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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해도 속은 상합니다.
고모라고 달랑 하나 있는데 참 짜도짜도 이리 짤수가 업네요..
결혼하고 내내 그렇게 생일이며 뭐며 챙겨대면서 보답이 없어도, 그저 취직안해
용돈이 부족하려니 생각했고 시누이가 결혼하고 나서는 살림이 곤궁한가? (별로
그렇지 않았지만) 하고 넘어갔어요.
첫애 돌때 백일때 생일때 단 한번도 선물한번 한적 없었어도, 그래그래 이해하자
넘어갔고 둘째 태어나고는 첫애때도 안했으니 그러려니 넘어갔어요.
참 첫애때 마트에서 산 이유식 숟가락 한개랑 무릎보호대 하나 있었구나....
반면에 전 그래도 새언닌데 싶어서 울애들 한복 사면 조카것도 같이 사고
울애들 수영장 데리고 갈때 같이 데려가면 수영복 같이 사서 가고 태어날때 백일때
돌때 명절때 빠짐없이 챙겼거든요. 작년 조카입학때는 가방, 신주머니, 필통, 잠바...
시누가 남편이랑 별거중일때라 애 기죽지 말라고 참 부지런히도 챙겼지요....
그러고 시누이가 남편이랑 다시 합치고 올해..드뎌 울둘째 입학합니다.
저 안바랬어요 기대도 없구요 근데 조금 화는 나네요. 내가 20만원어치 챙겼으니
너도 그래라 하는건 아니지만, 다만 필통이라도 하나 챙겨 명절때 안겨주면서
입학축하한다 한마디라도 하면 안되는건가 너무너무 화나네요.
남편이랑 합쳤으니 생활도 훨씬 나을텐데 그정도도 못해 이런생각이 마구마구 들어요
실은 조금 전에 택배가 왔어요 시누이 한테서...애들 책 각각 1권씩. 총액 11,700원..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말한마디 없이 달랑 책두권 보내면 전 또 '고마워요 호호'하고
전화해서 애들 바꿔가며 고맙다 잘 읽으마 인삿말 날려야 하는게 너무 화가나요.
그리고 솔직히 액수도 화가나요 차라리 문화상품권 2개 주면서 사고싶은거 사라고 했으면
훨씬 고마웠을듯 해요. 저 액수같은거 정말 상관안했었어요 정말요. 근데 이젠 안그럴
려고 하네요.
전 그렇게 사주고도 조카한테 고맙단 말 제대로 못들었거든요 물론 애니까 이해는 했지만.
휴~~ 저 속좀 상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이만하면??
시부모님 지난11년동안 저한테 하신 말들 행동들...그것만으로도 전 충분히 속상한데
시누이까지 오로지 받을줄만 아니 기댈곳이 없어 참 속상하고 속상하네요...
너무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올려요 에휴....
1. ^^
'09.2.25 12:44 PM (218.232.xxx.137)원글님도 아예 하지 마세요 바래도 주지마시구요
잘 안되겠지만 노력하시면 점점 그렇게 될거에요 주고나서 속쓰리고 그런거 하지 않으심이....2. 음....
'09.2.25 12:46 PM (122.35.xxx.14)시누이가 못된시누이짓하는것도 아니고 뭘 달라는것도 아닌데 스스로 자진해서 선물하면서 뭔가 돌아오는게 없다고 속상하다는건 좀 억지스럽습니다
그냥 암것도 해주지말고 잊어버리시면 훨씬 정신건강에 좋을듯 싶은데요..-,-3. ....
'09.2.25 12:53 PM (59.12.xxx.253)시누가 답례안하니 원글님이 이제 안해도 남편한테 말빨이 서네요
이제 하지마세요
줘도 감사할줄 모르는 인간들에게 이제 저도 안합니다
그리 인색하게 살면 결국 마이너스인생인걸 왜 모를까요4. 속상하다
'09.2.25 12:54 PM (121.134.xxx.54)원글이에요...그렇지요 안하고 안속상해 하면 가장 좋은거 저도 알아요.
친구나 이웃이면 벌써 그렇게 했을거에요.
근데 시집식구라는 상황이 되니 그렇게 안되더군요. 때되서 안챙기면 바로
시부모님들이 눈치를 주시니....
속상해 하지 말자말자 늘 다짐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쉽진 않네요.....5. 절보고 참으세요
'09.2.25 12:55 PM (218.39.xxx.252)그래도 님은 손아래 시누이 이네요.
전 큰형님네 아들,딸 고등학교졸업, 대학입학할때 20만원에서 30만원씩 부치고, 큰형님네 사업 할때 마다(사업을 3번이나 바꾸었음) 소소하게 다 챙겼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아이들 백일, 돌, 이번에 큰아이 입학 하는데도 아무것도 받은 적 없어요.
설날에도 여지껏 세뱃돈 100원도 못받은 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그래도 님은 책이라도 받았네요.
전 결혼하고 저런 사람들도 있구나 첨 알았어요.
저는 커피 한잔 얻어 먹어도 신경이 쓰이고 나도 사줘야 하는 성격인데.
그 분들은 아무렇지 않다는게 너무너무 이상하더군요.
그런데, 이젠 저도 길들여졌는지 큰집은 원래 그래 하면서 체념하게 되더라구요.
시부모님께서도 필요한거 있어도 큰집에는 말도 안꺼내세요. 안해줄걸 아니까요.6. 저도~
'09.2.25 1:17 PM (121.150.xxx.205)에휴~ 저도 명절 ..생일..등등 소소하게 잘 챙기는 편이라~~손윗동서거든요..
그전에 밥도 제가 사주고 생일때 제가 가고 이래저래 챙겨줬더니..커피를 한잔사도 제가 사고.
커피한잔 드시겠어요 ,,라고 말꺼낸적도 없고..만나서 어딜갈때 저거 자식들 먹을것만 사고..제 아이 빵한번 사준적 없었어요.
그래서 명절때만 딱 보는데 동서 아이 둘있는데 내 아이 양말이라도 하나 사면 아이들 생각이 나서 또 사게 되고...
저도 아무것도 받은게 없습니다. 돌때도 친척들 아무도 오지도 않았고요.오히려 둘째 돌잔치 한다고 저보고 오라고 해서 못가서 미안하다고 제가 옷을 선물했는데도...명절때 한번도...
너무 하다 싶어서 이젠 더이상 안합니다.
저 보다 더 돈도 많고 있을거 다 있는 집에 저도 이제 일절 안해줍니다.
받기 위해서 하는건 아니죠..마음이라는거...참 힘들어요...
눈 딱 감고 하지 마세요.. 눈치줘도 하지 마세요~
처음엔 맘에 너무 걸리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겁니다..아무것도 해주지 마세요.7. 그냥
'09.2.25 1:56 PM (121.182.xxx.140)이렇게 푸념하시고 맘에 두지마시고 님 도리만 다하세요
저도 푸념도 하고 짜증도 내고 하다가 친정엄마한테 한소리 들었어요
니가 할 도리하면서 왜 군소리냐고 그냥 그쪽은 그렇게 교육받고 컸나보다 우리애들 가정교육이나 더 잘시키자 이러면서 조용히 니할도리나 하라구요
한 18년, 이제 19년이네요 그러려니 하고 제가 할도리만 다해요
똑같은 사람되기 싫어서8. 참
'09.2.25 9:39 PM (61.77.xxx.65)좋은 마음에 찬물붓는 것 같아 안타깝지만,
해주고 못받는 것이 그리 속상할 일 같으면 적당한 시기에 님도 베풀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요?
돈이나 선물이 오고가는 풍습이 요즘들어 부쩍 심해져 제발 안주고 안받는 분위기 좀 살려보고 싶어 착한 분께 한마디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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