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시와 시학’ 기고… “바쁜 만큼 문화에 대한 그리움 깊어”
‘온 세상 다 나를 버려/마음이 외로울 때에도/‘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이명박 대통령(사진)이 시 전문 계간지 ‘시와 시학’ 봄호(통권 73호)의 특집 ‘세계 지도자들의 사랑’에 기고문을 싣고 함석헌 선생(1901∼1989)의 시 ‘그 사람을 가졌는가’를 가장 좋아하는 시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기업인 시절, 시인과 함께 간 워크숍에서 함 시인의 시를 처음 듣고 “나를 그 밤, 그 자리에 있게 한 이웃들을 생각했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시골에서 야간상고라도 갈 수 있게 애써준 선생님, 턱없이 부족한 돈에도 책을 판 청계천 헌책방 아저씨, 환경미화원 자리를 마련해준 이태원 재래시장 상인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그 사람을 가졌는가?’라는 물음은 나의 삶 전체를 돌아보게 하는 화두가 되었고, 살아가면서 풀어야 할 과제가 되었다. 내가 다만 한 사람에게라도 ‘그 사람’으로 기억된다면 나는 자신 있게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웠노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릴 적 시인을 꿈꿨다는 이 대통령은 “혹자는 나와 시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바쁜 만큼 문화에 대한 그리움이 깊다”며 “이제는 대통령이 되어 문화행사에 많이 참석하고 또 직접 챙기기도 하지만 여전히 그러하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내 인생의 지표가 된 이 시를 매일 아침 새롭게 가슴에 새기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글을 끝맺었다.
이 특집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시에 대한 관심을 조명하고 자작시도 함께 수록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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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죠?
왜 자꾸 사서 조롱을 당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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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울 대통령의 꿈은 시인...
... 조회수 : 317
작성일 : 2009-02-25 15:39:57
IP : 116.36.xxx.1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뭔~들
'09.2.25 3:46 PM (220.123.xxx.164)안해보셨을까나
매일매일 터트려주시니..2. leelord
'09.2.25 3:47 PM (118.47.xxx.28)얼마전에 어떤 회원님이 올리신글에 보면...
혹시 오바마 만나더라도 '나도 한때 흑인이었다' 고 하지는 마라...
모든 직업의 간증인 명바기..
다시 끄집어 내어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듯..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4&sn=off&...3. 이명박
'09.2.25 3:55 PM (219.89.xxx.218)너무 그러지 마세요.
나도 한 때는 82쿡 회원이였답니다.4. ....
'09.2.25 4:09 PM (122.46.xxx.62)이 말은 절대 못 할 껄요.
" 나도 한 때는 성우를 꿈 꿨었다"5. ㅋㅋ
'09.2.25 4:14 PM (58.229.xxx.130)윗님~ㅋㅋㅋㅋ
" 나도 한 때는 성우를 꿈 꿨었다" ㅋㅋㅋ
님 센스쟁이~ ㅋㅋ
근데 명바기 성우에 관련된 야그 나오면 한때 꿈이 성우였다고 할 듯~ ㅋㅋ6. 안창호씨를
'09.2.25 7:21 PM (82.225.xxx.150)젤 존경하는 울 대통령님!
시 쓰고 앉아있네!7. ㅎ~~
'09.2.25 9:14 PM (121.147.xxx.151)나도 한 때 흑인이었다 고 하지 마라에서
팡 터졌습니다 ㅋㅋㅋ
정말 시 쓰고 계시는 울 위대한 대통령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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