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어머니가 말하시는 우리 집안의 법도(?)

음... 조회수 : 1,085
작성일 : 2009-03-02 16:57:43
4년전에 결혼했을때 시어머니께서 안부전화문제로 스트레스 주시더라구요.

이틀에 한번 이상 전화 안드리면 꼭 한마디씩 하고 넘어가셨더랬지요.
그러고는 꼭 제 남편한테 다시 전화하셔서 '새애기는 아직 우리집안의 법도에 익숙하지 않은거 같다. 안부전화 자주하라고 해라' 이러셨어요.

전화땜에 은근히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매일 저녁마다 시댁에 전화했어요.
한 한달 지나니깐 그제서야 시어머니께서 이젠 전화 자주 안해도 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다음 부터는 좀 드문드문, 애기 낳고서는 일주일에 한번정도로 지금까지 드리고 있어요.

작년에 시아주버님이 재혼해서 형님이 생겼어요.
시어머니는 장남인 시아주버님을 어릴때부터 심할정도로 편애하셨대요.
소위 말하는 마마보이와 그 엄마...랍니다.
그래서인지 장남 결혼후 한동안 엄청 즐거워 하시고, 저한테도 새로온 형님 칭찬을 많이 하셨어요.
애지중지하는 아들...결혼 한번 실패했다 다시 가정꾸리니 기뻐할만도 하시지요.

결혼후 두어달쯤 지나서 형님께 시댁에 안부전화 자주 드리냐고 물어봤더니
글쎄...안부전화는 아예 안하신대요. ㅡ.ㅡ
그 이유가...아주버님이 어머님하고 매일 30분이상 통화하니까 본인이 할 필요가 없다구요.

또 하나는요....
형님이 저보다 1살 어린데요.
첨부터 어머님이 형님한테 니가 1살 어려도 손위니깐 말 놓아라, 그래야 법도에 맞는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형님이 말을 안놓으세요. 지금까지두요.

얼마전엔 어머님이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큰 애가 말 놓기 싫어하니까 니가 먼저 형님이 말 놓으시라고 말해라' 그러시는거에요.

이 말을 남편한테 했더니 남편왈
어머니도 돌아가신 작은어머니가 나이 더 많은 경우인데 평생 두분이 서로 존대말했다고 하는거에요.
그러면서 당신은 서로 존대했으면서 며느리한테는 엉뚱하게 강요한다고...
자기가 어머니께 말하겠다고 하는걸 제가 말렸어요.
괜히 제가 남편한테 고자질한것 같아서요.

지난주에 시댁갔는데 남편한테 처가에 가면 처남이랑 말을 어떻게 하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저희 오빠가 남편보다 2살 어린데 둘다 서로 존대하거든요.
서로 존댓말 한다고 했더니 어머님이 그래, 그거 잘하는거다...이러시는 거에요.

시어머니가 말씀하시는 법도가 뭔지....
유독 저한테만 엄격하신것 같아요. ㅠㅠ



  

IP : 116.36.xxx.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09.3.2 5:05 PM (117.123.xxx.17)

    괜히 하는 말이에요.
    포장을 벗기면 며느리가 시어머니 비위에 맞아야 한다 정도...
    종갓집도 아닌데, 예의나 상식 없는 며느리 아닐텐데, 그냥 시어머니 말이 곧 그 집안의 법도입니다. 그러나 그 법도란 일관성이 없으며, 시어머니 자신도 지키지 못하시는..

  • 2. 취향을
    '09.3.2 5:07 PM (203.247.xxx.172)

    법도라고 아시는 거 아니신지;;;....

  • 3. ...
    '09.3.2 5:23 PM (222.110.xxx.202)

    꼭 며느리한테만 법도 따지시죠.
    내말이 곧 법이니라...

  • 4. ....
    '09.3.2 5:54 PM (203.232.xxx.23)

    역시 여자의 적은 여자...여자분들끼리 좀 이해해줄수는 없나요?

    시어머니 이야기가 나오기만 하면......

  • 5. 남자의 적은 누구?
    '09.3.2 6:48 PM (124.50.xxx.182)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 짜증납니다.
    남자를 남자가 해할 때는 그런 말 안하잖아요?

    위에 댓글단 점네게님은 시월드에 당한 적없는 복많은 분이거나
    아내와 시댁의 관계에 무심한 남자분이신 것 같은데요.

    대부분의 경우 시어머니에게 며느리란 여자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고
    그저 아들가족의 일원이며 집안의 몸종을 뿐입니다.
    동등하게 서로 이해하고 이해받을 대상으로 생각되지 않지요.

    여자들끼리 서로 이해하고 살아야지...하고 대충 떠넘기며
    시어머니와 아내 사이를 중재하지 못하는 남편들 때문에
    이 나라 며느리들 정말 힘들어요.

    만약 점네게님이 남자라면 이제라도 정신차리셨으면 합니다.
    님의 미래의 또는 지금의 아내는 님의 그런 생각 때문에 정말 괴로울겁니다.

  • 6. ...
    '09.3.2 7:40 PM (202.136.xxx.237)

    그거 연구해봤자 머리만 아파요...
    무조건 며느리 귀찮게하고 뭔가 지켜야할 도리라는 걸 만들어서 지시해야 어른으로서 권위가 선다고 생각해서 그러시는거라 그러시나보다..하고 넘어가야지 앞뒤가 맞고 안맞고 따져보면 맞는게 하나도 없거든요..
    어느 며느리가 더 이뻐서도 아니고 싫어서도 아니고요...

    저희 집 며느리들 임신했을 때...
    한 며느리가 병원에 정기검진 가서 입체초음파 본다고하니 이상있으면 안낳을거냐고..어차피 낳을건데 뭐하러 병원은 그렇게 다니냐고 하셨구요..
    다른 며느리..정기검진 갔는데 둘째라 첫째때보니 입체초음파 공연히 비싸기만해서 안봤다고하니..갑자기 겉옷을 차려입으시더니...얘가 큰일날 애라고 빨리 병원가자고..애 이상있으면 어쩔려고 그러냐고..기형아 검사도 다 해봐야겠구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냥 무조건 어른 노릇은 하고 싶은데 어제 당신이 어쨌는지는 관심없고..그거 며느리들이 따지지도 않으니 매일 혼자 코메디를 하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980 화전 진달래 2010/04/18 208
440979 미국에서 한국으로 택배 보낼 때 어떻게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가요? 3 택배 2010/04/18 616
440978 캔모어 재봉틀 가정용 고치는곳 아시는분~~~? 재봉틀 2010/04/18 285
440977 과외하다가 중간에 그만 두게되면 환불요구해도 될까요? 7 과외비 환불.. 2010/04/18 1,216
440976 학교상담요 1 고민맘 2010/04/18 371
440975 세탁링이라고 혹시 아세요? 4 .. 2010/04/18 629
440974 김연아 쇼 하네요~ 14 치즈케.. 2010/04/18 2,195
440973 세탁세제 액체세제를 더 선호하세요? 11 .. 2010/04/18 1,881
440972 송파쪽에 냉면 맛있는 집 좀 알려주세요~~ 9 냉면 냉면~.. 2010/04/18 1,207
440971 청와대 터에 대하여 대한인 2010/04/18 428
440970 가습기 있어야 할까요? 한달된 아기 코딱지 때문에.... 8 aurama.. 2010/04/18 1,102
440969 만일 까르티에 시계를 산다면 사이즈는 어떤것이 좋을까요? 4 조언감사 2010/04/18 909
440968 속터져서 하소연해요 7 만두맘 2010/04/18 1,242
440967 어머니들 좀 급한데요 ㅠㅠ 아픈데가 있는데 좀 여쭤보고 싶어요. 7 아스 2010/04/18 1,136
440966 신랑이 이유없이 외박했습니다. 4 어찌해야할지.. 2010/04/18 1,174
440965 괜히 맘이 무겁네여... 5 주절주절 2010/04/18 984
440964 형님네 결혼한딸(조카) 출산했다는데 전화로만 축하하는경우 5 마늘 2010/04/18 944
440963 쒸레기통 단 분리수거................. 3 듣보잡 2010/04/18 400
440962 아놔~ 댓글보다가 넘 웃겨서 도망간 배꼽 찾아요~ㅋㅋㅋ 1 ㅋㅋㅋ 2010/04/18 1,125
440961 실종자 어머니의 글..(마지막 나레이션) 3 그것이알고싶.. 2010/04/18 1,027
440960 그것이 알고 싶다 천안함 유뷰브에서 봅시다 1 진실은? 2010/04/18 584
440959 외고나 특목고에서 공부잘하면요.. 4 너무궁금해요.. 2010/04/18 1,768
440958 영어문제 답 좀 알려주세요, 네!! 6 영어시험 2010/04/18 427
440957 오늘 내가 제주아준마 2010/04/18 278
440956 한나라 "천안함 침몰, 대한민국이 공격 받은 것" 8 한심한 집단.. 2010/04/18 601
440955 아사다 마오의 타이스의 명상.. 8 꽃비 2010/04/18 1,912
440954 저녁 뭐 드시나요?? 10 엄마 2010/04/18 995
440953 명진스님 "안상수, 오지 말라 간청…그는 '기피 전문가'" 5 기피전문가 .. 2010/04/18 1,022
440952 집들이 갔다왔는데 주방이 콘도처럼 깨끗했어요 48 깨끗한집 2010/04/18 13,582
440951 성북구는 전기 요금 고지서 언제 나오나요? 3 궁금 2010/04/18 1,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