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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파마 하고 싶대요...ㅠㅠ
정준하처럼 될거라고 겨우겨우 말려놨었어요. ㅠㅠ
그런데 어제 친정에 갔다가 장난으로 롤을 말아봤는데 엄마는 우리 사위 구준표 닮았네~
하시고 ㅠㅠ 여동생도 형부랑 잘 어울려요.라며 부추기더니 이 남자 바람이 잔뜩 들어갔네요.
인상이 초큼 부드러워진거 같긴 했지만 전 같이 다니기 부끄럽던데...ㅠㅠ
게다가 이 시점에 파마했다간 구준표 따라한거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텐데 나이 서른여섯에 웬 주책이냐구요...
제가 바비리스 사다가 가끔 기분 전환용으로 한번씩 말아주면 안될까 했더니 그게 더 웃긴다며
여차하면 곧 미용실로 뛰어갈 태세인데 이 남자 어찌 말리죠?
정말 파마하고 들어올까봐 불안합니다.
1. 일각
'09.2.23 2:24 PM (121.144.xxx.248)저도 파마 했는데요...
잘만 관리 하면 멋져요
정준하는 케릭터라 그렇고요2. ..
'09.2.23 2:24 PM (211.229.xxx.53)서른여섯이면 마지막 발악이니 한번 하라고 해보세요..^^
3. ......
'09.2.23 2:24 PM (125.208.xxx.16)친구 신랑은 혼자 미용실 다니면서 파마하고 온답니다. ㅎㅎ
4. 저라면
'09.2.23 2:25 PM (218.54.xxx.40)하라고 할텐데...
금목걸이나 왕반지 하고 다니는것보다,,수염 붙이고 다니는것보다는 나을것 같네요.
그러나 남자들 보기엔 파마 안한것 같아도
파마 한사람들 꽤 된다고 하네요.
남자들도 생각보다 머리에 엄청 목숨 걸더라구요. 제 남편은 파마는 안했지만,
머리 드라이 한 10분은 하는것 같네요. 제가 볼땐 한거나 안한거나 표도 안나더구만..5. 추억만이
'09.2.23 2:25 PM (203.239.xxx.250)구준표 스타일로 하시면 어때요?
6. ㅇ
'09.2.23 2:26 PM (125.186.xxx.143)http://board.pullbbang.com/list.pull?AM=V&bcode=1730306
의외로 어울릴수도.....7. 어제
'09.2.23 2:32 PM (152.99.xxx.31)어제 저희남편 파마했는데 이뻐요..
파마라고해서 정준하머리 이런거 아니구요...
살짝만 웨이브가 들어가서 인상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저희남편 대학때도 염색한번 안해본 남자인데 결혼하면서 한번 해보더니 자연스럽다...평이 좋아서 또 한번 어제 파마했어요.
가격도 35000원이나 컷트비용이 1만원인걸 감안하면 파마비용 비싸지도 않아요 ^^;;
동대문구이시면 제가 다니는 미장원 추천도 해드릴 수 있어요..이쁘고 자연스럽거든요..^^8. ...
'09.2.23 2:34 PM (222.110.xxx.202)남자 파마머리는 그렇게 구불거리게 안해요.
손질이 더 편하기도 하고요.
나이 훠얼씬 많은 사람도 했는데, 하도 이쁘게 잘 나와서 그 주변에 파마 열풍이 불었답니다.9. 일각
'09.2.23 2:34 PM (121.144.xxx.248)..님 제나이 53살입니다
36살 마지막 발악이라고 하심 저는 우짜란거죠10. 그냥
'09.2.23 2:36 PM (125.178.xxx.195)파마 잘 못나오게 하시고 별루면 절대 안 합니다.
11. ^^
'09.2.23 2:40 PM (119.70.xxx.136)저희신랑 .. 머리숱이 없어서 매일 고민하다가
지금 파마 하기 시작한지 1년 넘었어요
때되면 잘 알아서 하고 옵니다 ^^
자연스러운 파마머리라 훨씬 부드러워보이고 머리숱도 많아 보여요
지난 40년이 아쉽다고 하네요 ^^
저도 처음엔 반대 많이 했답니다12. 있을때 하세요^^
'09.2.23 2:40 PM (125.177.xxx.79)머리카락 있을 때 파마 하세요
대머리 되면
하고싶어도 못해요^^
요샌 머리카락 있는 남자면 다 미남으로 보인다니까요^^
울집에 대머리남자는 수염기른다며 한 몇주 기를 쓰다가
결국은..
주위의 열화와 같은 비난에 못이겨 깎았답니다^^13. ㅎㅎ
'09.2.23 2:43 PM (59.10.xxx.219)근데 그게 파마한거랑 세팅기로 한거랑 차이 많이 날텐데요..
좋은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엉뚱한 미용실가서 아줌마 파마하지 않도록ㅎㅎㅎ14. 영작
'09.2.23 2:46 PM (203.244.xxx.59)저도 남자들 살짝 웨이브 주는거 멋있어 보이던데요..
한번 시도해보시고 정말 아니다 싶으면 다시 풀어도 되셔요^^15. ㅋ
'09.2.23 2:55 PM (220.85.xxx.202)어? 울신랑도 파마 시켜줘야 겠어요. ~
16. ㅎㅎㅎ
'09.2.23 3:02 PM (121.136.xxx.158)어울리면 하면 좋죠..
처음이니까 자연스럽게 자연스럽게..17. ㅎㅎ
'09.2.23 5:09 PM (222.98.xxx.175)제남편은 제게 말안하고 혼자가서 하고 옵니다.ㅎㅎㅎ
구준표처럼 길게 구불구불이 아니고 우리 중학교때 유행했던 핀컬파마(?)인가 처럼 윗부분만 슬쩍 굽실려서 와서 저도 처음엔 하고 온줄 몰랐어요.
전 솔직히 남자 파마하는거 싫어해서 처음에 딱 싫은 티를 냈더니 그 뒤로 안하더니 요즘 슬글슬금 다시 하고 오네요...저 모른척해요. 외모에 관심쏟는 남자들 싫어서요.ㅎㅎㅎ18. 우리
'09.2.24 2:15 AM (211.192.xxx.23)시동생 파마하는데요,,솔직히 토나와요,,
자기는 멋있는줄 아는데 워낙 기름도 많은 사람이라 감은건지 안 감은건지 구분도 안가고,,,추처분해 보여요,,,
남자는 그냥 짧은 스포츠머리가 좋아요,아님 아예 묶던지...19. 구준표
'09.2.24 2:44 AM (119.201.xxx.6)정돈되야,,펌할수잇는거아닌가,,,
남자들 미안해여,,,20. ㅎㅎㅎ
'09.2.24 6:01 AM (116.38.xxx.81)저희남편이 저랑 같이 미용실가서 파마하고왔어요.
저는 옆에서 염색하구요.
이쁘더라구요.
나이는 42살 이지만 키도 크고 잘생겨서^^ (제눈에 안경이죠?!)
머리가 직모라서 웨이브가 금방 풀리긴했지만....
예전에 파마3번해서 실패했는데 이번엔 맘에 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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