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1년 혼자 앉는 아이
작성일 : 2009-03-03 13:16:51
690520
오늘 짝꿍을 정해주는데 그렇잖아도 키가 커서 혹시나 했더니만,짝꿍도 없이 혼자서 맨뒷줄에 앉았더군요.
어렸을적부터 키크다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키 스트레스 안 받아 좋다 생각했더니만,이런 난코스가
있네요.
오늘 짝꿍 누가 될지 궁금하다고 들떠 있었는데,아무도 없는 맨뒷줄에 혼자 앉아있는 모습을 보니
얼마나 안스럽고 눈물이 나려하던지.
다행히 아이는 천연덕스럽게"엄마,내가 키가 너무 큰가봐,밥을 좀 덜 먹을걸 그랬어.이제부턴 조금 먹어서 맨 앞에 앉아야겠어."하면서 밝게 웃는데,제 속이 속이 아니더군요.
다른 친구 엄마들이 괜찮냐고 물어보니깐,괜찮아요,공부만 잘 하면 되요,그러더랍니다.
너무 기특해서 요즘 제일 좋아하는 케릭케릭체인지 스티커 사주기로 했습니다.
우리 아이도 얼른 짝지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IP : 211.215.xxx.2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근데요.
'09.3.3 1:20 PM
(218.54.xxx.40)
작년 1학년때 혼자 앉는 애가 있었는데,
보는 다른 엄마들이 더 안됐더라구요.
그냥 놔두면 1년내 쭉~ 거의 혼자 앉더라구요.
그냥..슬쩍 선생님에게 얘기해서 짝을 좀 만들어 달라고 해보세요.
두세달에 한번씩 짝을 바꾸는 선생도 있거든요. 그게 안되면 2학기 때라도 짝 만들수 있게요.
2. 곧
'09.3.3 1:20 PM
(203.232.xxx.3)
생겨요.
걱정 마세요.^^ 학기초라 일단 그리 앉히지만 곧 조정 들어가요.
그보다 자제분이 참 의젓하네요.
3. 그래도
'09.3.3 1:30 PM
(203.142.xxx.241)
키가 크니 좋으시겠어요. 저희애는 거의 1번입니다.
물론 보니까. 고만고만한 애들이 대부분이고 한번에 3-4명 아이들은 엄청 크더군요.
초등 3-4학년으로도 보이는 애들도 있구요. 어쨌건 키가 크면 요즘 세상엔 좋은거니까,,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세요.
4. 저랑 바꿀래요?
'09.3.3 1:32 PM
(59.5.xxx.126)
예쁜 짝있는 1번과 혼자 앉는 끝번... 바꾸실래요?
5. ..
'09.3.3 1:32 PM
(121.172.xxx.131)
자리배치 돌아가면서 해요.
고정으로 1년 나가지 않던걸요
그러니 원글님 아이도 짝꿍 생길때가 있을거예요.^^
6. 근데요.
'09.3.3 1:33 PM
(218.54.xxx.40)
우리는 거의 고정이었어요. 1년 끝마칠 두세달 전에 자리 바꾸기 시작했고요.
우유당번은 1년내 두명 고정이었고요...
보통상식과 다른일도 많으니....상황봐가며 하세요
7. 모둠
'09.3.3 2:47 PM
(211.178.xxx.250)
형태로 많이 앉으니까 자리형태 자주 달라져요.
짝꿍걱정은 안해도 되긴 하지만 선생님따라 다르니까
학부모총회때 가셔서 한번 말씀해 보세요.
울애도 지금 고학년인데 1학년때부터 쭉 반에서 제일 큰애 -_-
짝지 보다 거의 1년내내 우유배달 당번, 폐지 버릴때 그거 담당...
키큰 친구가 하라했다고 매번 하는데 쫌 그렇더라구여..
근데 막상 교실 반아이들 보면 정말 작거든요,
울애가 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 ^ ;
8. ...
'09.3.3 4:14 PM
(211.215.xxx.217)
원글입니다.저희 아이는 여자아이인데,우유당번 이런것도 같이 하나요? 저는 별로 키가 크지 않아서 키큰거 마냥 부럽기만 했었는데,우리 아이가 이렇고 보니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로군요. 모둠활동 많이 한다는거 한달에 한번 짝 바꾼다는거 심히 위로가 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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