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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가 결국 회사를 나오게 됐네요.

로얄 코펜하겐 조회수 : 7,162
작성일 : 2009-02-26 11:18:11
이제 터널입구에 진입했다더니 제 가까운 사람들 중에서도 퇴직자가 나오기 시작했네요.
아이들은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꼬맹이들 둘인데.
언니는 어떻게든 살아지겠지 하지만 쉽지않겠죠.
오늘은 멀쩡하게 잘 살다가 내일은 아이들과 함께 길바닥에 나앉을수 있는게 한국인것 같아요.
조카들 걱정이 제일 많이 되네요.

IP : 59.4.xxx.14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9.2.26 11:19 AM (221.151.xxx.194)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아이들이 걱정되네요. 이제 초등학생인데 ㅠㅠ

  • 2. ...
    '09.2.26 11:24 AM (118.223.xxx.154)

    저희도 하루 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네요.
    뜬금없이 남편한테서 전화가 오면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병이 생겼네요..
    남편도 imf때와는 상황이 너무 다르다네요.
    그때보다 더욱 안좋다고 하네요..
    걱정이네요..너무 너무...

  • 3. 경기가
    '09.2.26 11:31 AM (115.139.xxx.30)

    너무 안좋대요.
    남편말로는 모두 손을 놓고 있다는군요.
    특히 수입하는 사람들...
    제가 아는사람 업계1위가 부도났대요.
    나머지들은 그냥 버티기...
    역사의 한순간을 지나가는것 같아요.
    그런데 부동산은 오를거라고 하는사람들.
    언론들이 문제예요.금리 안올리니 어찌해서 티가 안나는거지
    금리 조금만 올리면 빵 하고 터질텐데

  • 4. 인천한라봉
    '09.2.26 11:35 AM (211.176.xxx.44)

    돈들이 다어디로 가는건지..
    왜 항상 열심히 사는사람이 피해를 보는거죠..
    어떡하나요.. 조카가 초등학생이라면 형부되시는 분 나이도 지금 한창이실텐데..

  • 5. ,,
    '09.2.26 11:40 AM (58.239.xxx.19)

    맞아요.. 윗님 말씀처럼 지금은 버티기 하는 거라고,, 버텨서 살아남기 하는거 같은느낌..
    정말 걱정입니다. 이상태로 상반기 까지 가겠다네요 ..

  • 6. 국민들이
    '09.2.26 12:12 PM (221.138.xxx.30)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드네요.
    죄는 누가 짓고 벌은 누가 받는지..ㅠㅠ

  • 7. 저 오늘..
    '09.2.26 12:26 PM (59.13.xxx.51)

    정기예금 해지하러 가요..ㅡㅡ;;

    남편급여가 작년엔 백만원 깍이더니....올해는 그나마 이번달엔 아직 안나왔어요.
    점점 힘들어지고 있어요. 남편 카드 결재일이 내일이라 예금깨서 일부쓰고 나머지는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으려구요....에혀...이 긴긴겨울이 언제나 끝나려는지.

  • 8. 에휴~
    '09.2.26 12:28 PM (218.39.xxx.160)

    남일같지 않네요..저희도 바로 코앞도 어찌 될지 모르는지라..

    전엔 누가 농담삼아..가늘고 길게~~가야한다 할땐...그저 피식 웃었는데..

    이젠 글말이 젤 마음에 와 닿아요...

    답이 안나오네요...어떻게 살아야 할까요..??우린....그리고 이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선...ㅠ.ㅠ

  • 9. 이지경에
    '09.2.26 12:42 PM (121.169.xxx.32)

    날치기하는 한날당 떨거지들은 뭐랍니까??
    상왕 이상득한마디에 끽소리 못하는 구케의원들..
    모조리 감방에 집어 쳐 넣고 싶어요.
    거기에 몇푼을 받는지 모르지만 알짱거리는 알바들도
    ................

  • 10. 저도..
    '09.2.26 1:16 PM (222.107.xxx.61)

    저도 남편도 급여가 40%줄었어요
    먹고 살기만 하겠지요
    이런데도 부동산 또 오른다고 난리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뭘까

  • 11. 흠.
    '09.2.26 1:19 PM (203.227.xxx.212)

    이제 겨우 시작인데..

  • 12. ..
    '09.2.26 1:49 PM (211.111.xxx.114)

    저도 정기적으로 나가는 만기가 긴 자유적금식 연금저축 금액 줄이고 왔습니다. 저희는 맞벌이인데,, 저도 3월부터는 저의 수입이 거의 사라지네요. ;-)

    우선 정기적으로 나가는 것.. 과감하게 줄일것은 줄이셔요.
    1. 연금저축, 변액연금.. 등등 장기저축.. 계속 넣기 힘들 것 같으면 일찍 금액을 줄여서, 현금 보유량 늘리고요.

    2. 아이들 교육비는 심각하게 remodelling해 보고요.. 저도 큰 아이 영어학원땜시.. 다른 것들은 대개 2-4만원정도인데, 이것이 20만원짜리여서 어떻게 할까? 고민중인데... 엄마가 조금만 신경쓰면 초등경우
    2.1 국어하고 수학은 집에서 문제지/참고서 좋은 것을 가지고 직접 가르칠 수 있고요.
    3학년부터는 EBS에서 인강하는데, 프로그램 내용이 좋다고 합니다. 적극적으로 이용하셔요.

    2.2 방과후 학교나 구청같은곳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한 30%이상 싸요.

    2.3 영어는 어쩔 수 없이 하기는 하는데.. 정말 내면서 명박기/정태기 욕이 한번 더 나오네요. 엄마가 시간이 많이 되면 audio교재 이용해서 집에서 직접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단지 비디오 많이 보여주는 것은 찬성하지 않아요..

    2.4 책은 도서관을 이용하던가, 아니면 책을 유료로 rent해 주는 사이트들 이용하고요. 아니면 주말마다 근처 교보문고가서 열심히 읽고 오시던가요.

    올해 말까지 버틴다는 생각이 아니고 내년 말까지 이런 상황에서 버틸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출에 대한 remodelling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운내시고, 화이팅!!!

  • 13. 깜장이 집사
    '09.2.26 2:45 PM (61.255.xxx.9)

    저희도 요즘 하루하루가 외줄타기하는 심정이네요.
    그래도 남편이 정리해고 당하게 되면 힘껏 안아주고 그동안 수고했다면서 발 한번 씻어주려구요.

    짤려야 할 놈은 가만있는데.. 엄한 서민들이 힘드네요. 에휴.
    힘내세요. 다들.
    아자아자

  • 14. 울집두 살얼음판
    '09.2.26 2:56 PM (222.99.xxx.230)

    신랑이 법정관리 들어간 모자동차 회사 다녀요 ㅠㅠ 저번달 이번달 월급이 채 백만원도 들어오지 않았네요~~ 회사내에서두 아무두 월급얘기 못 꺼내구 어떻게 되는지 아무도 모른다네요ㅠㅠ 두달째 명세서두 않나오네요..다들 정리해고만 안당했음 좋겠다구 하구요 ㅠㅠ 저두 하나하나 정리 할 적금 리스트만들어야 겠어요..ㅠㅠ

  • 15. 저도요...
    '09.2.26 4:23 PM (116.121.xxx.94)

    윗님 남편분 저희 신랑과 같은 회사 다니시는 것 같습니다.
    에고.... 말이 가늘고 길게지....그 말도 속이 편할 때나 하는 말 같아요.
    차가 안 팔리니 만들지도 못하고 그냥 속상하네요.
    어서 이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기만을 바란답니다.
    윗님도 기운내세요...

  • 16. 제주변도
    '09.2.26 5:33 PM (58.77.xxx.75)

    격월로 강제무급휴무들어간 친구신랑, 4개월 무급휴가 들어간 알만한 회사, 건설쪽은 월급이 안나오는곳도 많다네요. 걱정입니다.

  • 17. 자영업도
    '09.2.26 6:06 PM (222.104.xxx.91)

    마찬가집니다.
    누가 정리해고 하는건 아니지만
    이대로 월세 이자내고 있는게 정답인지
    매일 매일 고민입니다.
    60%매출급감으로 악소리내다
    봄되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정말 시작인가봅니다.
    더이상 줄일것도 없이 다했는데
    빚만 없었어도 가늘게라도 버티겠는데
    남편은 더 미치겠죠.
    돕는 내가 이정도로 느껴지니.

  • 18. 살아남는자
    '09.2.26 6:07 PM (222.104.xxx.91)

    가 이기는 거라더니
    진짜 살아남을 순 있는건지

  • 19. 저도자영업
    '09.2.26 6:39 PM (118.39.xxx.120)

    남편과 대리점을 하는데,,,
    작년늦가을부터 장난이 아니네요...
    한달최소유지비만 되어도 완전 로또분위기입니다.

    도시락싸와서 남편과 점심해결하구요

    얼마전 울아들 유치원에 갔는데,,원장님 말씀
    날마다"오늘은 좋은날..."을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외치면 분명 좋은일들이
    일어난다고...
    시크릿이란 책의 행동지침처럼 생각되어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양치질하면서 속으로 외치고,
    매장에선 바닥 물걸레질 하면서도 몇십번이고 외칩니다..

    분명 이 힘든고비를 잘 넘기리라 믿습니다.

    우리모두함께 힘내요...

    분명 지금의 기억하면서 웃을날 있을겁니다.

  • 20. 울남편도
    '09.2.26 6:50 PM (125.178.xxx.201)

    6개월전 해고 되고 집에 있어요 .나이48세 일하고 싶어도 받아주질않네요. 초딩 하나 키우고 있는데 지금 까지는 그냥 실업급여100만원과 제월급( 90)으로 그냥 버티고 있는데 다음달부터가 걱정이네요.보험해약했고 차 팔았구요 집도 내놓았는데 경기가 않좋으니 전화 한통 없어요 요즘은 밥도 안 넘어가요

  • 21. 우리집도...
    '09.2.26 9:18 PM (119.67.xxx.189)

    남편 작년 12월부터 집에 있어요ㅠ
    제가 3달 알바다하다가 그거마저 끊겼네요...
    이력서를 여태 한 30통 넘게 보낸것같은데 연락이 한군데서도 안왔어요. 최악이네요ㅠ

  • 22. 저희도
    '09.2.26 10:03 PM (121.166.xxx.103)

    12월 부터 집에 있어요. 실업급여랑 제가 버는 100만원 정도로 살고 있네요.
    정말 이력서는 많이 넣는데 단 한곳도 연락이 안와요.
    취학전 애들이 둘인데 정말 걱정 많습니다.

  • 23. ...
    '09.2.26 10:16 PM (119.108.xxx.231)

    고급 공무원들 월급 반납해서, 인턴도 뽑고, 불우이웃도 돕고 한다는데...

    민주노총의 핵심인 금속노조 임금 인상 결의 했다고 하지요.... 참.. 뻔뻔한 사람들이예요..

  • 24. 백만원
    '09.2.26 11:31 PM (123.111.xxx.248)

    나만 백만원받는줄 알았는데 다른분들도 그렇군여.

  • 25. 우리
    '09.2.27 1:02 AM (211.117.xxx.246)

    힘내야 하는데 언제가 옛말할때가 있을까요?

  • 26. 휴ㅠ
    '09.2.27 1:32 AM (58.230.xxx.188)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

  • 27. 울형부도
    '09.2.27 1:54 AM (220.88.xxx.94)

    곧 그렇게 될까봐.. 불안합니다..

  • 28. ...
    '09.2.27 5:43 AM (119.64.xxx.146)

    기업계에선 대규모 구조조정을 알게모르게 진행하고 있는데..
    대규모 인턴만 뽑고 있습니다. 인턴.. 비정규직 아닙니까? 언제 짤릴지도 모르는... ...

    이명박씨는 구조조정하라고 하고선 실직 가장들을 위한 대책을 하라고 하는... ...
    당최 뭐가 뭔지~

  • 29. ***
    '09.2.27 9:15 AM (210.91.xxx.151)

    대기업계열과 소비성..음식점 같은 곳은 확실히 불황인가 봅니다...
    작년 4/4분기에 다들 마이너스 성장이라고 난리들 아니었는데... 실제 법인 결산을 하면서
    보니까.... 생각보다 이익이 주체 못할 정도 인 곳.... 많습니다... 다들 경기 안좋다니까
    표정관리 할 정도로요.... 또 그런가 하면 음식점이나 유흥음식... 컴퓨터업계는 그야말로 아엠에프때보다 훨씬 더 안좋구요....

    그리구요.... 기업들이 인턴사원 쓰는거..... 그거.... 나라에서 6개월간 50-80만원 지원이 돼요...
    그러다보니 누가 정규직을 뽑을까 싶어요.... 인턴으로 쓰면 6개월 지원에.... 정규직으로 전환돼도 또 6개월을 같은 금액을 지원해 주는데요....

    하여간 시간이 빨리 흘러서 다들 살기좋은 시간이 되었음 좋겠어요...

  • 30. 월세
    '09.2.27 10:12 AM (220.72.xxx.72)

    우리는 이번달부터 월세를 올려달랍니다 휴~~~~ 나갈수도 없는 입장이니 할수없다 남편이 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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