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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맘님께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게시판 글중의 하나가 어린이집에 원비를 보내면서 달랑 원비만 보내기가 미안해서
3월엔 문화상품권 만원권을 넣어 드렸는데 계속해서 그러기엔 성의가 없어보여 다른 선물을
하려고 하는게 어떤게 좋을까요? 였습니다.
제겐 이제 4살박이 딸아이가 하나 있고 아직까지 어린이집 같은델 보내지 않아서 잘 몰라서
인지 모르겠는데 사실 이해가 안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화가 나려고까지 하더군요.
내 아이를 가르쳐주고, 봐주는 거에 대한 마음과 비용이 모두 원비에 포함되어있는거 아닌가요?
학교라면 선생님들이 받는 월급에 그 대가가 다 들어있는거 아닌가요?
꼭 별도의 성의 표시를 해야하는건가요?
전 그렇게 하는것이 선생님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엄마들이 그렇게 생각해서 미리 알아서
주다보니...촌지니 하는것들을 으레 해야하는것으로 생각하는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게다가 요즘은 엄마들이 학교가서 아이들 급식 해주고 청소해주고 한다던데..(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럼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아이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는지.
단지 학교에선 공부만 해야 하는건지..아이들이 스스로 배식하고, 청소하고 하면 안되는건지..
저..정말 몰라서 여쭤보는거거든요.
제가 너무 원칙적으로만 생각하고 현실을 몰라서 하는 소린지..저도 제 아이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는것인지...정말 정말..궁금합니다.
제발 좀 알려주세요..어떻게 하고 계신지...
1. 쭈니맘
'04.4.8 8:00 PM (210.122.xxx.9)저 같은 경우는 촌지 안할려구요...
글쎄요..
하게되면 받으시는 선생님의 인격이 의심스러워질것 같아서요...
그냥 전 일주일에 한번 급식 봉사나가고 있답니다..
나중에 1년이 다 지난 후에 조그마한 성의로 떡이나 약식등을 만들어서 보낼까
생각은 해보았네요...2. 쵸콜릿
'04.4.8 8:45 PM (211.211.xxx.34)전 어린이집 보내는데요.
달마다 별도의 성의표시...그런거 안하셔도 됩니다.
스승의 날이나...소풍갈때 요럴때만 뭐 좀 챙깁니다.
제가 보내는 데는 선생님도 많아서...원장한테만 못합니다.
스승의 날에는 꽃바구니
소풍갈때는 과일이나 음료수 정도 챙깁니다.
다른 뜻은 없고 우리애가 먹어줬으면 하는 맘에 보냅니다.
그리고 제가 이건 하고싶어서 하는건데요.
해마다 가을이면 호박고구마 한박스씩 보내드립니다...두번보냈어요.
겨울에 우리애 간식으로 먹으라는 맘에 보냅니다.
제가 집에서 챙기질 못하니 그럽니다.
고구마같은건 두고 두고 애들 간식으로 먹여도 되고 선생님들 드셔도 되니까요.
메모에는 선생님들 맛있게 드시라고 해서보내는데...
간식으로 고구마가 꽤 나왔나봐요...애가 원장선생님이 고구마를 준다고 하더라구요.
원장선생님이 간식으로 잘 먹이고 있다고 연말에 카드보내셨더라구요.
저도 학교보내면 촌지같은건 안할려구요.
떡이랑 빵만드는거 배워서 만들어 드리고 싶네요.3. griffin
'04.4.8 9:43 PM (220.94.xxx.22)저희 친정엄마는 학년 마칠때 자그만 선물 하셨어요.
1년동안 수고하셨다고..
초반이나 중간에 주면 내 아이만 잘 봐달라고 하는거같다고 안하시더라구요.
올케언니가 그러는데 이번에 학교 입학한 조카가 어느날 와서 그러더래요.
"엄마.. 나도 손 드는데 선생님은 **를 자주 시킨다. 딴애들도 **만 자주 시키는거같데"
"그래? **가 먼저 손 번~쩍 들어서 그런가보지~"했더니
"아냐~ 걔네 엄마가 학교 자주 와서 그래! 엄만 것도 몰라~ 우린 다 아는데~"
참 맘이 아프죠.4. 키세스
'04.4.8 10:01 PM (211.176.xxx.151)저나 제 주위사람들 어린이집 보낼때 그런거 보낸적 없어요.
스승의 날 선물, 졸업할 때 꽃바구니 정도...
작년에 한번 찹쌀케잌 구워서 선생님께 보내 드렸더니 유치원 선생님들 다~ 나눠 드시고
며칠 있다 유치원 행사 있어서 갔더니 다른 반 선생님들까지 "승희어머니시죠?"(제가 우리 딸이랑 좀 많이 닮았어요. ^^;;)이러시면서 너무 맛있었다고 인사하시더군요. ^^*
총 여섯반이 있는 유치원에서 원장님 이하 여러 선생님께 인사들을 정도면 그것도 그리 흔한 일도 아닌 것 같아요.
학교는 또 몰라도 사립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촌지 같은게 그렇게까지 극성은 아닌 것 같아요. ^^5. champlain
'04.4.8 11:20 PM (66.185.xxx.72)한국 사는 저희 언니를 보니
아이들 어린이집 원장님, 선생님과 참 좋은 사이로 지내더군요.
그 비결이
늘 어린이집 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면서
간식(약식이나 컵케익) 같은 거 가끔 챙겨주고 하는 거 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캐나다 왔다 가면서도
한국에는 흔하지 않은 맛의 케익 파우더랑 재료들 사가지고 가서(제가 보내주기도 하구요.)
맛있게 만들어다 주면 아이들도 좋아하고 선생들도 좋아한답니다.
이번에 큰 조카 초등학교 입학 했을 때도
다른 거 대신 선생님 간식 조금 해가지고 가서
인사 드렸다더군요.
촌지 보다는 마음을 담은 그런 음식선물이 어떨까요..^ ^6. 제비
'04.4.9 8:10 AM (210.105.xxx.18)답변주신 모든 분들께..감사합니다.
조금 마음의 답답함을 풀어낸 느낌이..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군요..
전 사실 걱정 많이 했는데..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7. 글쎄..
'04.4.9 8:57 AM (211.119.xxx.119)제 동생이 유치원 선생 했었는데, 강남쪽에 있을때는 스승의 날 십만원짜리 수표며 진주 목걸이며 금팔찌며 이런 것들 잔뜩 받아오더니 다른 데로 옮기니까 딱 끊어졌어요. 유치원마다 분위기가 다른 듯 합니다.
8. 그리고
'04.4.9 8:58 AM (211.119.xxx.119)동생 말로는 '이상한 엄마들이 너무 많아서 미치겠다'고 합니다. 돌려주기 어려워서 짜증난다 하니까 웬만하면 주지 마세요 하하
9. Chris
'04.4.9 9:28 AM (211.115.xxx.44)제 동생도 강남쪽 학원에 있는데.. 부수입이 쏠쏠합니다. 액수가 큰 건 아니구요. 과자며 빵같은 간식이 자주 들어오는데 비싸고 맛있는 것들이 많아서.. ^^; 거기 선생님들은 너무 자주 먹어서 물린다고 종종 갖고 오거든요. 그렇지만 그런 거 들어온다고 특별히 신경이 쓰이진 않는데요. 이상한 엄마들은 뭘 갖다줘도 이상한 엄마랍니다... ^^; 관심이 지나쳐서 너무 세세한 거까지 따지고 들거나 아니면 애를 너무 잡거나 그런 엄마들이요. 역시 열심히 하려고 하는 애가 제일 이쁘답니다.
10. 민
'04.4.9 10:27 AM (211.110.xxx.145)급식과 청소는 저학년 (주로 1,2학년)의 경우엔 의무사항이랍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스스로 배식과 정리가 어려워서죠. 두,세명씩 조를짜서 급식을 하고 청소합니다.
11. 제비
'04.4.9 12:21 PM (210.105.xxx.14)민님, 그렇군요..저학년의 경우에만 의무사항이군요..몰랐어요..
전 초등학교 다니면 다 그렇게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해주어야 되는줄 알고..
(제가 너무 모르는게 많죠?) 답변 감사합니다.12. 파파야
'04.4.11 4:00 AM (211.201.xxx.253)우리애는 사립병설 유치원 다니는데요,간식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하고 청소도 조짜서 매일 합니다.촌지 드린 적은 없구요,원감님이나 다른 선생님들도 그런 거 가져오시지 말라고 하십니다.뭐개인적인 부탁 이런거 때문에 주신다고 보시더군요.,그것보다 학년 마칠때 감사의 표시로 주시면 잘 받겟다고 하셧어요.두고 본다고하시면서^^ 친정 엄마도 학교 선생님이셧는데 저 학교 다닐때 보면 학년 마칠때 조그만 감사표시 하더라구요.학년초에 드리면 잘봐달라는 것밖에 더되냐구요..진짜 아이 하기 나름이지 뭘 많이 드린다고 달라지는 건 별로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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