
그 집 신랑이 너무 밉네요.. 이쁜 애들도 둘이나 있는데...
1. 잘.
'09.3.4 2:52 PM (121.88.xxx.54)잘 하신거에요.
남의 가정사에 개입되기 시작하면 어떤일에 휘말릴지 몰라요.
나중에는 실컷 도와주고도 친구한테 그때 너때문에... 이런말이나 듣기 좋구요.
그렇게 되면 님 가정도 편안하지 않죠. 친구보다 중요한게 자신의 가정이니까.
웬만하면... 그런 고민이나 충고도 들어주지 마세요.
좀 받아주기 시작하면 계속 기대려하고 다 받아줘야되요.
듣다보면 같이 기분하강하고,, 나중에 친구가 상태가 좋아졌을때 오히려 털어놓은 비밀이나 치부때문에 만나기 껄끄러워할수도 있어요.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려면 - 정말 진심으로 친구를 아끼는것,,과는 다른문제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게 좋아요.. 비밀이나 고민을 듣고 받아주지도, 너무 잘해주지도, 너무 가깝게 지내거나 터놓지도 않는것.
그리고 진심으로 좋아하는 친구를 아낀다고 한행동이 오히려 관계를 힘들게 만들거나 내게 독이 되기도 하구요. 아이러니하게도.2. 그
'09.3.4 2:52 PM (117.20.xxx.131)친구분이 원글님을 많이 의지하나 봐요..
어린 애둘, 철 없는 신랑, 친구분이 참 힘드실거 같아요.
글 읽고나니 저도 맘이 안 좋네요..에고.....3. 저두 힘들어요
'09.3.4 2:54 PM (59.5.xxx.126)결단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는 문제로 친구가 자꾸 상의 전화를 해 와요.
달래는데도 한계가 있어서 그 남편흉을 제가 현실적으로 봤더니
제 친구 곧장 자기 남편 옹호하더라구요. '그래두 이번에 계약 안되었어도
남편이 있으니까 아무렇지도 않았어'라고요.
제 마음도 편치 않은지 친구의 투정을 마냥 받아줄수만은 없더라고요.4. 잘 하셨어요
'09.3.4 3:05 PM (123.204.xxx.181)전에도 친구사정이 딱해서 전화추적하는거 도와주었다가
사방에서 원망들었던 분 이야기가 올라왔었죠?
가만히 보면,
부부일은 정말 제3자가 끼어들어서는 안되는 일인거 같아요.
다시 좋아져도,나빠져도 조언하고,끼어든 사람을 원망하더라고요.
죽이되던 밥이되던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일이죠.
친구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은 하소연 가만히 들어주는거 그 이상은 없어요.
mp3녹음기는 자신이 절박하면 설명서를 보며서라도 작동법을 익히겠죠.
너무 마음에 두지 마세요.5. 남편들 각성바람.
'09.3.4 3:21 PM (118.221.xxx.9)원글.)역시 찜찜한 일이 있으면 여기 글을 올리면 항상 답이 나와요..
저 들어주는 일은 열심히 해줄꺼구요..
맛 난 것도 많이많이 사주면 위로가 되겠죠~?^^6. 네..
'09.3.5 3:29 AM (121.133.xxx.173)네. 그냥 이야기 들어주시는 정도로만.
그리고 내일 친구 불러서 점심 사주시고 그러세요.
현명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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