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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셔너리 로드 영화 보셨나요?
잠을 잘려고 뒤척이다 이참에 다운받아논 영화를 봤어요...
레볼루셔너리 로드...
영화 후딱 보고 잠들라 했는데
복잡해지는 심경에 여기 들어와 끄적이네요
어쩜 내가 지금 저 길 어디쯤 집에 살고 있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요...
사실 요즘 아니 근 1년을 넘게 허약해서 잘 아픈 아이와
씨름하며 사는 아무튼 내가 나에게 너무 화가 많이 나는
생활들이였거든요...
정말 그저 세월아 빨리가서 애들이 어서 어서 내품을
떠나길 간절히 바라는게 하루 일상이 되었죠...
그 영화의 여주인공이 설겆이하는 모습이나 음식을
만드는 모습에서 언뜻 제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마지못해 하는...
떠나겠다는 결심을 하고 두 부부의 옛모습을 보여줄때
아,,,, 정말 우리 신랑 생각이 나더라구요
하고 싶은게 많은 사람이었는데,..
그저 돈 벌어다 주느라 허리가 휘는군요
그리고 나....
나도 정말 이렇게 살고 싶었나 싶구....
우리가 보고 싶은 현실과 살고 있는 현실은
너무 다르죠....
그냥 생각이 복잡해지는 영화입니다.
.
.
.
.
.
더없는 불황이라는 요즘 정신차려야겠죠
1. 은혜강산다요
'09.2.25 3:37 AM (121.152.xxx.40)우리집은 제가 남자분 역활이네요..ㅋ
2. ..
'09.2.25 7:17 AM (124.54.xxx.7)저두 님처럼 머리가 복잡해 질거 같아서 안 봤어요....(--);;
3. 딩구
'09.2.25 9:17 AM (58.232.xxx.132)사전지식없이 시간이 맞길래 극장에서 봤는데 처음에는 단순한 로맨틱영화인줄 알았다가 좀 보다가는 '아! 저렇게 두 부부가 우리와 달리(?) 파리로 가 꿈을 실현하는 내용이구나'하면서 보다가 다~ 보고 나서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보고나서도 한참을 생각하게 하는 괜찮은 영화였습니다. 정말 격렬하게 싸우더군요:)
4. 어제 봤어요.
'09.2.25 11:52 AM (211.33.xxx.123)주말에 극장 가서 이 것 보자니까
남편이 오래 기다리기 싫다고 벤자민 버튼 보자 해서 그냥 그것 봤어요.
벤자민 다들 재밌다 하시던데
저는 재미도 없는 영화가 길기는 왜 이리 기나 싶어 짜증 나 죽는 줄 알았어요.
브레드 피트 멋있다 하는 것
한번도 공감이 가본 적 없는 사람이라 그런지
브레드 피트도 여주인공도 하나도 멋없고
저 영화가 도대체 주장하는 것이 뭐냐 생각하니
남편이 기다리기 싫다고 레볼루셔너리 로드 안본 것이 더 화가 났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어제 혼자 봤는데
같이 봤으면 남편과 무지 싸웠겠다 싶더군요.
지금 결혼 20년이 훨씬 넘어
이제 그냥 서로 대충 맞추고 사는데 익숙해져서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습니다.
남편이 파리 안가겠다고 결정할 때까지만 해도
제 관심사는 바람 피는 남편에 촛점이 가 있었어요.
남편은 바람피고 왔는데 부인은 멋도 모르고 무지 미안해 하면서 파리행을 제의하잖아요.
그런데 파리행이 좌절되고 부인이 술집에서 줄담배를 피우면서 절망할 때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마치 제 상황인듯...
저도 한때 꿈이 있었고 언제나 현실적인 남편과 무지하게 다투며 살다
아이들 때문에 하나, 둘씩 포기하며 꿈은 잊어버리고 살고 있습니다.
근데 꿈을 잊은 게 아니라 상자에 넣고 다락에 넣어버리고
애써 무시하고 살았단 느낌이에요.
언제든지 꺼내 볼 수 있는데
그 뚜껑을 열면 우리 가정이 풍비박산이 날 것 같은 예감에
절대 못꺼내 보는...
케이트가 너무너무 공감이 가 마음이 아팠습니다.
원래는 한번 다시 집중하며 봐야지 했는데
그만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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