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소아정신과 아시는분 계실까요

아이맘 조회수 : 926
작성일 : 2009-02-25 12:29:14
저희 초등 고학년 아이 때문에요

제가 같이 미칠것 같아서요

도와주세요

학습을 하는데서도 집중을 못하고, 엄마가 옆에 있어도 남들이 30분이면 할것

2시간 넘게 걸려요

어렸을때 구몬 학습지,,,

초등 1년에 +2를 하는데도 한페이지에 대부분 1분내에 해야 하는데

3분이 넘어갈때가 많아서, 단계 조정도 못하고 늘 반복해야 했어요

오늘은 2시에 공부방에 가는데 병원을 가봐야 해서, 시간이 안나니

12시에가서  2시에 오거라 했더니

말귀를 못알아 듣습니다.

뭔말인지,,,...원래 힘들긴 하지만 원....

점점 심해 지는듯

뭐하나 설명하는데, 엄청 오래걸리는거는 알았지만

이제 말귀도 잘못알아들으니, 친구들이 멀어진것같아요

친구가 없다고 울고 다니니 이것도 큰일

툭하면 업드려 울고 있어요


근데 소아정신과 갔다가 이력이 남으면

보험가입도 힘들고 앞으로 취직이나 안좋지 않나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찌해야 잘 키워낼지 날마다 고민입니다.

아..
IP : 121.148.xxx.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향한이맘
    '09.2.25 1:01 PM (220.123.xxx.37)

    걱정이 많으시죠? 저는 임상심리사구요. 지금은 잠시 일을 접고 아기만 키우고 있어요.
    일할 때 비슷한 고민으로 일하는 연구소에 오시는 분들이 많았네요.
    일단 저는 임상심리사기 때문에 소아정신과보다는 상담센터같은 곳을 추천할꼐요.
    임상심리사나 임상심리전문가가 상주하는 소아정신과에서는 체계적인 심리검사와 함께 학습치료, 심리치료, 약물치료등의 다양한 치료가 가능할텐데요. 안그런 곳도 많구요.
    약물치료외에는 임상심리사가 맡아서 한답니다.
    제대로 수련받은 임상심리전문가들에게 심리검사를 받고 좋은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도 병원보다는 마음이 편할 것 같구요.
    임상심리사들이나 전문가들도 아동이 약물치료가 필요할 것 같으면 병원에도 가볼 것을 권유하니 걱정안하셔도 되구요.
    아동의 문제가 어떤 건지 조금은 짐작이 가지만 심리검사와 면담전에는 쉽게 말하기가 그렇네요. 중요한 것은 절대 약물치료만으로는 안된다는 것 명심하셔야 되구요.
    너무 걱정마시고 편안하게 자녀에 대해 좀 더 알아가고 주의를 환기시켜준다는 기분으로
    상담센터 문을 두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직접 방문해보지는 않았지만은요(저는 지방에 살아요)
    임상심리학회안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치료상담센터 추천할께요.
    마음사랑인지행동센터구요. www.cbt.or.kr 이에요.
    이곳에 가면 전화번호랑 주소 나와있고, 소개도 자세히 되어 있네요.
    더 궁금한 게 있으시면 한국임상심리학회 www.kcp.or.kr 도 한번 찾아보세요.
    자녀분이 많이 좋아지고, 친구들도 잘 사귀고... 더 행복해지면 좋겠어요

  • 2. 아이맘
    '09.2.25 1:09 PM (121.148.xxx.90)

    원글인데요..
    감사드려요.
    조금 짐작이 가신다고 하셨는데요
    조금이라도 알려주시면 안될까요...저흰 너무 힘들어요.
    남편과 싸우는것도 모두 이아이문제로
    아이가 늘 울어요...초등 5학년인데도, 늘 늦고,
    엄마에게 혼나는걸 무서워하기도 하구요..제가 근데 매를 든다던가 그러지도
    않구요..다만, 본인이 공부를 못하는거에 위축되어 있어요

  • 3. .
    '09.2.25 2:45 PM (125.177.xxx.163)

    웬만하면 병원에 가보시길 권해요.
    사설 상담센터는 비추구요.
    소아정신과 다니면 나중에 불이익 있을까봐 걱정하시는 모양인데,
    지금 걱정하시는 그 불이익보다는, 따님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때 겪게 될 어려움이 더 클 수도 있거든요.
    믿을만한 병원 알아보셔서 진단받으세요.
    이미 적은 나이가 아닌데, 더 늦어지면 치료가 아주 힘들어질 수도
    있답니다.
    요즘 소아정신과 다니는 아이들 많아요.
    그리 심각한 문제 아니더라두요.

  • 4. .
    '09.2.25 2:48 PM (125.177.xxx.163)

    병원 가서 진단 받아보시면, 따님의 문제가 병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문제인지 찾아낼 수 있을거구요,
    만약에 치료를 요하는 병일 경우, 상담만으로는 해결 안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혹시 병원 가실 엄두가 안나서 때를 놓치실까 걱정되서 말씀드려요.

  • 5. .
    '09.2.25 4:05 PM (121.148.xxx.90)

    아 약도 먹나요..
    제가 티비에서 잠깐 봤는데 착한아이 증후군 그리고 소아 우울증도 나오던데
    여긴 지방이라 서울 엄마들은 정말 병원도 데리고 잘 다니시더라구요
    근데 저희 아인 ....티비에 나왔던 아이와 같은증상
    착한아이 증후군,우울증 같은 증상이더라구요
    제가 너무 복장 터져하니까 그럴까요...
    그럼 늘 다독여 줘야 하나요
    전 머리가 터질듯해요...답답한 아이 다독여 주기 너무 힘든데요
    문제는 신랑도 똑같이 야단을 쳐요.
    답답....

  • 6. .
    '09.2.25 4:28 PM (125.177.xxx.163)

    엄마가 자의적으로 판단 내리시는건 곤란하구요,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시는게 좋아요.
    이러면 될까 저러면 될까... 하면서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구하려
    노력은 하시겠지만, 노력만 가지고는 안되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아이가 혹시 치료를 요하는 병이 있을 경우는 사랑의 힘만으로
    해결 안됩니다.
    치료와 더불어 사랑이 필요한거죠.
    자꾸 그렇게 답답해서 아이를 야단치시다 보면 아이가 더욱 위축되고
    주눅들어서 나쁜 영향을 주게 될거에요.
    용기 내셔서 병원 가세요.
    주변에도 보면, 병원에 당장 가봐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아이를
    엄마의 편견 또는 무지 때문에 방치해 놓는 경우가 왕왕 있고,
    그런거 보면서 정말 마음이 답답해요.
    제 아이도 소아정신과에서 치료받고 있는 중인데요,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지금은 거의 완치되어서 마무리 단계
    에 있어요.
    제가 그때라도 용기를 내지 못했다면 지금쯤 제 아이는 정말 어두운
    삶을 살고 있었을거에요.
    처음 병원 가려고 할 때, 주변에서 만류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애한테 상처주면 어쩌냐, 좀 기다려보는게 낫지 않겠냐, 등등.....
    그래서 한 1년 정도를 망설였는데, 그때 망설이지 않았으면 아이가
    1년 더 빨리 건강을 되찾았겠죠.

  • 7. 서천석샘
    '09.2.25 5:23 PM (121.167.xxx.132)

    http://cafe.daum.net/adhdtic

    서천석샘 카페입니다. 한번 보세요..
    병원은 대학로에 있는데, 선생님 정말 좋으십니다.

  • 8. 서천석샘
    '09.2.25 6:25 PM (125.177.xxx.163)

    카페에는 병원 얘기 안나오구요,
    혜화동 스타빌딩 6층이에요.
    서울신경정신과/행복한 아이 연구소 라고 되어 있어요.
    정말 좋은 분이세요.

  • 9. 정정
    '09.2.25 6:26 PM (125.177.xxx.163)

    스타빌딩이 아니라 스타시티빌딩이네요. ^^

  • 10. 님~~~~~
    '09.2.26 1:48 PM (97.81.xxx.162)

    님때문에 로그인합니다.
    울 애와 증상이 같습니다.
    정말 답답해서'''.

    1.병원 가기 전 아이 보험 하나 듭니다.
    <넌지시 만약 아이가 병원을 다닌다 하면 보험 효력이 되나?>물어봅니다.
    2.소아정신과 갑니다.
    아마 유명한 곳은 예약제라 오래 걸릴 수 있어요.
    그러니 넘 먼 곳 다니면 힘 빠집니다.
    가깝고 나름 잘 하는 소아정신과 가세요.
    계속 치료를 요하니 시간 많이 빼앗깁니다.

    3.아마 진단은 adhd나올 겁니다.
    근데 그 판단은 여러 검사도 하지만 주로 엄마의 말과 설문지로 나타납니다.
    엄마가 선생님 앞에서 차분하게 말씀하세요.엄마의 말이 열쇠입니다.

    4.인스턴트,티비등 잡다한 매체,휴대폰,게임기 만화등 정신 산란하게 만드는 것 모조리 압수.
    집을 조용하고 책읽는 분위기로 만듭니다.

    5.아이 옆에서 공부하고 책읽고 하세요.

    6.운동 반드시 하나 시키시든지 줄넘기하시든지'''

    7.대화 많이 하시고

    8.자기 전 반드시 그리고 아침 나가기 전 자신감 불어 넣으세요.

    제가 하고 잇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부모 교육이나 이런 거 많이 다니시고 아이 눈 높이 맞추세ㅇ요.
    부부가 함께 노력하며 남과 비교 말고,아이가 많이 위축되니 자신감과 함께 공부 신경 써 주세요.
    공부가 안 되면 더 자신감 하락.
    친구들 말을 잘 못알 듣죠.이해 부족이고.그러니 책 많이 읽히고
    엄마와 이야기 많이 하세요.
    그래서 아이가 엄마 이야기 내용을 캐치하게 하는 습관 들이시구요.하다 못해 아이들 잘 하는 놀이를 엄마와 해서 연습시킵니다.
    제가 넘 늦게 답글 달아 보실 수 있을지'''.

    아마 약물 치료 할 겁니다.
    부작용 거의 없으니 먹이세요.
    울 아이 이 거 먹으면 2시간 공부할 거 1시간만에 합니다.
    '집중을 하니까요.
    반드시 약 먹이셔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973 당뇨관련 정보 얻고자... 2 초이스 2004/05/12 893
282972 대안초등학교도 있나요? 15 대안초등 궁.. 2004/05/12 1,182
282971 아기감기에대하여... 3 예은맘 2004/05/12 907
282970 아기가 벌써 '性' 에 눈을 떴나? 2 아구찜 2004/05/12 892
282969 우울한 날..... 3 얼굴공주 2004/05/12 906
282968 급질-컴이 자동종료됩니다..ㅠ.ㅠ 4 바이러스 2004/05/12 892
282967 이 봄이 가기전에.. 5 honeym.. 2004/05/12 895
282966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18 ... 2004/05/12 1,507
282965 용인지역 프리미엄 주고 사야하는지 3 집을 사야하.. 2004/05/12 1,029
282964 너무너무 짜증날때.. 어떻게 하세요?.... 4 바람~ 2004/05/12 1,064
282963 이럴 수도 있더군요.. 5 소금별 2004/05/12 1,020
282962 잘 생각해 보세요 1 기밥 2004/05/12 882
282961 김밥, 집에서 싼 것처럼 위조하기 11 왕챙피 2004/05/12 1,598
282960 [긴급] 급히 몇 분만 더 모실께요. ^^; 1 나현석 2004/05/12 996
282959 저 어떡해야 하는 걸까요? 제발 답변좀. 14 눈물 2004/05/12 1,522
282958 목록 지우기가 안되요 1 컴맹 2004/05/12 896
282957 항아리수제비집 옹기 어디서 파나요 2 에이프런 2004/05/12 903
282956 남편에게 님들은 어떤 아내인가요? (펌) 8 아로미 2004/05/12 1,236
282955 얼음과자 만드는 도구 3 강금희 2004/05/12 889
282954 배추김치에서 소독내가 나요.. 1 안미진 2004/05/12 915
282953 나랑 살고 있는 이 남자 15 잠자는왕자옆.. 2004/05/12 1,737
282952 왜 채식일까? 10 판다 2004/05/12 956
282951 손가락 빠는 우리딸 7 서희공주 2004/05/11 906
282950 지쳐가는 나. 7 마니 우울.. 2004/05/11 1,227
282949 먹다남은 감자탕 뼈다귀를 다시 팔았다네요.. 4 딸하나.. 2004/05/11 902
282948 맞벌이(심각함)고민중!! 6 Bear 2004/05/11 1,251
282947 뻥치기 14 푸우 2004/05/11 1,185
282946 씁쓸한 통화... 14 피에르 2004/05/11 1,932
282945 [re] 씁쓸한 통화... 20 강금희 2004/05/11 1,090
282944 나이랑 비교해보세요. ^^; 9 깜찌기 펭 2004/05/11 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